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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B급 스님들 상세페이지

조선의 B급 스님들

불교 컬렉션 32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23.10.0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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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3만 자
  • 9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997919
ECN
-
조선의 B급 스님들

작품 정보

“지금 영남 한 도(道)에만 큰 사찰이 많게는 300여 곳에 이르고,
승(僧)이 각각 400~500명으로 큰 곳은 1,000여 명에 가깝고
작은 곳도 200~300명 이하는 아닐 것이니, 모두 따지면 거의
10여만 명이나 될 것입니다.”
- 『승정원일기』 영조 13년(1737) 9월

조금은 과장된 수치일 수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사찰과 스님들의 수가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숭유억불을 이념으로 했던 조선시대에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시대에도 서산대사나 사명대사 같은 이름난 스님들이 있었으며, 덕 높은 선승(禪僧)과 학승(學僧)도 꽤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극히 일부의 스님들만 알고 있지 않을까?

조선 후기로 갈수록 사찰이 부담해야 하는 공물(貢物)과 스님들의 신역(身役)이 늘어났다. 산성을 축조하고 지켜야 했으며, 『왕조실록』이 보관된 사고(史庫)를 관리하기도 했다. 스님네들은 사실상 군역(軍役)을 치른 것이다. 수많은 사찰에서 종이와 두부를 만들었으며, 명산의 사찰 스님들은 양반이 탄 가마를 메고 높은 산을 올라야 했다. 아마 대다수 스님이 겪는 일상이었을 것이다. 이번 책의 주제인 ‘조선의 B급 스님들’이다.

조선시대 스님들은 왜 이런 고역을 감내했을까? 그리고 이런 고역을 감내한 ‘스님’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조선은 양인(良人)들의 출가를 제도적으로 막았지만, 조선시대 내내 적지 않은 출가자가 존재했고 사찰은 많은 토지를 소유했다. ‘숭유억불’이라는 잣대만으로는, 혹은 개개인의 불심(佛心)만으로 조선시대의 불교를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숭유억불’이라는 이념과 제도 아래에서 불법을 지켜온 스님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고역을 감내하면서 사찰을 지켜왔고, 민(民)의 삶을 보듬어 온 ‘조선의 B급 스님들’을 만나러 가보자.

작가 소개

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금강산 여행, 근현대 불교사, 불교구술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 쓴 논문으로는 「조선후기 승려의 금강산 유람록 연구」, 「1932년 통도사 김구하의 금강산 여행」 등이 있다.

공만식
인도 델리대 박사,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 박사(음식학&불교학 수학).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음식문화학 전공담당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불교음식학 - 음식과 욕망』이 있으며, 「선불교의 음식과 맛에 대한 시각: 三德과 六味」, 「불교 문헌에 나타난 오신채(五辛菜) 항목의 혼란과 정립에 관한 고찰」 등 많은 논문이 있다.

김성순
서울대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남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동아시아불교 종교문화 비교연구: 고중세 시대 불교의례와 물질연구’ 관련 주제로 글을 발표한다.

박정미
2012년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묵재일기』를 읽고 안봉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5년 숙명여대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불교식 상제례(喪祭禮)의 설행양상-왕실의 국행불교상례와 사족의 봉제사사암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으로서 연구원 대중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오경후
동국대 사학과에서 「조선후기 사지(寺誌) 편찬과 승전(僧傳)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조선후기 불교동향사 연구』, 『사지와 승전으로 본 조선후기 불교사학사』 등과 7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장희흥
대구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저서로 『조선후기 불교와 사찰계』, 『건봉사』, 『진관사』, 『조선불교통사』(역주), 『한국불교 의례문화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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