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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작품 소개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 여권을 갖고 비행기를 탄 파라오가 있다, 없다? 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황제들의 이야기!

여권을 들고 파리행 비행기를 탄 파라오가 있다고 한다면, 당신은 믿겠는가? 기원전 13세기를 살았던 람세스 2세는 기원후 20세기에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정확하게는 그의 ‘미라’가 떠난 것이었으며, 수복 작업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는 람세스 2세의 미라가 화물이 아닌 여객으로 대우받도록 직업 칸에 ‘파라오’라고 기재된 여권을 발행했다. 이윽고 도착한 파리 공항에서는 프랑스 대통령의 의장대가 람세스 2세의 미라를 예우에 맞게 영접했다. 이집트의 역대 왕이기에 그렇게 대우했다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특별하다. 람세스 2세가 이집트 역사와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에 두 나라는 그의 미라를 이토록 각별히 대우한 것일까?

“람세스 2세가 얼마나 존경받았는지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다. 1881년에 발견된 미라가 배로 나일강을 이동할 때, 여성들은 양쪽 연안에서 울음을 터트리면서 배를 쫓아갔으며 남성들은 총을 쏴서 조의를 나타냈다고 한다. 현재 카이로 시내에는 람세스 2세의 이름을 딴 역을 비롯해 람세스 광장과 람세스 거리가 있다. 카이로를 떠나서 이집트 각지의 유적을 찾아가도 높은 확률로 람세스 2세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p.23-24)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30인의 위대한 황제들,
그들의 업적은 세계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꿨을까?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에는 위에서 소개한 람세스 2세를 포함해 고대 바빌론 제1왕조부터 근대 제정 러시아를 아우르는 30인의 황제가 등장한다. 챕터는 각각의 황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옛 로마 제국의 영광을 바란 불면의 일벌레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싸우지 않고 기발하게 영토를 따먹은 헨리 2세’ ‘지구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부동산 부자 쿠빌라이 칸’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무직 황제 펠리페 2세’ ‘최고로 무능했던 최고의 교양인 니콜라이 2세’ 등 그들의 업적이나 별명, 특징을 흥미진진하게 요약한 한 줄 문장으로 이야기를 연다. 자칫하면 단조로울 수 있는 황제의 일생에 역대 왕과 왕조의 계보,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엮어 입체적으로 서술하며, 틈틈이 삽입되어 있는 그림과 지도, 도표가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고 지루함을 덜어 낸다. 이뿐만 아니라 본문을 읽다 보면 으레 궁금해질 황제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의 이야기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독자의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소시켜 준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세상을 떠난 뒤 제국은 장기간의 전쟁 등으로 재정의 압박을 받았고, 1453년 오스만 제국에 멸망당한다. 그가 실시한 모든 시책이 당시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줬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비에 힘을 쏟았던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거쳐 현재 터키의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로서 번영했다.”(p.114)

“니콜라이 2세는 결코 폭군은 아니었지만 정치 개혁에 소극적이었고 정신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능력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구소련 시대에 니콜라이 2세는 전근대적인 구체제의 상징으로 간주되었지만 공산당 정권이 붕괴한 뒤 전통적 가치관의 복원과 함께 비운의 희생자로 동정받았다. 러시아 정교회는 2000년에 니콜라이 2세를 순교자로서 성인으로 올렸다.”(p.350-351)

