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다음 이야기
노학자가 들려주는 삶, 죽음, 만년에 대한 이야기
세월과 함께하라, 스스로를 긍정하라!
◎ 도서 소개
나이 들어 가는 모든 이를 위한 헌사!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춤이다!
어딘가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도 과정의 매 순간은 완전하며,
이미 완성된 것이다. 시간이나 인생의 길이는 문제 되지 않는다.
《미움받을 용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다음 이야기!
기시미 이치로는 이 책을 젊은이가 나이 드는 것을 기쁘게 기다리고, 지금 노년을 지나는 사람은 젊은 시절과는 다른 기쁨을 느끼며 살아갈 용기를 얻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말한다.
앞으로 다가오는 알 수 없는 미래를 어떤 마음으로 대면해야 할지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 《나이 들 용기》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인생 후반부를 만나 보자.
◎ 본문 중에서
‘산다는 것’은 곧 ‘나이를 먹는 것’이니까요. 나이가 들면 몸도 변합니다. 젊을 때는 ‘성장’으로 느끼던 몸의 변화를 언젠가부터 ‘쇠퇴’라고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노화를 실감할 테지요.
【산다는 것은 나이를 먹는 것_15쪽】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해 온 것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이나 일상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한 소소한 궁리도 소중한 ‘한 걸음’입니다.
【위가 아닌 ‘앞’을 지향합시다_30쪽】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살리고, 어떤 상황에 있든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공헌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노화도 병도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생산성으로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_41쪽】
인간은 누구나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공헌감’은 행복의 주춧돌이며, 살아갈 힘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이 세상에 내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요?_51쪽】
어딘가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도 그 과정의 매 순간은 완전하며, 이미 완성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이나 인생의 길이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춤입니다_67쪽】
에네르게이아적 삶이란 한마디로 인생을 뒤로 미루지 않는 삶의 방식입니다. 삶의 방식이 바뀌면 인간관계도 바뀝니다.
【인생을 뒤로 미루지 마세요_69쪽】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는 결국 지금을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죽음을 연상시키는 노화나 질병을 경험했다고 해서 무작정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에 확실하게 주목하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_91쪽】
어떤 인간관계든 어느 한쪽이 다가가지 않으면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바꿀 수는 없지요. 상대를 바꿀 수없다면 자신을 바꾸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 든 부모와의 관계가 가장 어렵지요_96쪽】
“다른 사람의 평가나 승인을 바라지 말고, 자신과 부모의 과제를 정확하게 나눠 생각하며, 부모는 자신의 이상이나 요구를 채우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부모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부모를 받아들입시다_102쪽】
과거를 내려놓는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인생을 매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뜻입니다. 어제의 일을 끄집어내는 일 없이 매일 처음 만난다는 마음으로 부모를 대한다면,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존경심을 가지고 대할 수 있겠지요.
【치매 걸린 부모가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보여 줍니다_120~121쪽】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춘 삶의 방식을 취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왔다는 걸 느낄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면 분명 실패도 용서할 수 있을 겁니다.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 봅시다_125쪽】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기본적 으로 같습니다. 자립한 어른이 되고, 생산성에서 벗어나며, 못하는 것을 ‘못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못 할 때는 ‘못 한다’고 말해도 됩니다_140쪽】
정년 후에 새로운 대인관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가치를 ‘생산성’으로 보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해 버리는 것입니다.
【생산성이라는 가치관을 떨쳐 버립시다_150쪽】
인간은 몇 살이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건 ‘달라지겠다’는 결심과 ‘달라질’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인간은 몇 살이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_160쪽】
우리는 흔히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존재하는 것,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며 성공과는 상관없이 사람은 이미 행복한 ‘존재’입니다.
【성공과 행복의 차이_162쪽】
가족뿐만 아니라 타자와 신뢰 관계를 쌓고 싶다면 나부터 상대를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배신당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 신뢰하기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배신당할까 봐 두려워서 신뢰하지 않으면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없습니다. 【타인의 과제에 멋대로 개입하지 마세요_181쪽】
스승에게 받은 것을 스승에게 돌려줄 일은 없습니다. 마찬 가지로 부모에게 받은 것을 자녀는 부모에게 돌려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인생 속에서 많은 사람에게 받아 온 것을 우리는 자식에게, 다음 세대를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혹은 사회에 돌려주는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젊은이들에게 전합시다_2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