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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김정호 상세페이지

고산자 김정호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30%↓
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16.09.07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6만 자
  • 16.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542279
ECN
-
고산자 김정호

작품 정보

어려서 어머니를 여읜 소년 정호는 이웃집 소금장수 딸 이화와 오누이처럼 자라난다. 정호의 아버지는 ‘장교’ 노릇을 하던 이였는데 작은 민란에 연루되어 누명을 쓰고 죽는다. 천애고아가 된 정호는 고향을 떠나 개성으로 간다. 거기서 월천이라는 스승을 만나고 ‘지도’라는 것을 난생처음 본다. 조선 후기인 19세기, 세도정치가 기승을 부리는 한편으로 이용후생의 학문인 실학의 시대이기도 했던 당시, 정호 역시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에 지도가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지학에 뜻을 둔다. 월천의 집에서 사숙하면서 정호는 평생의 지기가 될 최한기를 만나고, 전국 팔도를 메주 밟듯 다니며 역사와 지지학 공부에 매진하면서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걸어간다. 한편 이화는 ‘봄이 되면 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정호를 기다리지만 정호는 스승 월천의 유언에 따라 스승이 미리 짝을 지워준 작은년이와 혼인하고 만다. 그리고 서울에 자리를 잡는다. 녹록하지 않은 서울살이를 하면서도 정호는 틈만 나면 전국 팔도를 돌며 자료를 만들어가며 조선 팔도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할 수 있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도를 꿈꾼다. 한편 관상감에서는 지도가 부정확한 것이 들통 나서 지도를 전면 개작하라는 불호령이 떨어진다. 관상감에서 일하는 최도원은 정호의 지도를 몰래 베껴그려서 기한 안에 제출하고, 덕분에 벼슬도 높아진다. 문호 개방의 거센 바람과 더불어 점점 지도가 ‘힘’이 되는 세상이 되어가고, 정호에게 지도를 그려달라는 은밀한 제안이 오는데…….



김정호는 옥사했는가? 이 책은 그런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나는 조선총독부에서 1934년(쇼와 9년)에 발행한 『조선어독본(朝鮮語讀本)』 제5권을 볼 수 있었다. 오늘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쯤 되는 그 책의 제4과 제목이 ‘김정호’였다.
그 『조선어독본』에 의하면, 「대동여지도」가 적국에 누설될 것을 우려한 대원군이 「대동여지도」를 압수하고 김정호와 그의 딸을 옥에 가두어, 결국 두 사람 다 옥사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동여지도」는 1904년(메이지 38년)에 일어난 러일전쟁에서 일본군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총독부의 토지조사사업에도 상세하고 정확한 지도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것이다.
김정호가 옥사했다는 기록은 『조선어독본』 말고는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저들의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극적 요소’를 첨가한 것일 수 있겠다. 물론 「대동여지도」가 일본에 이용당했을 수 있다. 하지만 저들이 아전인수식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괘씸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교과서를 만든 일본의 속셈은 빤하다. 이른바 내선일체를 떠벌이는 것이다.
김정호가 속한 1800년대는 근대화의 전 시대로 매우 혼란했다. 서학(천주교)의 박해가 어느 때보다 심했으며 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큰 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런 어지러운 사회상을 담아보려 애썼다. - 작가의 말에서

작가

우일문
출생
1963년
학력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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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자 김정호 (우일문)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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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자 대동여지도라는 영화를 본 후 김정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본서를 읽은 후 더욱 감동을 받았다. 한 개인이던, 주변 도움을 받았던지간에 대동여지도는 훈민정음에 버금가는 역작이다. 그 처참하고 참담했던 시절에 대동여지도라는 역작을 창조한 김정호의 그 불굴의 도전과 의지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yoo***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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