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걸(The Story Girl by L. M. Montgomery)(1911)은 빨간 머리 앤(Anne) 시리즈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아동 소설(Children's novel)입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빨간 머리 앤(Ann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작가가 오랫동안 거주한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 국내에는 번역본조차 출간되지 않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이지만, 1917년 작가가 10대 시절의 일기를 기반으로 착안하였기에 작가 스스로 그 당시 집필한 소설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her favorite of the novels she had written by that time)이라고 밝힌 바 있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스토리 걸(1911)을 출간한 2년 후 속편 골든 로드(The Golden Road)(1913)를 출간하였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배경으로 한 에이번리 연대기Ⅰ; 앤의 친구들(Chronicles of Avonlea by L. M. Montgomery)(1912)과 함께 1990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캐나다 TV드라마 에이번리로 가는 길(Road to Avonlea)(1990~1996)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장로교 목사에 대한 조롱 섞인 코믹(comic stories that mock pompous Presbyterian ministers)부터 신비로운 오리엔탈 로맨스("Oriental" romances), 스코틀랜드 민담(Scottish folk tales), 그리스 신화(retellings of Greek myths)와 시(poems by Tennyson), 그리고 기묘한 유령 이야기("weird" ghost stories)까지…. : 내레이터 베벌리 킹(Beverley King)은 아버지가 사업차 집을 떠난 사이 삼촌 알렉 킹(Uncle Alec King), 이모 자넷(Aunt Janet), 형 펠릭스(Felix)와 함께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사는 소년입니다. 베벌리에게는 수많은 동네 친구와 이웃들 - 사촌 댄(Dan)과 사라 스탠리(Sara Stanley), 펠리시티(Felicity), 세실리 킹(Cecily King), 고용된 소년 피터 크레이그(Peter Craig), ‘스토리 걸’ 사라 레이(Sara Ray) 등과 어울리며, 신비롭고도 놀라운 32편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 ‘스토리 걸’ 속의 몽고메리를 찾아라!? : 작품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색채의 캐릭터는 각자 ‘작가 몽고메리의 일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설화를 즐겨 이야기하는 사라 스탠리(스코틀랜드계 캐나다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배경), 결혼하고 싶었으나, 결혼할 수 없었던 첫사랑 헤르만 리어드(Herman Leard)에 대한 아련한 추억, 장로교 목사 남편 이웬 맥도날드(Ewen Mcdonald)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 우울하면서도 쾌활한 유머 감각을 지닌 사라 레이, 예쁜 외모를 가졌으나, 결혼하기 좋은 남자만 찾기에 여념이 없는 펠리시티 등에서 작가의 삶과 그녀의 주변에 실존했던 이들의 흔적을 찾는 것 또한 몽고메리의 작품을 즐기는 매력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 CHAPTER I. THE HOME OF OUR FATHERS. “I do like a road, because you can be always wondering what is at the end of it.” The Story Girl said that once upon a time. Felix and I, on the May morning when we left Toronto for Prince Edward Island, had not then heard her say it, and, indeed, were but barely aware of the existence of such a person as the Story Girl. We did not know her at all under that name.
▷ 제1장. 우리 조상들의 고향. "나는 길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항상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 걸은 옛날 옛적에 말했습니다. 5월 아침에 우리가 토론토를 떠나 프린스 에드워드 섬으로 갔을 때 펠릭스와 나는 그녀가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고 실제로 스토리 걸과 같은 사람의 존재를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그 이름으로 그녀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 CHAPTER XVIII. HOW KISSING WAS DISCOVERED. “The story doesn’t say. It stops just there,” said the Story Girl. “But of course they did. I will tell you what I think. I don’t think Aglaia swallowed the stone. I think it just fell to the ground; and after awhile they found it, and it turned out to be of such value that Glaucon could buy all the flocks and herds in the valley, and the sweetest cottage; and he and Aglaia were married right away.”
▷ 제18장. '키스가 어떻게 발견됐는지' 그것은 바로 거기서 멈춥니다," 라고 스토리 걸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랬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글레이아가 그 돌을 삼킨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그것이 그냥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들은 그것을 발견했고, 그것은 글라우콘이 계곡의 모든 양 떼와 소 떼와 가장 달콤한 오두막들을 살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그와 아글라이아는 바로 결혼했습니다."
▶ CHAPTER XXXII. THE OPENING OF THE BLUE CHEST. Our summer was over. It had been a beautiful one. We had known the sweetness of common joys, the delight of dawns, the dream and glamour of noontides, the long, purple peace of carefree nights. We had had the pleasure of bird song, of silver rain on greening fields, of storm among the trees, of blossoming meadows, and of the converse of whispering leaves. We had had brotherhood with wind and star, with books and tales, and hearth fires of autumn. Ours had been the little, loving tasks of every day, blithe companionship, shared thoughts, and adventuring. Rich were we in the memory of those opulent months that had gone from us—richer than we then knew or suspected. And before us was the dream of spring. It is always safe to dream of spring. For it is sure to come; and if it be not just as we have pictured it, it will be infinitely sweeter.
▷ 제32장. 블루 체스트의 개봉. 우리의 여름은 끝났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평범한 기쁨의 달콤함, 새벽의 기쁨, 정오의 꿈과 매력, 평온한 밤의 길고 보라색 평화를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새소리, 녹음이 우거진 들판의 은빛 비, 나무 사이의 폭풍, 꽃이 만발한 초원, 속삭이는 나뭇잎의 대화를 즐겼습니다. 우리는 바람과 별, 책과 이야기, 가을의 난로와 형제애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매일의 작고 사랑스러운 작업, 즐거운 교제, 공유 생각, 모험이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알았거나 의심했던 것보다 더 부유했던 그 풍요로운 달을 기억하며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봄의 꿈이 있었습니다. 봄을 꿈꾸는 것은 언제나 안전합니다. 그것은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그린 것과 같지 않다면 그것은 무한히 달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