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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물중 치밀한 구성과 예측이 불가능한 전개에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읽고싶은 생각이 없어지네요...
환생한 여주가 이번 생은 평범하게 남편이랑 알콩달콩 살려고 했는데 본인의 경국지색 외모와 휘말리게 된 황위다툼으로 권력의 희생양이 되면서, 44권의 권력암투 끝에 소박한 일상을 되찾으려는 대여정입니다 이 소설은 사실상 3권부터 본격적인 전개 시작이라서, 3권까지는 찍먹해보라고 권...하고 싶은데 리뷰랑 별점이 제 예상보다 너무 낮아서ㅠㅠ 좀 놀랐어요 극초반부 내용이라 걍 아래에서 스포할테니 불호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피해가시길... . (스포) . 여주가 남주랑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는데도 황썅 놈(사유: 여주랑 동갑인 넷째딸 있는 아저씨임)은 여전히 여주 짝사랑하는 가운데, 황썅이 지 꼴보기 싫다고 남주를 출장보내는데 남주가 황족의 반역 사건을 처리하다가 황후랑 태자가 매수한 관리 명단을 받게 됩니다 남주는 장수로서 능력 있긴 하지만 아직 경력이 낮고 집안도 유민 출신이라 한미해서 황후는 걍 이 집안이랑 그 거리에 사는 사람들을 싹 다 죽여서 입막음하기로 결정합니다 근데 하필 바로 그날 황썅에게 아첨하려고 미친 태자비랑 태감 때문에 여주는 계략에 휘말려 강제적으로 황썅에게 보내지는 처지가 되고 (황썅도 계략에 휘말리긴 함), 여주가 친어머니인 이낭의 도움으로 성관계 피하고 탈출했을 때는 간신히 살아남은 시동생이 집안이 싹 다 불타고 가족도 다 죽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 때 여주는 남주가 명단 받은 걸 모르고 있었어서 그냥 태자비가 황제에게 자길 넘기고 후환이 될 사람들을 죽여 없앤 줄 알고 태자비 세력에게 복수하려고 + 살아남은 남편이랑 시동생, 그리고 자기 동복동생을 보호하고자 다시 황제에게 돌아가서 그의 총비가 되려고 합니다 (왜 황제한테 바로 태자비 계략이라고 고발하지 않느냐면, 고작 이정도의() 사건으로는 태자비 처벌은 커녕 태자 체면 지켜주려고 황제가 그냥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싹 다 죽여버리는 결정을 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이후의 전개보면 이보다 더 큰 짓을 저질러도 황제는 태자 폐위 안하고 황후도 계속 황후로 있어요 그리고 어쨌든 이 사실이 발각되면 황제도 신하의 아내를 탐했다는 평을 받게 되어서 황제가 자기 자신의 평판을 위해서라도 절대 이 사건을 공개할 수 없고 이를 빌미로 처벌할 수도 없었습니다) 한편 남주는 여주도 그날 화재로 죽은 줄 알았다가 이후에 여주가 강제로 황제의 첩이 된 걸 알게 되고, 여주랑 탈출해서 먼 변경 지역으로 가서 살려고 하지만 황제가 완전히 여주한테 빠져있어서 엄청 삼엄한 경비를 갖추고 있어서 탈출을 못합니다 그래서 황제에게 아내가 뺏겼는데도 그걸 모르는 척 지내면서, 더 빨리 승진하고 병권을 가져서 후궁이 된 여주를 돕는 세력이 되는 한편 황위다툼으로 세상이 혼란에 접어들 때 여주와 함께 도망갈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여주남주의 장남은 이때 사실 죽지 않고 섭남인 5황자 백승택한테 구조되고 마침 타이밍이 절묘하게 원래 백승택의 친자가 죽어서 그 신분으로 위장해서 살게 됩니다 . . 대략 여기까지가 극초반부의 프롤로그격 내용이고요, 여주가 황제의 첩이 되긴 하지만 뽀뽀 외에 스킨쉽은 일절 없습니다 처음엔 여주가 임신+가족들 다 죽은 소식으로 상심해서 건강이 안좋아서 피했고, 이후에는 황제가 불가능해져서() 없습니다 여주가 처음 계략에 걸렸을 때도 이낭 덕에 피해서 없었고, 임신한 건 남편의 아이입니다 근데 여주가 전생 지식으로 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다가 황후에 의해 죽은 궁녀를 알고 있어서 그 궁녀를 구해내고 궁녀가 낳은 황제의 아이를 자신이 낳은 아이로 위장해서 데려다 키워요 남편의 아이는 남편이 데려다가 생모는 죽었다고 하고 군영에서 키웁니다 이후에 여주는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총비가 되고, 남주는 이 악물고 노력해서 점점 승진하고 중요한 전쟁에서 승전하면서 군중에서 자기 세력 키워나갑니다 여주랑 남주는 권력을 추구하면서도 그 권력을 얻어서 이 복잡한 세상을 벗어나길 소원하는데, 그 과정에서 여주와 남주의 가족인 남주 동생(상관예)이랑 여주의 동복동생(안원지)은 점점 더 권력 그 자체를 소원하게 됩니다. 