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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상세페이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 관심 1
돌베개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0%↓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19.07.20 전자책 출간
  • 2019.06.1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7만 자
  • 2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1999721
ECN
-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작품 정보

어느 겨울, 한 현장실습생 아이가 죽었다…
‘겸손한 목격자’ 은유가 기록한 여기, 사람들의 목소리

어떤 사람들은 왜 죽음을 통해야만 겨우 보이게 되는 것일까? 장시간 노동과 사내 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장실습생 김동준 군의 죽음으로부터 출발해, 김동준의 어머니, 사건 담당 노무사부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현장실습생 아들을 둔 아버지, 교육·노동 담론에서 배제되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재학생·졸업생들의 인터뷰를 엮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죽음을 규명하고 애도하는 작업에서 나아가, 그와 직간접적으로 얽힌 사람들의 삶과 일, 그들이 붙들려 있는 슬픔과 분노, 기억과 희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일상의 폭력에 무감각한 사회, 청(소)년 노동자에게 위험노동과 죽음이 집중되는 사회를 ‘겸손한 목격자’ 은유가 섬세하게 증언하며, 이 격렬하고 깊은 감정의 풍경들을 포착한 임진실의 사진이 울림을 증폭시킨다.

은유 작가는 글쓰기 에세이집 『글쓰기의 최전선』『쓰기의 말들』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일상밀착형 글쓰기”를 보여준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다가오는 말들』로 독자들의 폭넓은 찬사를 받았지만,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폭력과 존엄 사이』, 책 만들고 알리는 사람들 인터뷰집 『출판하는 마음』 등을 쓴 탁월한 인터뷰어이자 르포르타주 작가이기도 하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 “세상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는 자들의 언어”가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 “언어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언어,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응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전면화된 책으로, 이 책에서 은유는 ‘겸손한 목격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2년여에 걸친 인터뷰와 집필 작업에 대해 은유는 “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작업이 힘들기는 했지만 힘들지만은 않았다”(31쪽)고 적었다. “두세 배 분량의 인터뷰 원본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울 것인가는 글 쓰는 사람의 선택”이며, “자주 주춤”했고 “지식이 부족한 건 아닌지, 두렵고 혼란스러워 문든 도망치고 싶었”(32쪽)지만, 은유는 기꺼이 인터뷰이들의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받아쓰며, 그들을 사로잡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은유가 ‘겸손한 목격자’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매순간 생각과 감각이 달라지는 유동적이고 틀리기 쉬운 취약하고 불완전한 한 존재가 또 다른 약한 존재의 삶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나의 최선이 결과의 최선이 되도록 노력했다. 어떤 문학적 재능이나 사회학적 지식보다는 자기 판단을 내려놓는 겸손함과 듣고 또 듣는 성실함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었기에 가능했다.”(33쪽) 우리는 은유가 남긴 이 겹겹의 이야기 덕분에, 작지만 큰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알지 못했던, 그리고 보지 못했던 아이들을 지금이나마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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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은유, 임진실)
  • 출판하는 마음 (은유)
  • 폭력과 존엄 사이 (은유)
  •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
  • 쓰기의 말들 (은유)
  • 손맛으로도 먹고삽니다 (박희선, 은유)
  • 도시기획자들 (김병수, 오형은)

리뷰

4.8

구매자 별점
7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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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는 내내 마음이 떨리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성인 어른들이 이런 일을 당했어도 화나고 억울했을 텐데,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어린 학생들이라니. 특성화고 다니면서 실습나온 학생이 장시간 노동과 사내폭력 때문에 고민하다 기숙사 옥상에서 투신했다. 자살직전에 그는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께 회사 가기 싫다,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다 그런거다’’견뎌라’라는 말 말고는 다른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는 sns에 회사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자신이 받고있는 대우가 일반적인 것인지 어떤지 알지못해 답답해 했고, 회사에서 하던 실습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회시와 학교, 부모님께 꾸중받을 것을 염려해서 참고만 있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부모님과 대화도 잦았고 성격도 활발해서 학교생활에도 큰 문제가 없었던 아이인데, 사회에 나와서 느꼈을 괴리감과 절망이 얼마나 심했을지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말 잘듣는 고분고분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무엇을 위해서 얌전하고 말 잘듣는 아이들이 되기를 원했던가. 그런 가르침과 교육방식이 정녕 아이들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는 하는 것인가. 먼저, 어느 집단에서든 본인이 보호받고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고 숙지할 수 있도록 반복된 교육이 필요하겠다. 더군다나 직업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라면 더더욱 부당한 대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왜 죽음을 통해야만 겨우 보이게 되는 것일까’라는 작가의 말이 너무 시리게 와닿는다. ___________ 목소리를 키우라는 건 크게 말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소리 내어 말할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느끼라는 뜻이죠. _ 데버라 리비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 은유, 임진실 저 #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을 #알지못하는아이의죽음_은유 #은유작가 #특성화고실습생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geo***
    2022.11.12
  • 작은것에 더 소중함을 느낍니다

    dit***
    2022.07.14
  • 읽고 나서 가슴이 먹먹할 것 같아서 미루던 책인데, 단숨에 읽었습니다 . 더 많은 어른들이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byu***
    2022.07.06
  • 보고눈물이났습니다 저도 어른이되어서 젊은이들을 착취하지않았나반성하게됩니다

    vnl***
    2022.06.13
  • 혼자의 힘으로 불합리한 세상을 바꿀수는 없지만 우리의 관심이 작은 변화라도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hai***
    2022.06.01
  • 세상이 좀 더 여리고 순한 것들이 다치지 않는 곳이었으면 한다 그냥 스쳐지나갔을 알지못하는 아이들의 노동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나 또한 그들을 착취하지는 않았는지 그들의 노동을 폄하하지는 않았는지

    myl***
    2021.04.06
  • 마음이 아프다. 아무도 이렇게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zuc***
    2021.03.17
  • 먹먹하다.. 생각이 많아짐

    sy2***
    2021.03.15
  • 이 책의 내용이 현실이라는게 먹먹하고 가슴아프다 생각이많아지고 반성하게되고 미안한 맘이 든다

    eun***
    2021.03.11
  • 내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많이됨

    alz***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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