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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도 남주도 여주도 모두 취향이 아닌데 취향 위에 필력 있어서 완결까지 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답답한 건 여주가 처한 불합리한 상황 때문이 아니라 여주의 자기연민과 자기모순이 너무 심해서인데 이 소설은 여주를 대단한 성인군자로 추앙하고 있음 소설 내내 여주는 자기가 노비인 신세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사실 자기기만이고 자기가 '귀녀'였다는 전생의 정체성에 영혼이 묶여있는지라 누가 자기를 노비로 대하는 상황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힘겨워함 차라리 태어나서 바로 가생자로 대우 받으면서 걍 노비 신세로 지냈으면 금방 체념하고 현생을 받아들였을텐데 절에 들어가서 14년간 지내다 나와서 여전히 자기는 귀녀라는 꼿꼿한 자긍감이 넘침 그렇기에 누가 자길 일반적인 보통 노비들과 똑같이 노비로 취급하는 상황과 또 절대 정실부인이 될 수 없다는 처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 집념이 망념처럼 여주의 인생을 스스로 괴롭게 몰아감 매번 말로는 우린 다 똑같은 노비 신세라고 하지만 사실 내면에선 노비는 물론이고 다른 내원의 부인들, 이낭들, 통방들을 '좁은 내원에 갇혀 더 큰 하늘을 보지 못하는' 식견 좁은 사람들이라고 무시하고 있음 그냥 솔직하게 '난 달라. 난 노비 신세지만 너희들처럼 글도 모르고 식견도 짧은 애들이랑은 다른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내면을 인정하든가, 착한 척은 다 하면서 속으로 무시하는 게 더 싫음. 이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가 내내 '원한을 복수로 갚는 건 결국 내 살 찌르기이고, 원한을 덕으로 갚는 게 진정한 삶의 이치다', '선하게 행동하는게 그 순간엔 답답할지라도 결국 내게도 좋은 것이다' 같은 류의 교훈을 선사하는데, 그런 것 치고는 작가가 소설로 현피뜨나 싶을 정도로 노골적이게 서녀명란전의 여주(성명란)를 저격해서 이 교훈이란 것이 그저 우스움. 서녀명란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단번에 명란과 할머니가 떠오르는 캐릭터(강희운, 노부인 이씨)에게 한바탕 '가르침'을 내려주는데, 그 챕터를 읽으면서 독자인 내가 다 무안할 정도로 대놓고 명란을 깎아내림 그러면서 무슨 '둥글둥글하게 살자', '원한은 덕으로 갚는다' 운운하는지... 이런 점은 차치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여주가 강희운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궁금함 자기가 잘 살기 위해서 남을 공격하면서 자기는 사실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지키기 위해 + 본인도 자기가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려고 자기위안하려고 남의 손을 빌려 이용하면 안된다 ... 고 하면서 정작 여주 본인도 가문 내에서 새로 부인이 시집오더라도 이낭인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강희운의 계략을 이용해서 남주와 남주엄마의 연민과 동정을 얻어냈고, 또 그 이전에 여주도 자기가 잘 살기 위해서 남의 칼을 빌려서 섭남 곁에 붙어있는 시녀 처리했으면서 무슨;;
처음이랑 중반엔 뭐이런 개막장이 다 있어 했는데 필력이 좋아서 술술 읽혀서 정신없이 읽었어요. 마지막까지 재미있었습니다.
세상에 무서울 것 없이 구는 무장 권세가 출신 남주에 가생자 노비 출신의 전생 기억 있는 여주.. 아주 훌륭하네요. 살짝 약피폐에 후회물인데, 일반 로판계열 스토리라인에 더 가깝습니다. (표지에 속지마세요 표지가 안티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여주 착한척 인자한척이 아주 꼴보기 싫음. 남주한정 개독종고집불통이라 남주가 쓰레긴데도 가끔 불쌍해보임. 작가님 필력은 좋아서 임성한 드라마 보듯이 자꾸 빠져드는 매력이 있음.
남주가 웃을때 껄껄거리면서 웃음 한권당 최소 한번은 남주가 여자한테 발길질 하는 장면 나옴 남여주 나이차이 10살 남주가 여자들 폭행을 너무 자주함 틈만나면 여주 뺨때리고 밀침 개하남자 ㅋㅋ 여주 다른데선 안그러면서 남주 앞에선 맨날 쳐울고 벌벌떨고 말더듬고 야랄남 내가 지금 8권 읽고 있는데 개과천선을 대체 어떻게 하나 개빡쳐서 오기로 보는중
완독. 마지막에 남주가 구르긴하는데 부족함. 남주 전적생각하면 더 고생시키고 굴려야했음.. 워낙 밉상에 저지른 죄가 많아서 동정심이 생기진 않았음. 후반으로 갈수록 착하게 살자라는 교훈이 너무 자주나옴
아니 시버ㄹ ..ㅈ임금루가 남주야 설마....? 리뷰들 왜이래... 나 3권 읽는중인데...진짜야...? 얘가 악역이 아니라 남주라고..? 와...나 하차해야하나..전권샀는데....리뷰보고사야겠다 다음부터ㅠ 1권재밌길래 산건데..오마이갓
5권부터 본 스토리가 전개되는듯. 느껴집니다. 쓸데없는 에피소드가 초반에 많음.
쓰레기남주물로 유명해서 양산형 도파민물일 줄 알았는데 작품 퀄이 훌륭해서 놀랐습니다. 중국 전통 고전소설들 맛도 나고 밑밥도 한참 전부터 촘촘하게 깔아놨다가 꼼꼼하게 회수하고 해결과정이 설득력도 있고(소설이다보니 무리수가 없진 않지만 9살짜리 한마디에 조정대신이 벌벌 떨고 이딴 일은 없어요). 악역들도 그냥 밑도끝도없는 잡캐릭터가 아니라 개별 캐릭터가 구체적인 느낌이고 전형적 악당인 줄 알았는데 막판에 통쾌한 발언을 하기도 하고.. 남주는 첨엔 여주를 그냥 예쁜 노리개 취급하다가 여주의 재능에 호감을 느끼고 점점 여주의 인격에도 리스펙을 표하게 되는데, 보면 남주가 문란다혈질미친개같긴 해도 일잘러다 보니 사람 보는 눈이 날카롭고 주관도 분명하고 자기가 인정하는 사람은 존중할 줄도 아는 타입이라 여주에 대한 마음의 농도 변화가 나름 설득력있었어요(다만 여주의 해탈 계기?시점?이 모호한 건 인정). 개취로 5-10권이 제일 재밌었네요. 그리고 중국에서 유구한 라이벌 구도가 자존심 강하고 가냘픈 재녀vs어른들이 예뻐하는 실용주의 현명한 며느릿감인데(당장 홍루몽도 뭐.. 이 구도로 지금까지도 맨날 싸웁디다) 몇몇 인기 택투물들이 후자 편이라면 난향연은 재녀 편이라 하겠네요. 이 점도 제 취향이라 좋았습니다. 뭐 이 책은 재녀를 뚝뚝 부러지고 부러지게 만들어 일종의 처세술과 부처님 마음(...) 속성을 추가시키고 현실에 발딛게 함으로써.. 활로를 열어주긴 하지만요. 하여간 작품 자체도 잘 썼는데 도파민도 펑펑 터져서 재미도 있고 언정소설판에서 이정도면 진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재밌음…난향연같은 소설 추천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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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난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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