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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리뷰서가 많지 않다는 상황을 고려하면 꽤 의미 있다.
팟캐스트 덕업상권을 통해서 출간을 알게 되었던 에이플랫 시리즈의 두번째 책입니다. 제목이 익숙해서 혹시나 했더니 예전에 재밌게 보았던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을 쓰셨던 저자분이셨네요. 제목이 비슷한 만큼 방향성도 비슷해서 56편의 일본만화를 소개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컬럼들은 채널예스에 연재되었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얘기가 샙니다만 채널예스에 좋은 글들이 꽤나 많이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구독해서 읽어볼만한 꼭지들이 많았습니다. 이 책 역시 컬럼을 모은 책이고 그것도 2000년부터 연재했던 것을 모은 것이니만큼 빨간 맛 B컬처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일정 부분 공유합니다. 특히 글이 씌여진 연도를 표기해주었던 빨간 맛에 비해서 이 책은 그러한 표기가 없어서 미루어 짐작할 배경 시기를 떠올리기가 더 어렵기도 하고요. 개정되어 나온다면 연도는 꼭 표기해주었으면 하네요. 다만 이 책이 제 취향에 더 맞았던 것은 꾸준히 작품 소개라는 일관성을 가지고 꼭지들이 엮여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전에 일본 만화를 엄청나게 즐겼던 세대로서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작품들을 다시 떠올린다든가 아니면 새로 읽어보고 싶어진 만화의 이름을 남겨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입맛에 맞았고요. 확실히 요새는 일본만화를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은 일본 만화 풍에 질렸다는 점도 있겠고, 환경적으로는 만화방이 사라지고 웹툰이 붐을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일본 만화가 눈에 띄는 절대적인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있겠고요.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도 있는 경향이겠습니다만 이렇게 무언가가 손에서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 때 추억 보정이 들어가는 법이죠.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감정을 맛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혼유성군이나 탈선녀, 인간교차점, 꿈의 공장이라던가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등은 꼭 읽어보고 싶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어떤 매력을 가진 책일지, 어떤 부분에서 내가 좋아할 수 있을 책인지 잘 느낄 수 있게 짚어주었던지라 꽤나 좋은 소개글 모음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흥미로웠네요.
일본 만화를 더 알고 싶다면, <하드보일드 만화방> 보통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다들 학창시절을 함께한 만화가 한두 개쯤은 있을 것이다. 난 보통의 사람들과 조금 다른데, 학창 시절엔 만화에 별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 남들보다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많은 권수의 만화책을 읽어 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나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만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 준다는 만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꼽는 타이틀을 찾아서 읽어 보고, 만화에 대한 여러 사람들 의견도 즐겨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일본 만화로 세상을 읽어 준다는 <하드보일드 만화방>을 만나게 되었다. <하드보일드 만화방>은 일본 만화 56편에 대한 에세이, 평론으로 세상을 읽는다. 그런데 그 세상은 그냥 세상이 아니고 ‘비정한’ 세상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부조리한 세상의 모습을 많이 만나게 될 거라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행히 비정한 세상의 모습만을 보여 주진 않는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그 안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서 굳세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짚어 주어 읽으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이 책은 작가가 채널예스에 7년간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서 주제별로 묶어 낸 책이다. 연재를 했던 글이라 짧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책의 내용을 짧게 짚어 주고, 그 만화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통해 세상의 단면을 보여 준다. 