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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 상세페이지

에밀리 디킨슨작품 소개

<에밀리 디킨슨> 미국의 천재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주옥같은 시만 골랐다. 에밀리는 1,775편의 시, 1,049통의 편지, 124편의 산문을 썼다. 시는 대개 짧아서 단순해 보이기도 하지만 상징을 사용하고 시어가 압축되어 있어 난해하다. 시의 주제는 주로 사랑, 자연, 죽음, 영혼, 이별 등이다. 거의 은둔자의 생활을 하며 고향 집 밖으로 떠나지 않고 56세의 일생을 마쳤기에 자신이 경험한 세계에만 소재가 국한되었다.
운율이나 문법은 파격적이다. 평생 음악과 함께 하며 상당한 수준의 피아노 연주를 했던 그녀는 성가의 운율과 민요조 운율을 시에 혼합하였고, 각운을 응용하여 음의 패턴을 만들었다. 대시(-)와 대문자를 사용하였고, 행과 연의 구분도 특이하였다. 당연히 19세기에는 비평가와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 정신을 시장에 파는 것은 경매와 다름없다고 본 에밀리는 생전에 익명으로 일곱 편만을 발표하였으며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일부 시인과 지식인과 서신으로 시를 주고받았을 뿐이다. 그녀의 시가 인정받은 것은 사후, 여동생 라비니아가 에밀리의 시를 모아 시집을 낸 후의 일이다.
그녀는 해럴드 블룸, 월트 휘트먼, 윌러스 스티븐스, 로버트 프로스트, T.S.엘리엇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천재적인 시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출판사 서평

에밀리 디킨슨의 시 중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시 52편을 골라 원문과 함께 실었다. 56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고향집 밖을 나가지 않았기에 에밀리 디킨슨 시의 소재는 사회적이지 않다. 덕분에 인간 내면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가 아니라 혼자만의 시로 남기를 바랐기에 그 깊이도 진솔하고 남다르다.
미국에서는 인기가 많으나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시인 에밀리 디킨슨은 해럴드 블룸, 월트 휘트먼, 윌러스 스티븐스, 로버트 프로스트, T.S.엘리엇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천재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 책속으로

<내 인생은 장정된 한 자루 총이네>

내 인생은 장전된 - 한 자루 총이네 -
주인이 지나가다 - 알아보고 -
나를 데려가는 -어느 날까지
나는 모퉁이에 서 있었네 -

우리는 지금 국왕의 숲을 헤매고 다니며 -
암사슴을 사냥하네 -
내가 주인을 위해 말할 때마다 -
산들이 곧장 대답하네 -

힘찬 빛이 계곡에서 반짝이듯이
나는 미소 짓네 -
그 미소는 베수비어스 화산이
즐거움을 분출하는 듯하네 -

밤이 되어 - 우리의 멋진 하루가 끝나면 -
나는 주인의 머리맡을 지키네 -
그것은 푹신한 오리털
베개보다 - 더 좋네 -

주인의 적에게 - 나는 무서운 적이네 -
노란 총구를 겨누거나 -
엄지에 힘을 주면 -
아무도 다시는 움직이지 못하네 -

비록 주인보다 내가 - 오래 살긴 하겠지만 -
주인이 나보다 - 오래 살아야하네 -
나에게는 죽이는 능력이 있어도,
죽는 능력은 - 없으므로 -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천재 시인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또 다른 하늘이 있네 There is another sky>와 <기울어가는 어떤 한 줄기 빛이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 >가 있다.

역자
책사모(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독서모임이다. 트위터 초창기에 만들어져 다각도로 많은 독서 모임을 가졌으며, 구성원은 출판인, 저자, 번역가, 독자 등 다양하다. 지금은 페이스북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히 서로 독서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엮은 책으로는 《헤르만 헤세》, 《칼 융》, 《베르톨트 브레히트》, 《알베르 까뮈》, 《단테》, 《발터 벤야민》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아홉 뮤즈여 일어나요, 거룩한 노래를 들려줘요
또 다른 하늘이 있어
아침이 전보다 한결 부드러워지고
이 작은 장미를 아무도 모르네
심장아! 그를 잊어야 해!
성공을 가장 달콤하게 여기네
당신의 작은 가슴속에 냇물이 있나요
벌의 윙윙거림이
곳곳마다 음악가들이 씨름하네
나는 결코 “화산”을 보지 못했네
어찌 감히 내 벗을 떠나랴
고뇌의 빛이 나는 좋다
사나운 밤 - 사나운 밤이라도!
“희망”은 날개 달린 것
기울어가는 어떤 한 줄기 빛이
내 머릿속이 장례식장 같네
나는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누구시죠?
큰 고통이 지나면
나비의 계절
나는 천국에 갔었다
통찰력 있는 눈으로 보면
바람이 지친 사람처럼
나는 아름다움을 위해 죽었네
나는 죽을 때 파리가 윙윙대는 소리를 들었네
이 세상이 끝은 아니지
가을에 그대 오신다면
심판을 향해 떠나갔네
내 손에 힘을 모아
언제나 사랑했다는
만나게 되는 모든 슬픔을
집에서 나온 지 몇 해 만에
죽음을 위해 내가 멈출 수 없기에
영혼이 나를 비난했네
내 인생은 장정된 한 자루 총이네
산들은 눈에 띄지 않게 자라네
고독은 감히 잴 수 없네
사과나무에 빗방울 하나
우리는 사랑하지 않게 되면
내 꽃 속에 나를 숨기네
사랑은 생명 앞에 있고
애끓는 마음 하나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낮은 시들면서 더욱 아름답게
나는 아직 황무지를 본 적 없어도
사람들이 사라지는 것을 알았네
추억으로부터 달아날 날개가 있다면
책 같은 범선은 없네
길에서 홀로 뒹구는 저 작은 돌은
어느 사이엔가 슬픔처럼
소멸할 권리는
사랑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네
초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랑이란 세상에 있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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