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블루캐슬(The Blue Castle: A Novel by L. M. Montgomery)(1926) : 평생 예쁘다는 소리 한번 듣지 못한 스물아홉 살의 노처녀 발렌시(Valancy). 갑자기 1년 후 죽는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더 이상 주변의 뜻이 아닌 나 자신의 의지로 살아 보겠다고 결심합니다! 부모에 대해 반항하고, 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미혼모를 돕고, 심지어 근사한 남자에게 고백을...?! 과연 발렌시는 죽어도 후회 없을 1년을 만끽할 수 있을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무스코카 자치지구(Muskoka District Municipality)의 블루 캐슬(The Blue Castle)(1926) :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무스코카 자치지구(Muskoka District Municipality)는 아름다운 무스코카 호(Lake Muskoka)와 수많은 섬으로 둘러싸인 원주민 보호구역입니다.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할 법한 비경입니다만, 작가 몽고메리에게는 매우 큰 일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몽고메리는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을 배경으로 집필하였기 때문이죠! 작가 몽고메리의 작품에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이 아닌 다른 곳이 등장하는 작품은 블루 캐슬(The Blue Castle)(1926)이 유일합니다.
▶ 블루 캐슬(The Blue Castle)(1926)은 ‘고아 소녀’를 주로 작품의 주인공으로 즐겨 설정한 몽고메리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성인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블루캐슬(역자 오현수, 2007)’ 혹은 ‘달콤한 나의 블루캐슬(김고명 역, 2016)’로 번안되었습니다.
▶ 유튜브 영상(Anne of Green Gables 1919 excerpt from re creation by Jack Hutton and Linda Hutton)은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의 열성 팬인 잭(Jack)과 린다 허튼(Linda Hutton)이 제작한 것으로, 그들은 무스코카 자치지구(Muskoka District Municipality)에 위치한 발라(Bala)의 여관집에서 루시 몽고메리의 추억이 서린 발라 박물관(Bala's Museum with Memories of Lucy Maud Montgomery)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발라(Bala)는 몽고메리와 그의 가족들이 1922년 7월 ‘식사를 한 장소’로, 작가는 당시의 휴가 때 소설 블루 캐슬(The Blue Castle)(1926)의 영감을 얻었다네요! 정작 하숙은 다른 여관에서 했다는….
▶ CHAPTER I. But, on this morning of her day of fate, Valancy could not find the key of her Blue Castle. Reality pressed on her too hardly, barking at her heels like a maddening little dog. She was twenty-nine, lonely, undesired, ill-favoured—the only homely girl in a handsome clan, with no past and no future. As far as she could look back, life was drab and colourless, with not one single crimson or purple spot anywhere. As far as she could look forward it seemed certain to be just the same until she was nothing but a solitary, little withered leaf clinging to a wintry bough. The moment when a woman realises that she has nothing to live for—neither love, duty, purpose nor hope—holds for her the bitterness of death.
▷ 제1장. 그러나 운명의 날 아침, 발렌시는 블루 캐슬의 열쇠를 찾지 못했습니다. 현실은 그녀를 너무 세게 압박했고, 미치광이 작은 개처럼 그녀의 발뒤꿈치를 물었습니다. 그녀는 스물아홉 살이었고, 외롭고, 탐내지 않고, 탐욕스러웠다. 과거도 미래도 없는 잘생긴 가문의 유일한 가정적인 소녀였습니다. 그녀가 돌이켜보면 인생은 단 한 곳도 진홍색이나 보라색 반점이 없는 칙칙하고 무색이었습니다. 그녀가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한, 그녀가 겨울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있는 고독하고 시든 잎사귀에 불과할 때까지는 분명히 똑같을 것 같았습니다. 사랑도, 의무도, 목적도, 희망도, 살아갈 이유가 없음을 깨닫는 순간 죽음의 쓰라림이 엄습합니다.
▶ CHAPTER XII. To laugh at her clan as she had always wanted to laugh was all the satisfaction she could get out of life now. But she thought it was rather pitiful that it should be so. Might she not pity herself a little when nobody else did?
▷ 제12장. 그녀가 항상 웃고 싶어 했던 것처럼 그녀의 일족을 웃는 것은 지금 그녀가 삶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만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래야만 하는 것이 오히려 가엾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다른 누구도 하지 않은 자신을 조금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CHAPTER XXVII. "My dear," said Cousin Georgiana, "Edward Beck wants to marry you." Valancy stared at Cousin Georgiana for a moment. Then she wanted to go off into a peal of laughter. But she only said: "Me?" "Yes, you. He fell in love with you at the funeral. And he came to consult me about it. I was such a friend of his first wife, you know. He is very much in earnest, Dossie. And it's a wonderful chance for you. He's very well off—and you know—you—you——”
▷ 제27장. "얘야." 사촌 조지아나가 말했습니다. "에드워드 벡이 너와 결혼하고 싶어 한단다." 발란시는 잠시 사촌 조지아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런 다음 그녀는 웃음소리에 빠져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래, 너. 그는 장례식에서 너와 사랑에 빠졌대. 그리고 그는 그것에 대해 나에게 상담하러 왔지. 나는 그의 첫 번째 아내의 친구였어. 알다시피 그는 매우 진지해, 도지. 그리고 그건 훌륭하지. 그는 네게 아주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너는-너는-”
▶ CHAPTER XLV. "Don't cry, Moonlight. We'll be back next summer. And now we're off for a real honeymoon." Valancy smiled through her tears. She was so happy that her happiness terrified her. But, despite the delights before her—'the glory that was Greece and the grandeur that was Rome'—lure of the ageless Nile—glamour of the Riviera—mosque and palace and minaret—she knew perfectly well that no spot or place or home in the world could ever possess the sorcery of her Blue Castle.
▷ 제14장. "울지 마, 문라이트. 우리는 내년 여름에 돌아 올거야. 그리고 이제 우리는 진정한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발란시는 눈물을 흘리며 웃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행복해서 그녀의 행복이 그녀를 두렵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영광과 로마의 웅장함', 영원한 나일 강의 유혹, 리비에라의 화려함, 모스크와 궁전과 첨탑이 눈앞에 펼쳐지는 기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세상의 어떠한 곳도, 장소나 집도 그녀의 블루 캐슬의 마법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