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극락으로 가는 배, 반야용선 상세페이지

극락으로 가는 배, 반야용선

불교 컬렉션 35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23.12.2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3만 자
  • 76.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454176
ECN
-
극락으로 가는 배, 반야용선

작품 정보

반야용선은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면서 천도재 같은 의례에 사용되곤 한다. 또 천수경을 독송할 때는 ‘어서 속히 반야선에 오르기(원아속승반야선願我速乘般若船)’를 염원하기도 한다. 반야는 불교에서 ‘지혜’를 뜻한다. 반야용선은 지혜를 의미하는 ‘반야(般若)’와 ‘용(龍)’이 만나 아미타불이 계시는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의식구로 어느 순간부터 정착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반야용선 그림 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그림은 ‘미륵하생신앙’과 관련된다. 배를 타고 도달하고자 하는 곳이 아미타불이 계신 서방정토가 아니라 미륵불이 법회를 여는 곳이다. 미륵하생신앙에서 미륵불은 중생들이 사는 이 세상에 나투어 깨달음으로 인도한다. 배에 탄 중생들은 저 세상이 아니라 이 세상의 어느 곳으로 향한다. 반야용선 신앙이 꼭 죽음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에 지어진 법당에는 많은 용이 새겨져 있다. 법당은 기본적으로 부처님이 계신 세계를 구현한다. 현실에서는 가장 높은 사람이 있는 곳, 즉 궁전으로 건축했다. 재밌는 것은 그러면서도 법당의 어간 기둥 위에 용의 머리를 새겨, 법당은 바다 위를 헤쳐 나가는 반야용선임을 강조한다. 법당 기단에 게와 거북 등 수중 생물을 새겨, 법당이 있는 곳이 바다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어떤 이는 반야용선을 타고 지혜의 바다로 가고, 어떤 이는 아미타불이 있는 극락세계로 향한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을 고통의 바다(고해苦海)로 표현한다. 고통의 바다를 벗어나기 위해, 반야용선을 타고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자.

작가 소개

김희진
국립문화재연구원 미술문화재연구실 연구원. 한국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용 도상의 의미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 불교의 용 도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용왕각과 용왕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불교문화와 불교민속을 중심으로 한 용(龍) 문화에 관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 소장이자 문화재위원, 조계종 성보보존위원회 위원이다. 불교민속 전공으로 안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 『공양간의 수행자들』, 『한국불교의 일생의례』, 『한국인의 죽음과 사십구재』, 『존엄한 죽음의 문화사』, 『종교와 의례공간』(공저) 등이 있다.

이승희
고려시대 아미타정토불화 연구로 홍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 용인대, 단국대, 충북대 등에서 강의하며, 불교미술사학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양미술사학회 부회장, 경기도, 충청남도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술위원, 덕성여대 연구교수로 있다.

유현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고려사』 「예지(禮志)」 가례(嘉禮)를 통해 본 고려시대 국속(國俗)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암각화와 바위신앙, 의례 상징과 민속 분야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이경덕
대학에서 철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아시아문화의 이해, 의례축제신화, 경제인류학 등을 강의한다. 저서로는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그리스인 이야기』(전 3권), 『주술의 사상』 등이 있다.

조경철
연세대 사학과 객원교수, 한국사상사학회 회장.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연세대에서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2013년 한국연구재단이 조사한 한국사 분야 학술지 인용지수 2위를 차지했다. 저서로는 『백제불교사연구』, 『나만의 한국사』 등이 있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려고 노력 중이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불교 컬렉션더보기

  • 적멸보궁 (손태호, 자현 스님)
  • 거룩한 판타지 미륵 (문광 스님, 박광연)
  • 익살과 근엄 사이, 나한 (강대현, 계미향)
  • 중생을 구제하는 이름, 관음 (목경찬, 박은경)
  • 절에 오신 손님, 산신 (노승대, 미등 스님)
  • 저승세계의 변호인, 지장 (노승대, 목경찬)
  • 불교를 품은 지리산 (박두규, 박부영)
  • 신라의 시작과 끝, 경주 남산 (손수협, 노승대)
  • 싯다르타 (이미령, 이필원)
  • 해동의 유마거사 추사 김정희 (노승대, 허홍범)
  • 인류의 유산 연등회 (이효원, 허용호)
  • 전지적 철학 시점 (조성택, 이일야)
  • 드높고 은미한 이름 백제 불교 (이내옥, 조경철)
  • 조선 개국과 불교 (주경미, 김용태)
  • 모던걸, 불교에 빠지다 (류진아, 김우영)
  • 칼을 든 스님 - 임진왜란과 승군僧軍 (박재광, 오경후)
  • 나에게로 체크인, 템플스테이(since 2002) (조현, 김필제)
  • 여래가 된 별님, 북두칠성 (안상현 외)
  • 섬에 깃든 고려왕조, 강화도 (주수완 외)
  • 새기고 염원하다, 팔만대장경 (장웅연 외)

불교 베스트더보기

  • 광우 스님이 들려주는 기도 가피 이야기 (광우, 소리여행)
  • 불교는 왜 진실인가 (로버트 라이트, 이재석)
  • 깨달음 이후 빨랫감 (잭 콘필드, 이균형)
  • 숫타니파타 (미상)
  • 지금 여기 깨어있기 (법륜)
  •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법륜)
  •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법륜)
  • 이제서야 이해되는 금강경 (원영)
  • 윤회와 해탈 (이중표)
  • The Buddha―A True Revolutionary (법륜)
  • 혁명가 붓다 (법륜)
  • 개정판 | 만공법어 (만공월면 선사, 경허록)
  • 법구경이야기 1 (무념)
  • 이제서야 이해되는 반야심경 (원영)
  • 선가귀감 (청허 휴정)
  • 보리도등론 역해 (아띠쌰, 중암 선혜)
  • 법화경 법문 (무비 스님)
  • 산스끄리뜨 금강경 역해 (현진)
  • 현대인의 정신건강 (이동식)
  • 세계 제일의 생명철학을 배운다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