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상세페이지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800원
전자책 정가
20%↓
11,040원
판매가
11,040원
출간 정보
  • 2012.05.1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2만 자
  • 7.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37706
ECN
-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작품 정보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클래식이 사랑한 영화
음악평론가 진회숙이 영화 속에서 만난 달콤한 클래식 이야기


두 여자를 모두 놓쳐버린 베르나르. 혼자 터덜터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 위로 슈베르트의 즉흥곡이 흐른다. 한참 걸어가던 베르나르가 갑자기 뒤로 확 돌아서서는 정면을 응시하며 이렇게 외친다.
“제발 그 음악 좀 끄란 말이야.”
베르트랑 블리에 감독의 <내겐 너무 예쁜 당신> 속 명대사다. 슈베르트 음악은 이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수시로 개입해 주인공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무의식의 목소리 같은 역할을 한다. 가족과 식사를 할 때도, 불륜의 여인을 쫓아가고 그녀와 정사를 나눌 때도, 시골집으로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일 때도, 슈베르트의 음악은 늘 베르나르를 따라다니며 그를 괴롭힌다. 영화 전편에 흐르면서 불륜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윤색했던 슈베르트의 음악. 그러나 베르나르에게 그것은 불편한 진실을 일깨우는 무의식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영화 속 명장면이 있다. 그리고 그 영화 뒤에는 위대한 영화음악이 있다. 마치 영화의 또 다른 배우처럼 때로는 조연으로, 때로는 주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스크린을 움직이는 영화음악. 대체 영화 속에서 사용된 음악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일까? 감독은 어떻게 그렇게 그 장면에 꼭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했을까?
음악평론가 진회숙은 이 책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진회숙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영화음악의 숨겨진 의미를 찾아 새로운 감동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말러의 음악에 투영된 예술가의 사랑과 죽음
원전과 재창조, 바흐의 두 얼굴
영화적 상상력을 제공한 베토벤의 여인들 …
슈베르트에서부터 말러에 이르기까지 28편의 영화 속 숨은 클래식의 의미를 읽다


이 책은 <귀여운 여인>에 등장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세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 흐르는 브람스 교향곡, <베니스에서의 죽음>에서 예술가의 사랑과 죽음을 표현해낸 말러의 음악,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그린<돈 조반니> 등 대부분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 장면의 극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수많은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저자 특유의 예리하고 감칠맛 나는 설명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새로운 눈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1부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에 등장하는 클래식은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영화의 흐름을 주도한다. 핍박받고 짓눌린 유대인을 연기한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에는 소외되고 고통 받는 집시의 음악,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이 흘러나온다. 브람스의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깔끔하고 적절하게 구사되는 채플린의 동작은 전혀 소외와 고통의 흔적을 보여주지 않으며 몸과 음악을 통해 세상을 통렬하게 비웃어줄 수 있는 날카로운 풍자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바로크 시대 정물화 영화 같은 <세상의 모든 아침> 속 비올의 선율, 첼로의 연주가 돋보인 <솔로이스트>, ‘너무나 아름다운, 그리하여 더욱 잔인한’ 조나단 드미 감독의 공포영화 속 바흐의 음악은 감동의 깊이를 더해주는 영화 속 클래식이 가진 힘을 보여준다.
2부 ‘클래식이 사랑한 영화’에서는 <돈 조반니>, <힐러리와 재키>, <불멸의 여인>, <왕의 춤> 등 음악영화라 불릴 수 있는 클래식 그 자체가 한 편의 영화가 된 이야기들이 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영화를 읽는 것이 마치 한 편의 오페라를 본 듯, 긴 베토벤의 교향곡을 감상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읽는 내내 28편의 영화 속 클래식이 마치 큐레이터를 따라 미술작품을 감상하듯 또 다른 관점으로 깊이 있게 다가온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클래식을 들으며 감상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작가

진회숙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6년
학력
19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1979년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학사
경력
SPO 편집장
수상
1988년 제4회 객석예술평론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365 클래식 (진회숙)
  • 클래식 노트 (진회숙)
  • 개정판 | 클래식 오디세이 (진회숙)
  • 영화와 클래식 (진회숙)
  •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진회숙)
  •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
  •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진회숙)
  •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진회숙)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예술/문화 베스트더보기

  • 예술교육, 뭉크도 빛나게 잡스도 반하게 (이현민, 전주연)
  • 미술관에 간 할미 (할미)
  • 4줄이면 된다 : 길 잃은 창작자를 위한 한예종 스토리 공식 (이은희)
  • 카와구치 잇사의 여자아이 일러스트 포즈집 (카와구치 잇사, 김건용)
  • 도현의 만화 연출법 (도현)
  • 잘 그리기 금지 (사이토 나오키, 박수현)
  • 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송경원)
  • 자연스러운 인체 드로잉 (소은 박경선)
  • 센스의 철학 (지바 마사야, 전경아)
  • 사토 후쿠로의 유연한 제스처 드로잉 (사토 후쿠로, 김재훈)
  • 영국 메이드의 일상 (무라카미 리코)
  • [LEZHIN] 포인트 캐릭터 드로잉 1권 (타코)
  • 딜레마 사전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로널드 B. 토비아스, 김석만)
  • 개정판 | 시네마토그래피, 촬영의 모든 것 (블레인 브라운, 민경원)
  • 슈뢰딩거의 고양희 (반-바지.)
  • 개정판 | 로버트 맥키의 스토리: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 (로버트 맥키, 고영범)
  • 영국 왕실 도자기 이야기 (Cha Tea)
  • 미디 독학 가이드북 (이진경)
  • 리타 길들이기 (윌리 러셀, 박준용)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