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이대로 세월만 낭비하며 살아선 안 될 것 같다!’
‘이젠 무언가 바꾸어 달리 살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 삶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영적으로 깨어난 삶에 대한 창조적인 메시지
『나를 깨우는 명상』은 사람의 영적 각성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명상이나 깨달음에 대한 기존의 책들과는 너무나 많이 다르다.
우선 이 책은 대단히 독창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감하게 말한다.
“깨달음이나 구원이란 것 역시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만들어낸 하나의 창조와 체험일 뿐이다!”라고.
저자는 깨달음이나 구원은 우리가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들어가 노는 하나의 정신적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인류 역사상 누구도 이렇게 말한 적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자는 그런 개념들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인정한다. 왜냐하면 그 역시 우리가 창조한 인류문화의 정신적 소산이기 때문이다. 그 역시 우리의 소중한 정신세계인 것이다. 하지만 그 본질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기존의 종교나 수행방법에 깊이 빠지고 매이는 것을 경계한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그것들은 다 우리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기존의 수행방법과 종교들을 <인공적>이라고 규정하고, 그에 대체되는 <자연적> 진리를 제시한다. 오히려 종교와 수행이 형식과 논리 속에서 복잡화되고 비효율화된 오늘날, 자연종교와 수행 이 더 진정한 실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생각과 관념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과 관념은 우리가 만든 창조물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의 피조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만든 학문과 지식, 종교세계에 빠져 꼼짝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깨달음과 수행에도 근본적인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 수행에도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다만 자연적인 진실을 바라다보는 것일 뿐이라 말한다.
그러나 인류는 그것을 종교로 만들면서 그 조직체계 안에서 경제적 이익과 집단권력의 영속성을 추구해 왔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진리는 어려워질 필요가 있었고, 그 첫 희생자는 다름 아닌 일반 대중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앞부분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제기한 뒤 서서히 그 문제를 위기의식으로 부각시킨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과연 제대로 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과 함께 자각을 다시 하도록 유도한다. 저자는 기존의 제도와 생각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지적하고 그것을 명쾌한 논리로 파헤쳐 나간다. <물컵 이론>이나 <영사기 이론>이 바로 그것인데, 독자들은 이 독창적인 명쾌한 논리에 깊이 설득 당한다.
저자는 이윽고 과거의 것들과는 다른 새로운 수행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과거의 것에 비해 너무나도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나아가 우리가 <초감각적 인식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며, 일정한 수행이나 신앙생활을 한다면 오히려 당연히 그리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되지 못하는 우리 삶의 태도와 현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종교와 수행문화에 대한 통찰적 접근을 시도한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작은 것에만 매여 있지 않게 하며 보다 더 큰 것을 자각하게 한다.
인간인 이상 인생에서 그 자신의 영적 발전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산에 오르는 것과도 같다는 것, 또한 모든 가르침보다도 더 귀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그래서 어디까지나 종교나 수행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을 땐 바로 사이비의 문제로 변질된다는 점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 모두가 진실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기원한다.
깨달음과 거듭남은 다른 것이라 설명하고, 우리가 진정 변하고 거듭나지 못하는 깨달음은 무의미하다고까지 갈파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우리가 거듭나기에는 그 환경이 너무나 아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거듭나기 학교>를 만들 수밖에 없었노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공감과 동참을 호소하는 것으로 이 책은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