“학창 시절에 이 책을 알았다면…”
너무 재미있어서 ‘잠 못 드는’ 필수 교양 시리즈!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가 생각의길 출판사 ‘잠 못 드는’ 시리즈의 열두 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잠 못 드는’ 시리즈는 학창 시절 시험공부로 대충 넘겨짚고 갔던 지식들이 실은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필수 교양임을 깨달은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달달 외워도 그때뿐이었던, 메마르고 건조한 지식들이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지식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시리즈 첫 번째 도서였던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세계사』가 역사를 시대별·나라별로 구분하고 그 흐름의 필연적인 이유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면, 이번 책은 역사를 보는 시각을 ‘황제’로 좁혀 그들의 생애로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을 친근감 있게 짚어 본다. 그러니 기원전부터 시작해야 하는 세계사 공부에 아득함을 느끼는 사람, 시중에 나온 세계사 책들을 읽어 봐도 그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교과서에서 본 적 있는 익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가 그 첫발을 내딛게 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헤겔은 ‘민중이나 정부’는 역사에서 무엇 하나 배운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분명히 집단으로서의 인간은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개인으로서의 인간이라면 이것저것 상상해 볼 수가 있다. 어쩌면 이 상상력이라는 마음의 유희야말로 인간의 학습 능력을 북돋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고로 개인으로서의 우리는 역사에서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최고 권력자라는 위치에 있었던 군주의 전기라면 무엇인가 교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굳이 이런 대의명분을 늘어놓지 않더라도 세계사에 등장하는 군주 30인의 소전(小傳)을 읽는 것은 교양을 위한 독서라는 측면에서도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흥미를 느낀 군주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본다면 그것은 진짜 교양이 될 것이다. (p.7)

제정기의 기반을 구축한 아우구스투스에게는 인간미 넘치는 일화도 있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아이아스의 비극을 종이에 써 봤지만 완성도가 만족스럽지 않아 해면(海綿)으로 글자를 지우고는 친구에게 “아이아스는 해면으로 자살했다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척척 일을 처리하는 것도 ‘아스파라거스를 요리하는 것보다 빠르게 일을 처리한다’라고 표현하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이 엿보인다. 또한 단정한 이목구비의 우아한 미남이기도 해서 평생에 걸쳐 정사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재혼한 아내 리비아와는 죽을 때까지 화목하게 살았다. (p.82)

영국에서는 유명한 앨프레드의 일화가 있다. 바이킹과의 전투에서 패배해 도망칠 때 있었던 일이다. 신분을 숨기고 어느 농가에 숨어 있었던 앨프레드는 농가의 안주인에게 빵이 적당히 구워지는지 살펴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런데 화덕 앞에서 바이킹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리하는 데 몰두한 나머지 빵이 타 버렸다. 새까매진 빵을 본 안주인은 화를 내며 앨프레드를 두들겨 팼는데, 그때 앨프레드의 부하가 와서 왕의 신분을 밝히자 안주인은 새파랗게 질린 채 사죄했다. 그러나 앨프레드는 안주인을 질책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짐의 잘못이오”라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한 뒤 부하와 함께 떠났다고 전해진다. 앨프레드는 용감무쌍한 동시에 도량이 큰 인물이었다. (p.157)

만년의 엘리자베스 1세는 산적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국내의 신구 교도 대립, 지배하고 있었던 아일랜드의 반란, 흉작 등이 이어지며 재정이 압박을 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1세는 재정을 메우기 위해 ‘독점 특허권’을 제정했다. 이것은 기업가에게 산업 독점권을 주는 것으로, 물가 급등을 초래했기 때문에 민중의 불만이 높아졌다.
1601년, 의회에서 엘리자베스 1세는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국가를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이 짐의 영광이오”라며 독점 특허권의 재검토를 약속했다. 국민의 행복을 생각한 이 연설은 ‘황금 연설’로 불린다. (p.246)

놀랍게도 이 사절단에는 가명을 써서 신분을 숨긴 표트르 1세도 포함되어 있었다. 가명을 쓴 이유는 황제의 부재를 타국에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의례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네덜란드를 방문한 표트르 1세는 동인도 회사의 조선 공장에서 동료 10명과 4개월 동안 일하며 기술을 습득했다. 레이던 대학에서는 사체 해부 강의를 들었고, 네덜란드의 질서 정연한 거리와 견고한 집과 운하 등 도시 건축에도 흥미를 보였다. 잉글랜드에서는 해군 훈련을 견학하고 “러시아 황제보다 잉글랜드 해군의 대장이고 싶다”라는 감상을 말했으며,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를 만나기도 했다. (p.286)


