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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오백 년 상세페이지

시집살이 오백 년

  • 관심 4
LINE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출간 정보
  • 2022.03.2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1만 자
  •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040839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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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오백 년

작품 정보

※ 본 작품에는 신체를 지칭하는 비속어 및 인외존재와의 관계 소재가 포함되어 있사오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긋지긋해! 세상 천지에 누가 시집살이를 오백 년이나 한다고!”

청아로 말할 것 같으면 동쪽의 교룡 가문에서 태어난 금지옥엽 아가씨로, 용이 될 싹수가 보인다는 이 북쪽 문해 가문으로 시집온 날, 신랑을 보고 그만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인물도 좋아, 체격도 늠름해, 게다가 밤일도 잘 해.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신랑 운해는 같은 나이대의 교룡들 중에서 두드러진 자질을 보여 모두가 그가 용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청아도 그리 믿었다.

[수행을 끝내고 용이 되어 돌아오리다.]

그 말을 남기고 서방 운해가 수행지로 떠난 지 벌써 오백 하고도 일 년.
십 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수행이 백 년이 되고, 이백 년이 되고 벌써 오백 년이 지났다.
오백 년 동안 독수공방이라니.
다른 교룡들이 용이 되었다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는데 서방 운해의 소식만 없다.
서방이 어디 가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판국에 시댁에서는 청아만 구박하고 괄시한다.

“이게 다 네가 네 서방의 기를 빼앗았기 때문이야. 용이 될 수행에 매진해야 하는 아이를 밤마다 그렇게 괴롭혔으니.”

아니, 어머님.
밤마다 괴롭힌 것은 제가 아니라 어머님의 아들인데요?
제가 덮쳤나요? 어머님의 아들이 덮쳤지요.

그래. 오백년이면 많이 참았다.
용? 그딴 것 다 필요 없다.
교룡이든 뱀이든 뭐든 간에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오붓하게 살아줄 새 서방을 구해야겠다.

그러나 무작정 떠난 길에서 그만 길을 잃어버려, 들어가지 말아야 할 황무지로 발을 들여놓은 청아는 황무지의 늪에 사는 괴룡을 만나게 되는데.

“나와 함께 여기서 평생 살지 않겠느냐? 내가 비록 죄를 지은 몸이라 이 늪을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백 년 동안이나 돌아오지 않은 무책임한 서방보다는 낫지.”

듣고 보니 돌아오지 않는 무책임한 서방보다는 늪에 갇힌 괴룡이 더 낫다.
적어도 괴룡은 늪을 벗어날 수 없으니 저를 두고 먼 곳에 갈 일은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괴룡.
수백 년 동안 굶주렸는지 정욕이 이만저만 넘치는 것이 아니다?

작가 프로필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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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17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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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여이면 좋았을듯 구매해도 두번은 안볼것같아서

    hop***
    2023.07.27
  • 시집살이 오백년시킨거면 이혼에 뺨도날렸어야지ㅋㅋㅋ

    jin***
    2022.09.08
  • 마뇽님은 이야기글이 무긍무진한거같아요...이번글도 잘읽었어요

    oft***
    2022.04.11
  • 심심해서 추천은 못하겠네요

    Asr***
    2022.04.04
  • 읽으면서 예상은 했지만 남편이 사랑꾼이네요 ㅎ

    min***
    2022.04.03
  • 재미있어요 잘 읽었습니다

    bny***
    2022.04.03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pki***
    2022.04.02
  • 이야기꾼 마뇽님! 이번에도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mad***
    2022.04.02
  • 역시 그놈이 그놈이군요 ㅎㅎ.

    yrc***
    2022.04.02
  • 좋아요 마뇽님 완죤 좋ㅇ요

    sks***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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