만화는 다양한 소재를 보여 주기 때문에 56편의 만화를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짧게나마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각각의 에세이에서는 해당 타이틀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다른 타이틀과의 비교를 통해 더 많은 만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만화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나에게는 일본 만화의 핵심을 짚어 주는 액기스 같은 책이었다. 만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서 만화에 대한 평가나 에세이를 완전히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읽어봤던 몇몇 타이틀에 관한 에세이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던 타이틀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다. 일본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드보일드 만화방 서평 한번에 다 읽긴 아깝다. 아껴두고, 소개된 작품을 먼저 본 뒤 다시 읽고 싶은 칼럼. 개인적으로는 만화에 대해 꽤 안다 자부했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그 생각은 접었다. 내가 아는 것은 아주 극소수의 히트작들 뿐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ㅠㅠ)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이토록 깊은 통찰력이라니. 일단 기본적으로 재미는 당연히 보장되는 칼럼이다. 칼럼 연재시기가 생각보다 오래되어 최근작들은 그의 칼럼으로 보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 그 동안에, 우리나라의 웹툰이 많이 발전하고, 스토리의 유행도 진지한 왕도물외에 병맛과 가벼움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는데 과연 저자는 어떤 칼럼을 써줄지 궁금해졌다. 내가 그냥 보고 넘어간 부분도, 하나하나 깊이 작가의 특성까지 생각해서 쓴 글은 전문가다!! 라는 말밖에. 무엇보다 이 칼럼은 재미있다.만화를 좋아하고, 입문자여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수있을것같다. 칼럼에 나오는 수 많은 책들 중 아직 접해보지 못한것도 있는데 읽어보고 싶어졌다. 읽어본뒤, 그의 칼럼을 다시 한번 보고싶다. 왠지 만화책 책값이 더 늘어날까봐 쪼끔 무서워지는..ㅎㅎ
어느 분야든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책 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TV에서 영화를 설명해 주는 그런 프로그램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만화를 단순히 시간이 허락하는 조건에서 볼 수 있는 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 준 신선한 문화충격이었다. 만화는 초등학교 이후 거의 접하지를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아무런 정보나 지식등을 전달 받을 수 없고, 그저 할일없는 사람들이 읽는 잡지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해 준 많은 작품들을 모두 접해보고 싶어 정말로 오랫만에 근처의 만화방을 찾았다. 아쉽게도 두 작품 밖에는 찾지를 못했지만, 그 마저도 다 읽지를 못하고 돌아섰다.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소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래는 만화방에서 찍은 사진이다. 시간이 되면 아키라는 완독을 하고 싶다. 아래는 읽으면서 기억에 남을만한 문장들을 나름 List up 해 보았다. 1. 일상적인 연애의 순간들<미유키>/아다치 미츠루: 진정한 악인이 없다는 것은 아디치 미츠루 만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2. 사소하지만 모든것이 담긴 일상<아즈망가 대왕>아즈마 키요히코: 본다고 해서 뭔가 지식이나 정보가 남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감동이 남는 것도 아니다. 누구는 "이게뭐야?"라며 그냥 던져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아주망가 대왕의 매력은 바로 그것이다. 3. 위험하지만 무해한 일상<헤븐?>/사시키노리코:사사키 노리코의 힘은, 일상에 존재할 것 같으면서도 황당무계한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캐릭터에게 있다. 4. 가장 밝은 순간의 가장 어두운 경험<라이프>/스에노부케이코: 그것은 결코 아유무가 바보 같아서가 아니다. 당당한 하토리에 비해서 아유무가 소심하고 나약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지메를 당했을 때, 당당하게 그 악랄한 시선과 강압에서 일어설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집단에서 밀려나는 것을 거대한 공포로 느끼는 일본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개인으로 설 수 있는 용기를 지니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인이 되는 길이지만, 성년이 되어서도 진정한 성인이 되는 경우는 그리 흔한 것이 아니다. 5. 목적없는, 그러나 절박한 질주 <폭음열도>/다카하시 츠토무: 폭음열도는 다카시가 왜 폭주족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왜 성인의 세계를 그토록 증오하는지를 잘 알려준다...이 서계는 철저하게 썩었고, 희망은 이미 사라졌다. 그러나 희망을 찾아야만 하는 젊은은, 어딘가에 몰두해야만 하낟. 그래서 그들은 뛰어간다. 끝까지 간다한들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가야하니까... 