저자 프로필

조지무쇼

2021.01.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에 설립된 기획 편집 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역사, 문화, 종교, 생활 실용 등 폭넓은 분야의 단행본을 집필하고 편집하고 있다. 1년에 평균 40여 종의 단행본을 펴내며, 다수의 책이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소개
감수 | 모토무라 료지(本村凌二)
도쿄대학 명예 교수. 1973년 히토쓰바시대학 사회학부를 졸업하고 1980년 도쿄대학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도쿄대학 교양학부 교수, 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2018년 와세다대학 국제 교양학부 특임 교수를 퇴직했다. 퇴직 후 집필 활동에 전념하며 일본 고대서양사 연구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산토리 학예상, 지중해 학회상, JRA마사문화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말이 바꾼 세계사』, 『처음 읽는 로마사』, 『천하무적 세계사』 등이 있다.

편저 | 조지무쇼(造事務所)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에 설립된 기획 편집 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역사, 문화, 종교, 생활 실용 등 폭넓은 분야의 단행본을 집필하고 편집하고 있다. 1년에 평균 40여 종의 단행본을 펴내며, 다수의 책이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옮김 | 김정환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 세계에 발을 들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자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력이 쌓일수록 번역의 오묘함과 어려움을 느끼면서 항상 다음 책에서는 더 나은 번역,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번역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대 출신 번역가로서 논리성을 살리면서도 문과적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를 좋아해 한때 iMBC스포츠(imbcsports.com)에서 일본 야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번역 도서로는 『노후파산』, 『수학 사전』, 『전쟁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지정학』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차례
함무라비 왕 |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진짜 의미
람세스 2세 | 여권을 갖고 파리행 비행기를 탄 파라오
다리우스 1세 | 절벽에 새겨진 후계자 싸움의 의혹
알렉산드로스 대왕 | 영웅박명, 천하를 얻었지만 32세에 요절하다
진시황제 | 천하를 다스려도 영생은 얻지 못한다
아우구스투스 | 팍스 로마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트라야누스 황제 | 행복한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그 사람
콘스탄티누스 대제 | 달러($)를 위해 싸우는 사나이, 솔저(Soldier)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 옛 로마 제국의 영광을 바란 불면의 일벌레
당태종 | 형제의 난, 권력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
카롤루스 대제 | 알파벳 소문자를 확산시킨 유럽의 아버지
하룬 알 라시드 | 『천일야화』에서 내 이름을 찾아봐
앨프레드 대왕 | 바이킹도 내 손안에 있다
오토 대제 | 그가 오토 ‘대제’라 불리게 된 이유
헨리 2세 | 싸우지 않고 영토를 따먹는 기발한 방법
프리드리히 2세 | 황제의 의무는 ‘과학’과 ‘대학’
쿠빌라이 칸 | 지구에서 최고 넓은 땅을 가진 부동산 부자
영락제 | 중국 최고의 랜드마크, 자금성을 내 손으로
술레이만 1세 | 포용의 용광로로 전승기를 만들다
펠리페 2세 |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무직 황제
엘리자베스 1세 | 나는 다 보았노라! 그러나 입은 다물겠노라!
아크바르 대제 | 까막눈도 유능할 수 있다
루이 14세 | 단지 태양신 아폴로 분장을 좋아해서 ‘태양왕’
강희제 | 중국 역사상 가장 긴 61년간의 황제 노릇
표트르 대제 | 그가 모스크바를 매우 싫어한 이유
마리아 테레지아 | 일개 가문의 어머니에서 최고 실권자로
나폴레옹 1세 | 최신 미디어로 대중에게 어필하다
빌헬름 1세 | 내키지 않았던 황제의 자리
빅토리아 여왕 | 대영 제국을 만든 유럽의 할머니
니콜라이 2세 | 최고로 무능했던 최고의 교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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