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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그 원인과 치유 상세페이지

문명, 그 원인과 치유

그리고 다른 에세이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26.08.2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5만 자
  • 29.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376055
UCI
-
문명, 그 원인과 치유

작품 정보

*문명, 그 원인과 치유; 그리고 다른 에세이들(Civilisation: Its Cause and Cure; and Other Essays, 1889)
이 책은 사회 비평의 고전으로 ‘문명을 인류가 반드시 거처야 할 역사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대지와 내면으로의 회귀를 처방한 산문집이다. 저자는 문명을 사유재산과 계급 지배가 시작된 약 천 년의 시기로 한정하며, 이 시기가 신체적 병약, 사회적 분열, 정신적 불안을 낳는 '통일성의 상실'이라고 진단한다. 특히 '건강(health)'이 'whole(전체)'·'holy(신성)'와 어원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건강이 곧 통일성임을 강조하며, 현대 과학이 지성과 정서를 분리한 채 자연을 왜곡해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치유의 길은 단순하다. 자연으로의 회귀, 노동과 소유의 단순화, 그리고 '공통 생명'에 기반한 공동체 사회의 회복이다. 저자는 라마르크적 진화론을 통해 내면의 욕망이 낡은 껍질을 벗는 '탈각' 과정을 설명하며, 규범이 아닌 삶의 실감에서 우러나오는 '새로운 도덕성'을 제시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1920년 완전판에서 밝힌 낙관적 전망이다. 문명이 처음으로 전 지구를 덮은 오늘날, 대규모 공산주의 운동과 개인의 야성 회복이라는 두 흐름이 서로를 교정하며 자라나고 있어,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이 질병을 통과해 더 높은 건강 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케임브리지 출신 성직자를 버리고 셰필드 교외에서 농사와 샌들 제작을 하며 살았던 카펜터는 휘트먼과 동양 사상, 러스킨 및 초기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간디와 올더스 헉슬리가 극찬한 이 책은 생태주의와 반문명론, 성 해방 담론의 선구로 평가받으며, 오늘날까지도 우리가 '진보'라고 믿는 것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 소개

*에드워드 카펜터(Edward Carpenter, 1844∼1929)
영국의 유토피아 사회주의자, 시인, 철학자이자 초기 동성애 인권·동물권·채식주의·형벌 개혁 운동가였다. 케임브리지 트리니티홀 졸업 후 성공회 성직을 버리고 농사를 지으며 노동자들과 함께 간소한 삶을 실천했다. 월트 휘트먼의 제자로 자유와 연대를 노래했으며, 간디, D.H. 로런스, E.M. 포스터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대표작은 20년에 걸쳐 쓴 대작 자유시 『민주를 향하여 Towards Democracy, 1883∼1902』다. 그 외 성(性)을 진보적으로 논한 『사랑의 성숙 Love's Coming of Age, 1896』, 『중간적 성 The Intermediate Sex, 1908』, 『사랑과 죽음의 드라마 The Drama of Love and Death, 1912』, 자서전 『나의 나날과 꿈 My Days and Dreams, 1916』 등이 있으며,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로서 문명을 질병으로 본 철학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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