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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들의 전쟁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왕비들의 전쟁

삼국, 고려, 조선 왕비들의 권력 투쟁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7,000
전자책 정가29%12,000
판매가12,000

왕비들의 전쟁작품 소개

<왕비들의 전쟁>

남성 중심 역사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쓴 이야기 역사서
왕비를 중심으로 권력 투쟁의 핵심을 들여다보다

왕조시대가 지속되던 지난 수천 년 동안 여성은 그저 남성을 보조하거나 대리하는 존재로 취급되었다. 왕조시대 여성의 최고 신분이라 할 수 있는 왕비들조차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어머니, 즉 ‘국모國母’라는 숭고한 명칭으로 불리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여느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를 이을 아들(왕위 계승자) 생산자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왕비가 권력의 중심에 서거나 왕권을 능가하는 힘을 갖게 되면 권력을 농단한 인물로 기록되었고, 설사 그들이 정치력을 바탕으로 업적을 남기고 태평성대를 일궜다 하더라도 한낱 왕의 섭정이나 대역 정도로 치부해왔다.

왕이 권력을 지키려고 투쟁을 벌이면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왕비가 권력을 유지하려고 투쟁하면 암탉이 울어 집안이 망했다는 식으로 몰고 간 것이 우리의 역사 인식이었다. 이는 남성 중심의 역사관에서 비롯된 편협한 인식이다. 색안경을 벗고 바른 눈으로 돌아보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사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역사, 그 정점에 있었던 왕비들을 한 사람의 정치가로 놓고 본다면 과거 왕조시대의 또 다른 현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남성 중심 역사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쓴 이야기 역사서
왕비를 중심으로 권력 투쟁의 핵심을 들여다보다

‘백제를 건국한 사람은 온조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일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백제를 건국한 사람이 온조라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사서에서는 온조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고구려에서 신하와 백성을 이끌고 망명길에 오르고 그 험난한 여정 끝에서 나라를 세운 사람은 온조의 어머니인 소서노이다. 그런데 왜 역사가들은 백제의 건국 시조를 온조라고 말하는 것일까?

신라 진흥왕은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왕으로 알려져 있다. 화랑도를 만들어 인재를 양성하고, 국력을 키워 영토를 확대하는 등 여러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 또한 알고 보면 이 업적을 실제로 행한 인물은 따로 있다. 화랑도를 육성하고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여 신라의 국력을 신장시킨 인물은 바로 그의 어머니 지소태후다. 그런데 당대의 모든 업적은 진흥왕의 치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례 하나를 더 보자. 조선은 정도전이 설계하고 이성계가 세웠으며, 그의 아들 이방원이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그런데 건국 당시의 사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조선 건국에 절대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 또 있다. 다름 아닌 조선의 첫 왕비 신덕왕후 강씨다. 조선 개국에 있어 그녀의 공로는 정도전이나 이방원에 뒤지지 않는다. 이방원이 조선 개국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근거는 정몽주를 격살한 데 있다. 하지만 이방원에게 정몽주 격살을 명령한 사람이 바로 강씨다. 그런데도 조선 개국의 논공행상에서 그녀는 늘 열외였다. 왜 그럴까?

왕비도 결국 아들 생산자일 뿐?
권력 투쟁의 중심에 선 여성 정치가들

이들 세 사람뿐 아니라 우리 역사 속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들이 있다. 과거 왕조시대는 남성 중심 사회이다 보니 여성은 항상 남성의 그늘에 있었다. 남성의 그늘을 거부한 여성은 이른바 사가史家들에 의해서 나라를 뒤흔든 악녀나 권력에 눈이 먼 요녀로 묘사되기 십상이었다.

왕조시대가 지속되던 지난 수천 년 동안 여성은 그저 남성을 보조하거나 대리하는 존재로 취급되었다. 왕조시대 여성의 최고 신분이라 할 수 있는 왕비들조차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어머니, 즉 ‘국모國母’라는 숭고한 명칭으로 불리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여느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를 이을 아들(왕위 계승자) 생산자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왕비가 권력의 중심에 서거나 왕권을 능가하는 힘을 갖게 되면 권력을 농단한 인물로 기록되었고, 설사 그들이 정치력을 바탕으로 업적을 남기고 태평성대를 일궜다 하더라도 한낱 왕의 섭정이나 대역 정도로 치부해왔다.

왕이 권력을 지키려고 투쟁을 벌이면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왕비가 권력을 유지하려고 투쟁하면 암탉이 울어 집안이 망했다는 식으로 몰고 간 것이 우리의 역사 인식이었다.

