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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밤 상세페이지

짐승의 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21.01.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2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5965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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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밤

작품 소개

“설마, 제가 당신을 덮친다거나 그런 일은…… 없겠죠?”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다정과 인기 수의사 김현.
다정은 번식기의 새를 배달하는 고액 알바를 하던 중
일의 의뢰인인 그와 마주친다.

“다정 씨가 필요하다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도와요? 뭘요?”

불쑥불쑥 아는 사이처럼 구는 그의 태도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막 자고 그런 취미 없어요.”
“그냥 참으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할 겁니다.”
“보기보다 헤프시네요.”
“상대에 따라서는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 잘난 남자 때문에.


#인외존재

#발정

#이번엔 내가 구해줄게

#오래 기억에 남은

#하나뿐인 반려



[미리보기]


당연한 걸 이상하다는 듯 묻는 게 어이없었다.
어쩌면 이런 이상한 모임에 익숙한 사람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서 익숙하게 말을 받는 모습을 봐서일까. 이상하다는 느낌을 도저히 떨칠 수가 없었다.
점잖은 척, 개념 있는 바른 사람 인척하며 실상 뒷구멍으론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사는 남자일 수도 있었다.

“역시 그렇군요.”

그가 몸을 물리자 다정은 안심했다. 역시 강제로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아닌가 보다.
다행이었다.

“그럼 딱 증상을 잠재울 만큼만 하겠습니다.”

현은 다정의 발목을 잡아 제 쪽으로 확 당겼다.

“꺄악.”

몸이 매트리스 위를 미끄러졌다. 김현은 다정이 입고 있던 바지 단추를 벗겼다. 한 손으로 허리를 받쳤다.
눈 깜짝할 새 바지가 무릎에 걸렸다. 말리고 말고 할 틈도 없었다.

“앗…….”

팬티의 아랫부분을 엄지로 슬쩍 문지르자 질꺽이는 소리와 함께 다정의 허리가 튀어올랐다.

“하, 하지 마, 앗, 앗, 응…….”

잔뜩 곤두선 감각이 폭발했다. 온몸의 감각이 한곳으로만 집중됐다.

“앙, 하앙.”

생생한 감각과는 반대로 머릿속은 뿌옇게 흐렸다. 게다가 이런 야한 소리라니.
이건 자신의 목소리 같지 않았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이런 소리를 내본 적이 없었다.
눈을 뜨자 자신의 위로 몸을 기울인 그가 보였다. 현의 어깨 너머로 달이 보였다.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만큼 커다란 달이었다. 시야 가득 들어오는 달과 달빛을 등진 현의 실루엣은 왠지 비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

“그, 그만둬요…….”

다정의 눈꼬리에 눈물이 맺혔다. 현의 얼굴이 다가왔다.
촙.
눈꼬리에 뜨거운 것이 닿았다. 붉은 입술 새로 빠져나온 혀가 다정의 눈물을 핥고 다시 입 안으로 들어갔다.

“울지 말아요. 당신이 울면 내 마음이 찢어지니까.”

다정한 음성과 달리 그의 손은 몹시 자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는 반쯤 젖은 팬티 아랫부분을 엄지의 끝부분으로 꾹꾹 부드럽게 눌렀다.
손마디를 움직일 때마다 질꺽, 질꺽 습한 소리가 퍼졌다.
찰박한 물 위를 밟아대는 것 같은 소리였다.
벌름거리는 틈새로 애액이 꿀럭이며 흘러나왔다. 야릇하고 부끄러운 소리가 점차 커졌다.

“학…….”

허리가 뒤틀렸다. 그의 등에 손톱이 파고들었다. 뾰족하게 세워진 손톱 끝이 단단한 근육 사이를 파고들었다.

“아, 앗, 앗…….”

다정의 어깨가 뒤로 젖혀졌다. 목구멍 안이 채워지지 않는 욕구로 쩍쩍 갈라졌다. 갈증으로 몸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그만, 아, 앙…….”

날카로운 신음에 현의 아랫배가 불끈거렸다. 본능이 마구 날뛰었다.
하지만 오늘 밤은 아니다. 이대로는 곤란했다.
현은 다정의 팬티를 단번에 발목 아래로 끌어 내렸다. 오므리려는 허벅지를 밀어 벌리자 까맣게 젖어 반들거리는 음모가 보였다. 엄지를 세워 새카만 음모를 갈랐다. 음모 아래 붉게 갈라진 틈이 보였다. 그 안에서 진하고 달콤한 향이 뿜어져 나왔다. 몽글거리며 흘러나오는 투명한 액은 잘 익은 과일을 쪼갰을 때 흘러나오는 즙처럼 보였다.
입맛을 다시다가 다정과 눈이 딱 마주쳤다.

“……!”

다정의 눈이 당황으로 찢어질 것처럼 커졌다. 입술이 파들거리며 떨렸다.

“부끄러우면 눈 감아요.”

작가

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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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2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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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개방식이랑 감정선이 급작스럽다고 느껴지기는 한데 단편으로 볼 만해요.

    lda***
    2022.02.28
  • 흥미로운 소재였지만 너무 잔잔해서 아쉽네요

    gol***
    2021.04.29
  • 현실적인 판타지네요. 재밌게 봤어요

    rta***
    2021.03.22
  • 뭔가ㅜ허술하고 빈 느낌....

    kle***
    2021.03.22
  • 흥미로웠어요 ㅎ 까마귀족

    kis***
    2021.03.12
  • 독특하면서도 현실적이네요.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dls***
    2021.03.11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hou***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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