6.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 < 벡>헤롤드 사쿠이시 : 1명의 승자가 있으면, 9명의 패자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낮은 가능성을 위하여, 현재의 즐거움을 위하여 모든 것을 거는 젊음은 보기 좋다. 보고 있으면 함꼐 즐거워진다. <벡>을 보는 즐거움은 바로 그것이다. 7.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사상을 아주 거칠게 말한다면 일종의 생태주의라 할 것이다. 생명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 물질만을 숭상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것, 나태한 인간의 이기주의를 꾸짖는 것 등이 미야자치 하야오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 그 사람들은 왜 미처 몰랐을까? 청정과 오염이야말로 생명이라는 것을. 고통이나 비극이나 어리석음은 청정한 세계에서도 없어지지 않아. 그것은 인간의 일부이니까... 오무의 연민과 우애는 허무의 심연에서 태어났다...생명은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빛이다. 이 밖에도 읽는 내내 다른 작품에서도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 주었다. 만화는 물론 그림도 중요하겠지만 그 플롯 등의 내용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좀 더 거창하게 표현한다면 작가의 " 철학"까지는 아닐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 외로 많은 작가들의 사유와 고뇌와 번뇌와 이상향 등이 작품등에 녹아 있는 것을 느끼며, 내가 알아 온 그 만화 또는 에니메이션의 세계와는 큰 차이를 보여 준 책이었다. 시간나는 데로 틈나는 데로 이 책에서 소개 된 작품등을 하나씩 읽어보는 기쁨을 가지려고 한다. 역시 고정관념은 무섭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다.
솔직히 대부분은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 일본 만화 위주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너무 일본의 관점에서 보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한국의 사회에서도 충분히 비슷한 이슈들이 있고 또 비슷한 대중문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일본 관점뿐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 중에 비슷한 문제를 꼬집는 만화 작품을 한 번쯤은 꼭 읽어보고 이런 현실에서 만화가 주는 나름의 돌파구는 무엇이고 또 나름의 사회현상에 대한 해석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정말 이 한 권을 읽는 내내 일본 만화 마니아에게 장르별로 뚜렷하게 좋은 책을 소개받는 느낌이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 번쯤은 권해보고 싶다. 봤던 만화는 작가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으니 이미 일본 만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정말 56편의 일본만화로 비정한 세상을 읽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그러나 만화를 즐기지 않는 나는 일본만화로 비정한 세상 읽기에 실패 했다. 내가 생각한 책은 56편의 만화 중 세태를 반영한 일부 작품을 소개, 그 작품을 독자인 내가 읽고 작가가 본 작품과 내가 본 작품에 대한 생각을 공유 하는 구성이었는데, 이 책에 만화는 전혀 수록되어 있지 않다. 즉, 모든 많화를 최소한 어떤 류의 만화인지, 대충의 내용은 알고 읽어야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가는 책이다. 이 책의 서두에 저자는 재미있는 의미있는 만화를 함께 읽고 그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 굉장히 즐거움을 말하고 있다. 나역시 함께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나와 정서적 공감을 함께 할 사람을 내내 찾고 있고, 그런 사람을 발견 했을때의 즐거움과 정말 그 어려움을 알기에 작가가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백번 공감 한다. 하지만, 56편의 일본만화를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 해야 이도 가능할진데... 이 책에 수록된 일본만화의 대부분을 나는 읽어 본적이 없다. 내가 아는 작품이라고는 아즈망가 대왕, , , 등등 몇권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도 책으로는 접한 적이 없고, 거의 투니**라는 만화 채널에 영상으로 제작된 것들. 나 혼자의 속도로 읽고 음미 할 수 있는 만화책으로서의 느낌은 아니었다. 어찌보면 그저 순수히 재미로만 읽을 수도 있는 만화인데, 정말 내가 생각치도 못했던 시대상과 연결짓고, 다른 대중문화와 연결지어 분석하는 저자의 능력과 번뜩이는 분석력과, 대중문화를 보는 나와는 다른 날카로운 시선을 느꼈지만.. 사실 이 책만을 가지고 그것을 공.감.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이든다. 만화를 즐기고 이 책에 수록된 대부분의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만화를 통해 세태를 읽어 내는 작가의 시선에 감탄하고, 만화에서 출발했지만 영화등 다른 매체로 연결되어 작가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 분석력에 감탄했을 책이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러지 못했다.