이는 남성 중심의 역사관에서 비롯된 편협한 인식이다. 색안경을 벗고 바른 눈으로 돌아보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사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역사, 그 정점에 있었던 왕비들을 한 사람의 정치가로 놓고 본다면 과거 왕조시대의 또 다른 현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신간 『왕비들의 전쟁』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소서노를 시작으로 신덕왕후 강씨 등 건국, 반정, 반역의 중심에 섰던 여걸들을 담았다. 2부는 신라의 황금기를 이끈 지소태후, 고려 국정을 쥐락펴락한 천추태후 등 용상 위에 군림했던 왕비들이 주인공이다. 3부는 사랑과 권력을 목숨 걸고 지키려 했던 승부사들, 예컨대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 등의 이야기가 실렸다. 마지막으로 4부에는 가문과 권력을 지켜낸 신라 태종 무열왕 비 문명왕후 등이 등장한다.

이 책은 왕비에 초점을 맞춰 왕조시대 여인들의 권력 투쟁기를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 박영규는 “이는 사료의 한계에 따른 선택일 뿐 근본적으론 왕비들의 권력 투쟁을 통해 여성들의 권력 투쟁사를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왕비를 왕조시대의 권력에 근접할 수 있는 여인들의 상징으로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다. 흔히 봐왔던 남성 중심 역사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쓰인 책을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책이다.


저자 프로필

박영규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독문학과 학사
  • 경력 다산학교 설립자
  • 데뷔 1998년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수상 1998년 문예중앙신인상

2023.08.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역사 대중화의 기수’, ‘실록사가’라는 찬사를 받은 대중 역사 저술가. 누적 2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등 20여 년간 9권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펴냈다. 최근에는 『크리미널 조선』, 『에로틱 조선』,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조선 관청 기행』, 『조선 명저 기행』 등 새로운 주제를 통해 조선을 재조명하는 역사 교양서를 집필해오고 있다. 그 외 저작으로 역사서인 『환관과 궁녀』, 『춘추전국사』, 『박영규의 고대사 갤러리』, 역사문화 에세이 『특별한 한국인』, 동서양철학사 『생각 박물관』, 불교 선담집 『깨침의 순간』 등이 있다.

1998년 중편소설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고 소설가로 등단한 이후 대하소설 『책략』, 『그 남자의 물고기』, 『길 위의 황제』에 이어, 조선 정조의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밀찰살인』을 썼다. 한편, 기존의 집필 주제에서 한 걸음 진보한 『인문학 리스타트』는 인류의 역사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경제, 사회, 종교, 철학 전반의 발자취를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어 독자들에게 폭넓은 인문교양 지식과 통찰을 안긴다. 수년간 역사 문학 교육원 ‘이산서당’을 운영했으며 현재 ‘다산학교’를 설립해 대안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목차

서문_우리가 몰랐던 한국사 속 왕비들의 권력 투쟁 이야기

1부. 건국, 반정, 반역의 중심에 선 여걸들

1장_고구려와 백제 건국의 주역: 소서노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하다
험난한 망명 끝에 백제를 건국하다

2장_40년 동안 고구려를 지배하다: 고국천왕 비 우왕후
좌가려의 난과 고국천왕의 급작스러운 죽음
왕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우왕후의 모략
죽을 때까지 용상을 쥐고 흔들다

3장_용상의 주인을 바꾸다: 진흥왕 비 사도왕후
나라를 뒤흔든 고부갈등
왕위 계승권을 놓고 벌인 치열한 싸움
용상의 주인을 바꾸다

4장_이성계가 가장 신뢰한 역성혁명 동지: 태조 비 신덕왕후 강씨
부인을 두고 다시 장가가는 이성계
첫눈에 반한 소녀
신덕왕후의 선택
역적으로 몰릴 위기에서 이성계를 구하다
정몽주 제거를 지시하다
가장 신뢰한 혁명 동지

5장_남편에게 용상을 안겨주다: 태종 비 원경왕후 민씨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도시 여인
이방원의 18년 정치 동지
애정 전쟁의 시작
한 서린 눈으로 친정의 몰락을 지켜보다

6장_조선 중흥의 초석: 세조 비 정희왕후 윤씨
조선 최초의 섭정 왕비
언니의 혼사를 가로채다
무서운 시아버지, 기생에 빠진 남편
어설픈 남편, 과감한 아내
어린 자을산군을 왕으로 세우다
태평성세의 기초를 다지다

