초등부터 시작하는 ‘똑똑하게’ 쓰고 모으고 관리하는 ‘진짜 금융 공부’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교육 전문가와 현장에서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전문가가 어린이를 위해 공동으로 집필한 경제교육 전문서. 저자 한진수는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장 금융교육 전문가인 이옥원은 KB국민은행 홍보부 부장, 태평로지점장, 서소문지점장을 거쳐 2015년부터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전국 각지의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미있고 쓸모 있는 경제교육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자타공인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인 두 사람이 “경제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확신 아래 초등학교 학생과 지도자를 대상으로 쓴 이 책은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돈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제로 우리는 거의 날마다 돈 이야기를 하고 산다. 먹고 쓰고 사고 저축하고 빌려주고 기부하고 등등 돈에 관련된 일은 매 순간 일어나지만, 정작 학교나 집에서는 쓸모 있는 금융교육을 받기 어렵다. 돈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내는 것을 금기시했던 통념도 한몫했을 터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똑똑하게 돈을 쓰고 모으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다른 어떤 공부보다도 중요하다. 공부를 잘해서 원하는 직업을 가지더라도 돈을 제대로 다스릴 줄 모르면 소용없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술술 새나가서 부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니 말이다. 따라서 현명한 어른이라면 돈을 제대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 돈 앞에 자신 있는 사람,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돈을 나눌 줄 아는 사람… 한마디로 ‘돈을 다스릴 줄 아는 믿음직한 사람’이 되는 길을 자녀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돈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돈과 관련된 좋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돈을 다루는 지혜와 능력을 키워서 돈에 밝은 어린이, 돈을 현명하게 관리할 줄 아는 어린이, 돈 앞에 자신 있는 어린이, 돈을 소중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나누는 어린이가 되는 길을 알아보자.
돈 척척박사의 탄생
이 책은 아홉 시간에 걸쳐 돈에 대해 배우는 수업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과정을 충실히 따라간다면 독자들은 아무리 어린 나이라 해도 눈앞에 펼쳐진 돈의 세상 속으로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집안일 하기 심부름하기 등을 통해 용돈을 벌 수 있는데, 이때 아이들은 ‘소득’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용돈을 받으면 계획을 세워 합리적으로 써보면서 슬기로운 경제생활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충동 구매를 하거나 친구에게 과시하기 위한 소비가 좋지 않은 태도임을 배우고, 나아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해서 돈을 모으고 불려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위험에 대비하거나 돈을 지키는 보험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 어렸을 적부터 신용을 잘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돈이나 재능을 이웃에게 기부하는 습관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다. 중간중간 소개되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는 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상식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이렇게 활용하자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왜 어렸을 적부터 돈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물으면서 먼저 돈과 연관된 주요 개념과 단어를 안내한다. 그다음 돈의 역사, 미래의 돈과 교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을 버는 방법을 통해 직업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 돈을 모으는 이유와 방법, 돈을 보관해주는 은행 이야기 등을 함께 나눈다. 그러고 나서 투자 개념을 통한 돈 불리기에 대해 공부한다. 돈을 지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개인이 드는 보험과 나라에서 준비한 보험의 종류를 안내하고, 돈을 빌리는 일과 신용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은 돈 나누기에 대한 이야기다. 각 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집필되었는데,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를 마련한 것은 이 책만이 지니는 특장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하여 학습 목표에 맞추어 금융교육 가이드를 담았으므로 학교현장이나 집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