굉장히 즐거운 만화 여행. 저자의 시선도 작품 선택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덕분에 오랜만에 만화책을 잔뜩 주문했다.
김봉석-하드보일드 만화방 만족도: 6/10 한줄평: 저자의 분석과 의견은 흥미로웠으나, 그림이 없는 점과 목차에 언급된 만화를 아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다는 한계점아 아쉽다. 읽은날: 2018-12-02(서평단 리뷰) 본 책은 저자의 만화에 대한 칼럼글을 모아 출판한 것으로 하드보일드 만화방이라는 제목과 같이 만화 저자는 무려 56편의 일본만화/애니메이션에 대해 그 작품이 담고 있는 사회적 메세지, 저자의 의도, 작품의 흥행 포인트, 때로는 주관적인 감상 포인트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각 작품들을 분석하여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연관성 있는 영화나 서적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당시의 시대배경이나. 그 작품을 읽을 때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까지 꼭꼭 찝어주는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다. 단, '내가 직접 본 작품에 대해서만' 말이다. 그리고 일본만화에 대한 책이지만 순정만화의 비중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한 세편 되려나? 이 책은 칼럼 형식의 한계점인지, 아니면 지나치게 여러 작품을 한번에 소화하려는 것이 문제인지 각 만화에 대한 소개내용이 짧은 편이다. 물론 짧으면서도 그 작품의 핵심포인트는 꼭꼭 찝어주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저자가 해당 만화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와 관련된 의미의 핵심포인트란 것일까. 모르는 작품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저자의 짧은 소개만을 머릿속에 두고 끌려가듯이 읽어야만 한다. 물론 그것은 저자의 주관적 의견이지 원작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메세지도 아니다. 또한 이 글은 '만화'를 다루면서도 모든 작품이 온리 '텍스트'로만 소개되는 한계점을 지닌다. 저작권 문제도 있겠지만 주요장면은 물론 하다못해 작품별 메인 포스터조차 없다. 사람들이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과연 '제목'과 '줄거리' 위주로 기억할까?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 '캐릭터'와 '그림'의 비중이 더 크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은 일단 그 내용들에 있어서 '그 만화를 아는 사람, 그 만화를 경험한 사람'만 의미있게 느낄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그 작품을 이미 아는 사람은 상관없다. 그 작품의 이미지가 머리속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머릿속으로 저자가 말하는 캐릭터를 떠올리고, 요약한 스토리를 떠올리며 그에 대한 견해를 듣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작품들에 대해 텍스트 소개만으로는 작품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에 한계가 있다. 심지어 읽어본 작품조차 제목과 텍스트 소개만으론 쉽게 떠올리지 못하겠더라. 재미있는 책이었지만 위의 이유들로 조금 아쉬웠던 책. 소개된 만화들을 거의 아는 골수 덕후라면 정말 흥미진진한 책일 수 있으나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저 내가 모르는 작품들만 나열하며 잘난척하는 책처럼 보일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림이라도 있었으면 모를까 몇줄의 내용 소개만으로 그 만화를 일부러 찾아보기엔 글쎄요..? 절반정도 본 나름 덕후인 나도 이 정돈데 잘 모르는 사람이 만화에 관심있다는 이유만으로 보기엔 여러모로 어려운 책 같다. 하지만 작가의 만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은 감탄스러우며 언급된 만화를 본 사람들에겐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일본 만화의 재발견. 누구나 아는 만화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만화까지 어떤 만화를 볼지 선택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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