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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깃든 고려왕조, 강화도 상세페이지

섬에 깃든 고려왕조, 강화도

불교 컬렉션 20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22.12.2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5만 자
  • 9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476742
ECN
-
섬에 깃든 고려왕조, 강화도

작품 정보

천도(遷都)란 예부터 하늘 오르기만큼 어려운 건데
공 굴리듯 하루아침에 옮겨왔네.
청하(淸河)의 계획 그토록 서둘지 않았더라면
삼한은 벌써 오랑캐 땅 되었으리.

고려의 문인 이규보는 고려 왕조의 천도를 『동국이상국집』에서 이렇게 읊었다.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강화 천도, 이 시기 강화도를 강도(江都)라 불렀다. 강화도로 옮긴 고려 사람들은 궁궐을 지었으며, 개경을 본떠 사찰을 건립했다. 강도 불교가 시작됐다.
육지는 전쟁터였다. 김윤후 스님이 처인성에서 몽골 장군 살리타이를 죽이기도 했지만, 승리는 잠시뿐. 경주 황룡사가 불탔으며, 부인사에 보관돼 있던 초조대장경 목판이 불탔다. 백성들의 삶과 죽음은 상상하기를 멈춘다.

굶주린 도적들이 부질없이 설치는데
우리 임금님 오로지 부처님 힘만 믿으시네.
저 범패 소리 용의 울부짖음과 같게 한다면
어찌 오랑캐가 사슴 달아나듯 하지 않으랴.

부처님 위신력에 기대는 길만이 고려인들의 유일한 방책이었을까? 강화도 곳곳에 가궐(假闕)을 짓고 기도했으며, 대장경을 다시 만들었다. 마니산은 단군이 제사를 올리는 곳이 됐다. 강도에 머물렀던 일연 스님은 환도 직후 『삼국유사』를 기록했으며, 이승휴는 『제왕운기』를 남겼다.
38년간의 강도시대. 강화도에는 고려의 흔적이 남겨졌고, 강화는 고려인의 정체성을 다시 구성했다. 그곳, 강화도를 탐방해보자.

작가 소개

주수완
불교미술 사학자이자 우석대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인도와 실크로드에서 중국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불교미술 도상의 발생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솔도파의 작은 거인들』,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불꽃 튀는 미술사』 등이 있다.

김경표
경기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사학과에서 「최씨정권의 강화천도와 대몽항전 성격」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수원 지역사 연구와 다양한 특별기획전 개최, 유물 수집과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부교수.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고려말 나옹혜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조선 전기 불교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고려시대 국가의례로서의 불교의례 설행과 그 정치적 의미」, 「13세기 강도(江都) 및 개경(開京)의 사찰 운영」, 「고려불교사에서의 구산선문 개념 검토」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성환
전 경기도박물관장. 단군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논문으로 「단군, 신화에서 역사로」, 「고려시대 태조의 진전과 봉업사」 등이 있고, 저서로는 『고려시대 단군전승과 인식』, 『조선시대 단군묘 인식』, 『일제강점기 단군릉수축운동』, 『마니산 제사의 변천과 단군전승-참성초에서 마니산산천제로-』 등이 있다.

이경수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 나고 자란 강화도에서 살고 있다. 김포 양곡고에서 역사교사를 하다가 지금은 읽고 쓰고 때로 강의와 답사 안내를 하며 지낸다. 저서로 『오군, 오군, 사아이거호-강화도에서 보는 정묘호란·병자호란』, 『강화도史』 등이 있다.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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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강화답사자료집 정리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 지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소소하게 관련자료들을 모아서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노력을 계속하는 분들도 사라지지말고 계속 존재했으면. 강화도에 남아있는 고려의 흔적을 연구하는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소장님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500년 역사의 고려왕조. 그 중 100년간 계속된 무신정권. 또 그 중에 38년간의 강도시대. 강화도에는 고려의 흔적이 남겨졌고, 강화는 고려인의 정체성을 다시 구성했다. 그곳, 강화도를 탐방해보자. 목차 <포토에세이> 반도의 중심, 강화의 중심 정족산 전등사의 여름 글·사진 유동영 강화도 사찰과 절터 섬이어서 더 찬란한, 강화 사찰기행 글. 주수완 사진. 유동영 여몽항쟁기 강화도 천도 고려 사람들, 강화도로 옮기다 글. 김경표 사진. 유동영 사찰을 건립하다 절박한 신앙의 공간, 강도江都의 사찰 글. 강호선 강화도의 단군 유적 단군, 하늘에 제사를 올리다 글. 김성환 사진. 유동영 인터뷰_전등사 회주 장윤 스님 강화 호박고구마와 떡국 먹어보셨어요? 대담. 류지호 사진. 유동영 전등사에 남겨진 전쟁의 기록 정족산성, 프랑스군을 물리치다 글. 김남수 사진. 정승채 강화도 근대유적 답사 역사가 살아 있는 섬, 강화도 기행 글. 이경수 사진. 유동영 인터뷰_강화역사문화연구소 김형우 소장 “고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글. 김남수 사진. 유동영 걸어서 강화도 속으로 ‘강화나들길’ 3박 4일 걷기 여행 글·사진. 송희원 *별지_강화도 사찰 및 문화유적 안내도 _______ “고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강화역사문화연구소 김형우 소장 고려시대 불교사를 전공한 김형우 소장은 대학 시절 강화도 답사를 수시로 다녔다고. 동국대 사학과 재학 시절, 동국대에서 강화도 학술조사를 시작하면서 사학과 답사는 무조건 강화도로 다녀야 했다. 덕분에 선원사를 무수히 다녔고, 이후 선원사 발굴조사를 할 때 조사원으로 함께했다. 안양대 강화캠퍼스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얼마 전 정년퇴직했다. 지금도 육지를 이어주는 강화도 다리를 건너올 때면, 대학 시절의 설렘이 있다고. 연구소에 가면 20여 년 동안 수집한 강화와 관련된 자료가 보관돼 있다. 책과 논문은 물론, 지도, 유물 조각, 심지어 강화를 소재로 노래한 LP판도 있다. 강좌와 책 읽기 모임도 수시로 개최된다. 강화를 연구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는 곳이다. 섬에 깃든 고려왕조, 강화도 | 주수완 외 저 #섬에깃든고려왕조_강화도 #주수완 #김경표 #강호선 #불광출판사 #강화도 #고려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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