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모두 스탠퍼드에 보낸 비결은 무엇일까?
세 아들을 모두 스탠퍼드대학에 입학시키며 화제가 된 아그네스 천의 자녀교육서가 출간됐다. 스탠퍼드 교육학 박사인 그녀는 홍콩, 대만, 일본, 중국 등 세계 10여 개국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의 책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녀가 스탠퍼드 박사이기 때문이 아니다. 세 아들을 모두 스탠퍼드에 보내며 결과를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는 법’이 아니라 ‘명문대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고민하지 않았다. 그저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이를 위해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이를 고집스럽게 지켰다. 스탠퍼드 입학은 그 노력의 결실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반드시 지킨 자녀교육 원칙은 과연 무엇일까? 크게 2가지를 말한다. 첫째,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그녀는 모든 원칙에 앞서 이것을 떠올린다면 아이를 키우며 마주하는 문제의 상당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다.
둘째, 아이의 그릇을 키워준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라는 그릇에 물을 부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릇의 크기를 키워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전적으로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아이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 부모는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이 밖에도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지켜야 할 것, 아이와 신뢰를 쌓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것,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것 등 생활 전반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원칙과 구체적인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결과로 입증한’ 저자의 교육법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나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모들에게 이보다 더 훌륭한 교육철학 지침서도 없을 것이다.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박사이자, 1970년대 동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1969년 ‘Circle Game’이라는 곡으로 홍콩과 대만, 동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개양귀비꽃’, ‘돌아온 제비’, ‘평야의 목가’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돈과 명예는 빼앗길 수 있지만, 머릿속에 담은 지식은 평생 간직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학업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일본 조치대학교에서 국제학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사회아동심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세 아들 모두 스탠퍼드대학교에 합격하자 그녀의 자녀교육법이 홍콩,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그녀가 쓴 자녀교육서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 후 연예 활동뿐만 아니라, 수필작가 겸 유니세프 아시아 친선대사, 일본 항암협회 홍보대사, 꿈꾸는 어린이 기금 이사 등으로 활약하며 다방면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