2부. 용상 위에 군림한 왕비들

7장_백제 조정을 움켜쥔 왜국 공주: 구이신왕의 모후 팔수태후
전지왕의 왕비가 된 왜국 공주
전지왕의 즉위
팔수의 섭정과 목
만치의 권력 장악

8장_신라의 황금기를 이끈 여제: 진흥왕의 모후 지소태후
아들의 섭정이 되어 여왕으로 군림하다
화랑도의 창설과 국력 성장
병권을 장악하고 왕권을 강화하다
불교를 일으키다
며느리를 쫓아내기 위하여
왕위 계승권을 두고 벌인 고부간의 암투

9장_10년 동안 고려 국정을 농단한 여인: 목종의 모후 천추태후
왕건의 손녀로 태어나 왕비가 된 헌애왕후
그녀는 어떻게 왕권을 손에 쥐었을까?
정부 김치양의 권력 독점과 동성애에 빠진 목종
왕위를 차지하려는 천추태후의 음모
강조의 난과 천추태후의 몰락

10장_용상 위에 군림한 원나라 공주: 홀도로게리미실
본부인을 종처럼 부리다
종친의 재산을 빼앗아 자기 소유로
남편의 여인 때문에 울화증으로 죽다
부부의 전쟁은 부자간의 왕위 다툼으로

11장_여왕으로 불린 조선 왕비: 명종의 모후 문정왕후
가문의 후원으로 왕비가 된 가난한 집안의 딸
세자 호의 보호자를 자처하다
작서의 변과 경빈의 죽음
아들을 낳은 후
친아들을 왕위에 앉히다
섭정이 되어 여왕으로 군림하다
죽을 때까지 왕권을 쥐고 흔들다

3부_사랑과 권력의 승부사들

12장_목숨 건 승부수: 고구려 중천왕 비 연왕후와 관나부인
고구려 왕실의 애정 전쟁
전란 직후의 결혼과 반란
관나부인을 총애하는 중천왕
바다에 던져지는 관나부인

13장_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이긴다: 충숙왕 비 공원왕후와 원나라 공주들
3년 만에 끝난 호시절
역련진팔라의 의문사
계속되는 충숙왕의 수난
또 한 명의 원나라 공주가 죽다
아들에게 내쫓겨 낙향하다
돌아온 개망나니 아들
왕권을 두고 다투는 며느리들
태후로 산 만년 30년

14장_집단 괴롭힘을 이겨낼 개인은 없다: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
파평 윤씨와 청주 한씨의 결탁
어쩌다 왕비?
윤씨의 왕비 책봉을 반대한 사람들
집단 공격에 시달리는 중전
별수 없이 쫓겨나다
연산군의 분노

15장_ 애정 전쟁이 곧 권력 다툼이다: 인현왕후와 장희빈 그리고 숙빈 최씨
남인의 비밀병기
정식 후궁이 된 장옥정
후궁에서 왕비로
연적 숙빈 최씨의 등장과 돌아온 인현왕후
애정 전선의 마지막 승자, 숙빈 최씨

16장_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고종 비 명성황후
편모슬하의 막내딸, 왕비가 되다
야속한 남편, 외로운 궁궐
애정전쟁의 시작
시아버지를 하야시키다
연적 제거에 혈안이 되다
개화 바람의 배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다
청나라 군대
를 불러들이다
정변의 소용돌이
새로운 연적
태평 10년을 허송세월로
비참한 최후, 을미사변

4부. 가문과 권력을 지켜낸 막후 실력자들

17장_김유신 가문 120년 영화의 주역: 신라 태종 무열왕 비 문명왕후
김유신의 콤플렉스
여동생을 신분 상승의 도구로 쓰다
120년 영화의 중심이 되다

18장_고려 최대 권문세가의 뿌리: 문종 비 인예왕후
고려 황금기의 최대 권문세가
인주 이씨 가문의 100년 아성

19장_가문의 수호신이 된 역적의 딸: 세종 비 소헌왕후
불운의 씨앗
역적이 된 왕비의 아버지
온몸을 바쳐 가문을 지키다

20장_가문을 위해 남편과 아들의 감시자가 된 여인: 현종 비 명성왕후
현종이 후궁을 두지 않은 이유
남편의 여자를 내쫓다
홍수의 변
가문과 아들을 위해서라면

21장_노론 벽파의 마지막 보루: 영조 비 정순왕후
가문의 영화를 위해 시집가다
숨죽이며 산 세월
벽파의 마지막 보루 334

22장_안동 김씨 세도 정치의 뿌리: 순조 비 순원왕후
외척 독재의 주춧돌이 된 14세 왕비
김조순과 안동 김씨 일가의 권력 독식
헌종의 섭정이 되다
다시 철종의 섭정으로
순원왕후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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