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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명강 20 -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   과학 응용과학

인생명강 20 -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화학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9,800
전자책 정가20%15,840
판매가15,840

인생명강 20 -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작품 소개

<인생명강 20 -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전쟁, 그 승패의 본질에는 사실 화학이 있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역사 읽어주는 과학자
곽재식의 한반도 전쟁 속 화학의 세계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전쟁, 그 승패의 본질에는 사실 화학이 있었다!”
곽재식의 한반도 전쟁사 속 숨어 있는 화학지식 수업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힘과 힘이 격돌했던 시대, 한반도는 어떻게 다양한 국가들과 맞서 싸우며 발전할 수 있었는가?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는 7세기 삼국통일부터 19세기 운요호 사건까지, 과학자 곽재식 교수가 해석하는 네 개의 화학 지식과 전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간단하게는 포차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밧줄의 화학성분부터 크게는 한반도를 무너뜨린 일본 석탄 군함 운요호의 화학 에너지의 비밀까지, 각종 전쟁과 관련한 역사적 이야기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술해 나간다. 포차의 화학, 기병대의 화학, 증기 기관의 화학 등 지금-여기를 있게 한 ‘한반도의 화학전쟁사’ 스토리에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명량, 한산, 노량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콜렉션』 | 김한민 감독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 98,000원
▶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상상과 과학의 경계에서 찾아가는 한민족의 흔적 | 강인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2월 | 19,800원





◎ 책 속으로

역사에서 가장 치열한 다툼인 전쟁과 연관된 문제도 화학과 관련이 깊은 이야기들이 많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화학이 얼마나 다양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다 생생한 이야기로 설명하기 위해, 역사 속 전쟁이 어떤 화학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를 풀이해 보고자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다른 책에서는 비교적 덜 다루는 관점에서 화학과 전쟁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노력해 보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아니라, 화학사에서 중요하게 꼽는, 더 중요하고 잘 알려진 사건이 전쟁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거창한 문제가 아니라도 사람의 삶은 언제나 화학과 깊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짚기 위한 주제를 따로 선정했다.
__ 8쪽

조선 시대가 현대와 가장 가까운 왕조이면서 이야깃거리도 많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만큼 자료도 풍부하고, 자료가 풍부한 만큼 작가나 제작진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드는 데 능숙하고, 하다못해 방송국에도 조선 시대 의상, 조선 시대 무기, 조선 시대 투구 등 조선 시대 소품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는 투석기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왜 그럴까? 조선 시대에는 이미 화약이 개발돼 대포를 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포를 쏘면 훨씬 간편하고 강력하게 무시무시한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굳이 힘들게 투석기를 만들고 병사들이 낑낑거리며 돌을 구해서 올리고 적군에게 돌을 날릴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조선 시대가 배경인 사극이 많은 한국 TV에서는 투석기를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많이 사용했고 전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사극에서 별로 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투석기는 이국적인 무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에서 투석기가 언제 사용되었는지 찾아보면 의외로 곳곳에서 사용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저런 투석기는 안 썼던 거 같은데’라는 오해를 조금 풀어보자.
__ 16~17쪽

도대체 말은 왜 잘 달릴까? 어렸을 때는 한 번쯤 궁금해했을 만한 질문이다. 말은 사람보다 훨씬 잘 달리고 힘도 세다. 사람은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지만 말은 풀만 먹고 사는데 어떻게 그렇게 힘이 좋을까? (…) 실처럼 되어 있는 근섬유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성분은 마이오신 또는 미오신(myosin)이라고 하는 물질이다. 이 미오신이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삼인산)를 뿌리면 ATP는 ADP(adenosine diphosphate, 아데노신 이인산)라는 물질로 변한다. 그리고 미오신은 그 영향으로 잠깐 모양이 굽어들 듯이 변하는 특징이 생긴다. 이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운동의 근원이다. 걷고, 뛰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누군가의 손을 잡고, 누군가를 껴안고, 즐거워서 박수 치고, 화가 나서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고, 심지어 숨쉬기 운동을 하며 조금씩 가슴과 배를 움직이는 것까지. 그 모든 움직임이 ATP가 ADP로 변할 때 미오신이라는 물질의 모양이 굽어드는 화학 반응 때문에 일어난다.
__ 82~83쪽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형태가 바뀔 수 있는 단백질의 성질을 이용해서 물 같은 상태로 보이는 단백질을 여기저기 바른 다음 적절하게 말려서 서로서로 잘 달라붙도록 한 뒤 다시 굳도록 만드는 것이 아교 같은 접착제의 원리다. 특히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온도를 달리했을 때 변형되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달걀찜을 만들 때 달걀에 파나 당근을 잘라 뿌려놓고 찜을 만들면 파와 당근이 있는 위치에서 그대로 굳으며 붙어버리는데, 그 원리와 아교의 접착 원리는 상당히 비슷한 셈이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지면 어떻게 될까? 주변에 수분이 많아지면 엉겨 있는 단백질 사이사이로 수분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나름의 방식으로 꼬여서 연결되어 있는 단백질의 성질을 의도한 그대로 활용하는 데 방해가 된다. 단백질 종류에 따라 꼬여 있는 것이 조금 느슨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성계가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아교가 느슨해져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요동 정벌에 반대한다고 말한 것이다.
__139~140쪽


출판사 서평

“역사 공부와 과학 공부를 동시에 잡는 특별한 수업!”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곳곳에 숨어 있는 화학 지식들!

