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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도시 상세페이지

내 친구 도시

다정하고 쓸쓸한 도시 그래서 위로가 되는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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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3%↓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16.07.01 전자책 출간
  • 2016.07.1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04 쪽
  • 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139233
ECN
-
내 친구 도시

작품 정보

“왜 애초부터 도시가 좋았는지 모르겠다.

어릴 적 방학을 맞아 집에 놀러온 사촌들과 허락된 일탈을 즐길 수 있었던 게 밤에도 환한 도시의 불빛 덕분이여서 그랬나. 마음껏 동네이자 시내였던 거리를 쏘다닐 수 있도록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준 것이 바로 그 도시의 불빛이라고 여겨서 였나...

...중략...

도시에서 보낸 나의 시간들은 주로 영화와 음악, 그리고 책으로 채워졌다. 시내 한 복판에 살았던 덕에 공부를 하다가 내키면, 일을 마치고 난 뒤 늦은 저녁이라도, 집 앞에 있는 영화관에 들러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명절 연휴 중 하루를 비워 집 근처 예술 극장에서 내리 세 편의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바로 도시 덕분에 가능했다.

낯선 대도시에서 나의 가장 좋은 친구는 내가 사는 도시였다. 밤에도 완전히 꺼지지 않는 도시의 불빛이 나는 참 좋았다. 도시의 밤을 밝히는 그 인공적인 빛이 내겐 살아있는 빛이었다. 밤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적당한 도시의 소음은 나에겐 생(生)의 소리로 들렸다.“

-“도시의 불빛에 기대에 쓴 나의 이야기” 프롤로그 중-


도시는 친구다.
나를 찾을 수 있게 해준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내가 사는 도시였다.

‘내 친구 도시’는 즐겁고 발랄한 도시 이야기가 아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도시인이 낯선 도시에서 보낸 시간들을 담은 책이다. 대도시 출신이었던 저자는 더 큰 대도시 서울에 올라와 공부를 하고 기자로 사회생활을 했다.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살아가는 물리적 독립은 정신적 독립이라는 진짜 과제를 안겨주었다. 다정한 친구들과 이웃들이 곁에 있어도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진정한 독립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마주하며 끊임없이 흔들리고 변태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도시는 존재론적 숙제를 던져준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숙제를 잘 해낼 수 있도록 해 준 가장 좋은 조력자였다고 말한다.

80, 90년대 대중문화의 세례를 받은 세대인 저자는 자신이 맞닥뜨린 실존적 과제와 고민을 풍부한 문화적 감수성으로 풀어나간다. 도시가 끊임없이 제공해주는 영화와 음악, 그 밖에 라이브한 자극과 경험들 속에서 자신의 실존적 고민과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나간다.

이 책은 저자가 사랑하는 도시와 교감한 이야기이자, 그 도시 안에서 자기 자신과 교감한 이야기이다. 다정하고 쓸쓸한, 그래서 위로가 되었던 도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최지현
학력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석사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경력
의료전문지 메디포뉴스, 여성신문, 더피알 기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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