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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 바라다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그녀가 죽길 바라다

정수현 장편소설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40%7,800
판매가7,800

그녀가 죽길 바라다작품 소개

<그녀가 죽길 바라다> <추천평>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이따금 마주치는 인상 깊은 문장이나 대화에 사로잡혀 멍해졌다가 다시 소설로 몰입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잘 웃어 밝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작가의 소설 쓰기 이면에 인간 욕망에 대한 음산한 통찰이 서려 있다니. 긴박한 미스터리 스릴러인 이 소설을 읽다 보면 ‘그녀’의 죽음을 욕망하는 게임에 작가와 작중 인물, 독자 모두가 몰두해 있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그녀가 죽길, 바라다’라니! 도대체 ‘그녀’는 누구일까. ‘그녀’가 죽길 바라는 당신의 욕망은 누구의 것일까. 그리고 당신 안에 무리지어 살고 있는 욕망 덩어리, 당신은 또 누구란 말인가……. 『그녀가 죽길, 바라다』는 정수현의 이전 소설과는 색다른, ‘그녀’가 화려한 프라다 백에서 꺼내 든 푸른 빛깔의 과도(果刀)이다.
- 복도훈 (문학평론가)




사랑을 속삭이던 정수현 작가, 로맨틱 미스터리로 강렬하게 돌아왔다.
칙릿 소설의 대표주자 정수현 작가의 놀라운 변신!

『압구정 다이어리』,『셀러브리티』 등의 칙릿 소설로 젊은 여성 독자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던 정수현 작가가 2011년 겨울, 예상을 뒤엎는 장편 로맨틱 미스터리 『그녀가 죽길, 바라다』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발칙하고 발랄한 연애이야기와 톡톡 튀는 문체로 신선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던 작가는 이번 소설로 조금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장르적 외도를 시도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작품은 정수현 작가의 특색인 밝고 유쾌한 느낌과 속도감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빠른 전개가 함께 호흡하면서 독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기쁨을 선사한다.

기욤 뮈소, 더글라스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스펙터클한 전개, 생생한 영상미!
그동안 사랑스럽고 거침없는 문체로 솔직하고 과감한 연애이야기를 써왔던 정수현 작가는 여성 독자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기존의 작품들이 칙릿 소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와 트렌드에 맞춰진 트렌드 소설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이번 소설에서는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머릿속에 펼쳐지는 긴박한 영상미, 등장인물의 시선을 따라가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정수현 작가가 오랫동안 준비하고 고민한 만큼 그녀의 잠재돼 있던 새로운 매력이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이다. 물론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로맨스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가의 필력이 이번 소설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되기도 한다.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한 이번 소설은 기욤 뮈소, 더글라스 케네디에 버금가는 미스터리물로도 손색없는 정수현 작가의 야심작이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탐욕스런 욕망
두 여자가 있다.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에 전 애인은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데다 간절히 원했던 뮤지컬 오디션에서는 거듭 낙방하는 윤재희.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직업은 변호사지만 과거 불행했던 기억으로 복수를 계획하는 이민아. 전혀 다른 인생의 길을 가고 있던 두 여자지만,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이민아의 몸에 윤재희의 영혼이 빙의되어 잠시 동안 육체를 공유하게 되면서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소설 속에서 이 두 사람은 시시때때로 몸 밖으로 드러나는 영혼이 뒤바뀌지만, 그것보다도 두 사람은 각자 살아가는 사정에 바쁘다. 이민아에게 빙의된 윤재희는 점점 그녀의 육체를 탐내기 시작한다. 본래 자신의 모습이었다면 절대 가지지 못했을 멋있는 애인, 꿈에서밖에 이루지 못했던 뮤지컬 무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경외에 찬 시선, 고급 승용차와 부유한 집안까지. 사람은 누구나 깊은 내면에 야욕과 질투, 교만 등의 원초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본능을 숨기고 이성으로 그것을 은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 뿐이다. 작가는 윤재희라는 여자를 통해 자신이 절대로 가질 수 없었던 것을 가졌을 때, 조금씩 드러나는 추악한 인간의 심리변화를 그려낸다. 과연 윤재희가 사라지길 바라는 여자는 육체의 주인인 이민아일까, 아니면 못생기고 뚱뚱했던 과거의 자신의 모습일까?
한편, 이민아의 어두운 과거에는 거대한 배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소설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자신의 몸에 빙의된 윤재희라는 존재를 달고서도 목표했던 복수를 향해 끝까지 달려가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윤재희의 존재 때문에 곁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사랑하는 남자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인다. 설상가상 두 여자의 한 남자 강건우는 이민아가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 인격)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불행했던 과거에 숨어 있는 거대한 비밀의 정체, 그리고 그것이 과연 윤재희의 존재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총 17챕터로 나뉘고 400페이지가 넘는 내용 안에,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구조와 각자가 가진 사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면서 세밀한 심리묘사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이 쉴 틈 없이 서로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동안 소설은 마지막까지 숨 막히게 굴러간다. 작가는 분노와 좌절, 상처로 얼룩진 그들의 삶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여된 사랑이라 말하고 있다. 그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으며 바깥세상과 마주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다. 내용 곳곳에 심어둔 복선, 소설을 끝까지 읽지 않으면 어떤 결말이 있을지 알 수 없게끔 독자를 미궁으로 빠뜨리는 작가의 영리한 트릭에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깊은 여운에 빠져들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정수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1년 10월 10일
  • 학력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사
  • 경력 MBC 작가
  • 데뷔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
  • 링크 블로그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정수현
저자 정수현은 1981년 서울 태생으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스스로 순수문학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 방송계로 진출했고, 방송 아카데미를 다니던 도중 공모전을 통해 MBC 〈논스톱5〉의 작가로 입문하였다. 이후 버라이어티로 옮겨 MBC 〈전파견문록〉, 〈2006 연기대상〉 등의 작가로 활동했다. 지극히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사랑과 우정, 배신과 같은 경험을 통해 조금씩 여자로,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했다. 그 시절 겪었던 크고 작은 경험과 기억들은 현재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그녀에게 소중한 ‘원천’이 되었다. 어느 새 여섯 번째 작품을 내놓은 작가는, 글을 쓴다는 자체가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과정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 지금 변화의 문턱 앞에 서서, ‘변화하지 않는 것’이 ‘변하는 것’보다 더 큰 공포라고 말하는 그녀는, 삶이라는 터널을 통과하며 만나게 될 모든 것들에 맞선 두려움을 설렘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음 작품을 위한 소재거리를 찾는 의연함을 갖추며 살아가고 있다. 대표작으로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블링블링』, 『셀러브리티』, 『19, 29, 39(공저)』,『페이스 쇼퍼』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1 chapter 두 여자
2 chapter 믿을 수 없는 일의 시작
3 chapter 돌아갈 곳이 사라지다
4 chapter 내가 있는 지옥으로
5 chapter As you like it
6 chapter 그녀에게 편지를 쓰다
7 chapter 그녀에게 온 편지
8 chapter 나의 장례식
9 chapter 사랑할 수밖에
10 chapter 로맨틱 스릴러의 결말
11 chapter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
12 chapter 그녀가 죽길, 바라다
13 chapter 룰이 바뀌었다
14 chapter 이곳이 사막인 이유
15 chapter 날 지켜줘
16 chapter Please promise me that sometimes you will think of me
17 chapter 사라진 그녀
Epilogue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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