●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게 된 원인은 고구려 포차 밧줄의 화학성분에 있다?
● 후삼국 시대, 왕건과 견훤의 기병싸움 중심에는 기마의 근섬유가 있었다!
● 이성계는 아교의 접착 원리를 이용해 위화도 회군을 일으켰다?
● 일제 식민지 지배의 신호탄이 된 석탄군함 운요호의 비밀은?

상상 속의 과학자를 떠올린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험실에서 흰 가운을 입고 화학물질을 보글보글 끓이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수많은 위생용품도 화학제품이며, 병을 치료하는 첨단기술도 화학 연구의 결과다. 그런 만큼 역사에서 가장 치열한 다툼인 ‘전쟁’이 화학과 관련이 깊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는 카이스트를 조기졸업하고 문이과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 과학자로 활동 중인 곽재식 교수가 역사 뒤꼍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역사와 화학 융합교양서이다. 661년 고구려가 신라를 공격했을 때, 당시 고구려의 장수 뇌음신(惱音信)이 사용한 포차를 서술하며 포차에 사용된 밧줄의 화학성분을 설명해주는가 하면, 한반도를 무너뜨린 일본의 석탄 군함 운요호를 소개하며 석탄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를 심층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역사와 화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얽히고설킨 전쟁 에피소드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설명해주는 저자의 재치 있는 입담에 속절없이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낯설었던 역사와 화학 모두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화학 지식을 어떻게 발견하여 지혜롭게 전술에 이용했을까?”
과학의 시대가 아닌 고대와 중세에서도
화학은 세상을 움직이고 있었다!

고려 말 이성계는 요동 정벌의 네 번째 반대 이유로 ‘활의 교(膠)가 풀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이면 엉겨 있는 단백질 입자 사이사이로 수분이 들어가기 쉬워져 아교의 탄성이 느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계는 탄성이 달라지는 아교를 핑계로 하여 요동 정벌을 반대했고, 위화도에서 회군함으로써 조선이라는 새로운 국가를 세울 수 있었다. 반역에 대한 명분을 단백질의 화학성분에서 찾았던 것이다.
이 책은 비교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한반도의 화학전쟁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보다 더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한 서술로 과학과 역사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화학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익숙한 과학’이라고 이야기한다. 화학은 알게 모르게 고대와 중세에서도 세상을 움직이고 있었고, 이는 오늘날에 이르러서 삶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어 지식의 확장과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한 화학 분야에 전쟁사라는 키워드를 함께 제시하여 탄생시킨 곽재식 교수의 통섭의 역사책은 인문·과학 지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융합적 사고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대두되는 오늘날,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두 분야가 주고받는 이야기를 읽어보며 세상을 풍성하게 바라보는 기회를 포착하기를 바란다.


저자 프로필

곽재식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2년
  • 학력 연세대학교 공학 박사
    KAIST 대학원 화학과 석사
    KAIST 학사
  • 데뷔 환상문학웹진 거울 24호 단편소설 '달과 육백만 달러'
  • 링크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2023.10.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이름: 곽재식
약력: SF 소설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소설가이다. KAIST에 진학하여 2002년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화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문과 방송에서 과학 지식으로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필진 및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2022)』, 『곽재식의 먹는 화학 이야기』(2022),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2021) 등 다수가 있다.

힘과 힘이 격돌했던 시대, 한반도는 어떻게 다양한 국가들과 맞서 싸우며 발전할 수 있었는가?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는 7세기 삼국통일부터 19세기 운요호 사건까지, 과학자 곽재식 교수가 해석하는 네 개의 화학 지식과 전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간단하게는 포차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밧줄의 화학 기술부터 크게는 한반도를 무너뜨린 일본 석탄 군함 운요호의 화학 에너지의 비밀까지, 각종 전쟁과 관련한 역사적 이야기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술해 나간다. 포차의 화학, 기병대의 화학, 증기 기관의 화학 등 지금-여기를 있게 한 ‘한반도의 화학전쟁사’ 스토리에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삼국 통일을 이끈 포차의 화학
1. 삼국통일 전쟁의 주요 무기, 투석기
2. 공격을 위한 여러 가지 무기와 투석기의 활용
3. 좋은 포차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재료, 밧줄
4. 강력한 밧줄을 위한 화학

2장 후백제 견훤의 기병대를 이끈 화학
1. 혼란의 시대이자 영웅의 시대였던 후삼국
2. 후삼국 시대의 말 사용법
3. 어떻게 사람은 말보다 더 오래 뛸 수 있을까
4. 후삼국 최후의 승리자 왕건

3장 접착제는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핑계
1. 이성계 일생일대의 결단, 위화도 회군
2. ‘활의 교’란 무엇인가
3. 아교가 접착제로 사용되는 원리와 접착이란 무엇인가
4. 현대의 접착제
5. 접착제가 만들어낸 한국의 첨단산업

4장 한반도를 무너뜨린 석탄 군함, 운요호
1. 조선의 기술력과 일본의 기술력
2. 탄소 덩어리, 석탄
3. 석탄으로 세계를 움직인 영국
4. 증기 기관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5. 일본의 군함 한 척에 무너진 조선
6. 석탄 이후의 에너지

주요 키워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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