특히 여주의 동생이요... 여주의 동생은 서자로 자라면서 집에서 제대로 대우 못받고 자라서 원래도 열등감이 있는데다 타고나길 반골 기질이라 욱 하는 걸 못 참아요 그래서 여주랑 남주랑 탈출할 기회 있었는데 이 녀석 때문에 몇 년 더(=몇 권 더) 붙잡혀있게 되기도 합니다; 이자식 당장 네모의 꿈 틀어 이 책을 읽으면서 권력이라는 게 참 여러 사람을 홀리는구나 싶었어요 황제는 물론이고 황위다툼을 하는 황자들, 그리고 권력의 희생양이 되어 이 권력을 갖기 위해 투쟁하는 여주와 남주의 주변 사람들, 여주의 친정인 안가 사람들, 심지어 여주가 키운 양자인 9황자도 모두 점점 이 권력 때문에 비정해지고 독해집니다 충분히 독하지 못한 사람은 권력 다툼에서 실패해서 탈락하고,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상처 입히고 배신하면서까지 이 권력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해요; 특히 섭남이기도 한 5황자 백승택이 벌이는 온갖 음흉한 술수들은 정말.... 얘는 가족들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까지도 황위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라 여겨서 가장 아끼는 아들마저 사악한 술수로 이용해먹습니다 물론 이 가장 아끼는 아들(평안)를 아끼는 것도 여주에 대한 짝사랑이 투영된 왜곡된 감정이라 보면 볼수록 음침해요... 진짜 미친놈 그렇게 사랑하는 걸 위장하다보니 나중엔 진짜 정이 들었는지 보기 드물게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평안이를 생각하면 이 자식에게 느끼는 일말의 연민도 아깝습니다 평안은 진짜 부모인 여주남주의 좋은 점만 빼닮아서 여남주가 양육했으면 빼어난 군자가 될 수 있었을텐데 백승택 때문에 어려서부터 온갖 비열한 수단에 노출되고 황가 특유의 냉정함과 권력 추구에 물들어버린 게 안타까웠어요ㅠ 둥글둥글 모난 곳 없이 순진하게 자란 평녕(여남주 차남)이랑 성격 비교해보면 더 안타까워요ㅠ 백승택 얘는 진짜 자기가 한 짓에 비해서 과분한 복을 받았는데 지가 지 복을 걷어찼습니다;; 여주 남동생(안원지)한테 넌 넘치는 가족 정을 받았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누가 누굴 비꼬는지... 동복형인 2황자도 그렇고 평안도 그렇고 본인도 가족 정 넘치게 받아놓고 그걸 다 이용해먹고 버렸으면서; 그런 점에서 여주랑 남주가 최고의 지위에 올라 최고의 권력을 얻었는데도 더 나아가지 않고 초심을 지킨 게 감탄스러웠어요 여주야 전생에서 망해봐서 그렇다지만 남주는 진짜.. ㄹㅈㄷ 뚝심남 따져보면 신혼 첫날밤 보내고 바로 다음날 황썅 때문에 출장 보내지고 이후엔 권력다툼 때문에 여주랑 만난 날만 따지면 44권 중에서도 1년도 채 안 될 것 같은데 절대 여주 외에 한눈 안팔고 그 어떤 순간에도 늘 여주 지지해줘요 머리 아픈 권력 암투물이긴 하지만, 정말 똑똑한 인물들이 서로 이리저리 수를 쓰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런 권력암투물이 묘사는 엄청 똑똑하다고 하는데 독자가 보기엔 너무 뻔하고 얄팍한 수작만 부리고 있으면 재미가 없는데 이건 정말 이중삼중으로 계략을 짜고 예상치 못한 수가 숨어져 있고 그래요 그런데 또 그 복잡한 계략을 여주가 신의 한수로 풀어내서 짜릿한 쾌감이 있습니다 이 맛에 암투물 보는거죠 ㅎㅎ 44권이나 되는 엄청난 장편인데도 거의 끝까지 쭉 권력암투물의 긴장감을 가지고 전개한 게 좋았고, 똑똑한 인물들은 진짜로 똑똑한 점도 좋았습니다 여주에게 반하는 인물들도 그냥 여주가 미인이라서가 아니라 왜 여주한테 빠져들 수 밖에 없는지 각각 서사를 가진 점도 좋았어요 저에게는 모처럼 주말 전체를 투자하고 또 날밤까지 새워가며 읽은 100점만점에 100점인 책이었습니다
억지 스토리로 이어갑니다 빠른 하차합니다
8권 읽고있는데 아직 까지는 재미있어요 사건 진행이 빠르고 글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지루할틈이 없네요
아... 왜 두 권을 한 번에 결제해서는...ㅠㅠ 기분 잡치는 스토리..
3권까지 읽고 하차합니다, 제게 소설이란 시간을 때우고, 그 시간을 스트레스 안 받고 즐기려고 귀한 돈을 쓰는 것입니다. 이 책은 머리가 너무 아파 읽을 수록 머리를 비우는 게 아니라 뽀샤지게 합니다.
와 7권부터가 진짜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