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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진화라는 말을 듣게 되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미생물에서 인간 혹은 그에 준하는 고등 동물로 이어지는 생명의 발전을 생각하지 않을까? 부끄럽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그렇게 설명하고 이해하는 편이 머리에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한다. 마치 토목의 수자원 분야에서 말하는 100년 빈도 홍수량이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홍수량이 아닌것처럼..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진화와 진보에 대해서 그리고 다윈 이후 발전해온 진화론에 대하여 설명해 주기 위한 책이다. 다윈 이후로 일부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우리는 진화론과 창조론사이에서 진화론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그 진화론이 「종이 기원」 이후에 어떻게 발전해왔고, 현대에 이르러 진화론이 어디까지 왔는지 설명하여 준다. 현대의 진화론은 두가지 큰 줄기로 발전해 왔는데, '유전자 선택론'과 '다수준 선택론'으로 발전해왔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이후 '유전자 선택론'은 진화론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대치점에 '다수준 선택론'이 그 이론을 반박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각 이론의 대표자인 리차드 도킨스와 스티브 제이 굴드를 앞세워서 각 이론들을 이용하여 토론을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 책이 사실인줄 알고 실제로 이런 토론이 있었는지 녹색창에 검색해보려 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보고 그제서야 이 책이 일종의 팩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이 쓰여진 설정 자체는 픽션이지만, 그 안에 나오는 학자들의 주장들은 사실이다. 책을 처음 읽으면서 가장 의아했던 것은 학자들이 PPL하듯이 자기 책들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었다. 두번째 책을 읽을 때 이 책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니, 그 PPL이 주장에 대한 사실적 근거를 위하여 말한것이 아닌가 한다. 아무튼...정말 감쪽같이 속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가장 큰 두가지 중 하나는. 자연계에서 진화는 항상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다는 점이다. 즉, 진화가 진보는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다양성이 증가하고, 환경에 적합한 진화가 남게 되면 큰 맥락에서 보면 진화는 진보로 이어지긴 한다. 하지만, 불편하게 발전한 진화도 남을 수 있다. 사람의 눈이나 식도가 불편하게 진화했다는 예를 들면서 알려준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진화의 이론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기적 유전자로 대표되는 유전자 선택론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분명 유전자 선택론이 대표적인 진화이론 이기는 하지만 다수준 선택론과 같은 이론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둘은 경쟁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나는 솔직히 유전자 선택론이 조금더 와닿기는 하지만, 그 둘은 경쟁하며 자신의 영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서로 원투 펀치 날려가면서. 의외인 점은 '이기적 유전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학자 도킨스가 고지식하게 묘사된다는 점이다. 학계에서도 저런 발언들을 하고, 현재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으로 종교를 바이러스로 묘사하고 있지만, 다른 이론을 있으나 마나한 것으로 취급하면서 자신이 연구하는 이론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얼마전 보았던 책(무슨 책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까마귀도 아니고...) 에서 나왔던 " 변하지 않는 진리는 모든 것은 변한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유전자라는 단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되고 접한다. 하지만 정작 유전자라는 단어를 정의해보라고 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의 특징을 담고 있는 세포? 아무튼. 이 책을 읽어보니 그 문제는 나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진화학자들 역시도 제각기 다른 의미에서 유전자를 정의하여 사용한다. 그냥 큰 맥락만 같은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읽다 보니 문득 얼마전에 사놓은 "게놈 익스프레스"가 떠오른다. 그 책을 읽고 나면 유전자에 대해서 조금더 알 수 있을까? 다음 책은 아마 "게놈 익스프레스"가 될 것 같다. PS.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면, 뒤에 나오는 도킨스와 굴드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보고 한번더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적어도 난 그랬다.
이 책이 장대익 교수의 뇌속에서 구성된 가상의 토론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는다. 굴드와 도킨스를 그대로 데려온 듯한 최고의 토론쇼.
진화에 대해서 잘 몰랐던, 하지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꼭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진작에 좀 나오지!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 나와서 종이책으로 샀는데. (종이책이 구판이었기에 전자책도 샀다) 장대익 교수는 수다쟁이. 다윈에 관해 떠들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혼자서 일인다역 수다를 떤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진화와 과학 이야기. 진화론을 제대로 알고 싶은 입문자에겐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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