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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라고 하면 소위 어려운 용어를 쓰면서 평점은 짜게 주는 인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비평을 읽고 나면 시각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이해도나 깊이가 달라지게 되고 그냥 지나쳤던 부분도 다시 한번 찾아보고 검색도 하면서 작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유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난 비평의 순기능을 더 높게 보는 편이다. 이 책 또한 에이플랫 시리즈의 다른 책들처럼 저자의 과거 칼럼 모음집이다. 1/3정도가 영화에 대한 비평으로 가장 분량이 많고 그외 만화, 웹툰에 대한 리뷰, 비평이 있다. 그리고 일본 대중문화 특히, 일본의 오와라이(코미디) 문화에 대한 코드와 용어에 대한 긴 분석으로 끝을 맺고 있다. 일단 비평가는 참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와 관심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영화 비평들을 읽으며 머리말에서처럼 저자의 감상과 의견만 내세우지 않고 분석의 도구가 되는 각종 이론과 용어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철학, 사회과학, 심리학, 과학 등 각종 학문을 넘나들며 설명하는 글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잘 설명되어 있었다. 특히 당신은 ‘연’입니까, ‘꼭두각시’입니까? 라는 글은 개인의 정체성, 타인과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챕터에서 다룬 <콩그레스>란 영화를 예전에 보려다 말았는데 꼭 보고 다시 이 글을 읽어 봐야겠다. 영화에 관한 칼럼들 이외에 다루는 만화,웹툰 등은 몇 작품을 보지 않아서 작품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진 않았지만 저자의 분석틀로 쓰인 이론과 사회적 시각을 엿볼 수 있어서 지겹진 않았다. 뒤로 갈수록 저자의 일본 문화에 대한 높은 지식을 미처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그동안 일본TV나 만화 등을 즐겨보면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일부 해소가 되었다. 이제껏 비평은 대부분 이미 봤던 작품에 대한 것을 찾아 읽었는데 이렇게 안 본 작품에 대한 비평을 먼저 읽으니 오히려 저자가 비평하는 작품이 보고 싶어졌다. 앞으로도 대중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해석을 하는 다양한 비평서가 나오길 바란다.
대중문화의 장르 분석에 흥미가 있어 쓱쓱 읽어나갔더니 어느새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SF,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알게 된 것 같아 좋았어요!
시리즈 모두 독특한 제목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제목까지 따져보면 가장 묘한 제목들을 사용한 책이었네요. '범은하활자박멸운동위원회 지구지부 서울파출서 정기보고서'라니 제목 만들기에 고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목으로도 드러나듯 실린 칼럼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경쾌하기보다는 묵직한 내용을 남은 것들이 많습니다. 문체도 그런 부분이 드러나고요. 작가가 머릿말에서 '각잡고 쓴 글'이라는 표현을 했던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되요. [컬럼1] 부분에 논쟁성이 강한 주제들을 소재로 다룬 컬럼들을 실어둔 것은 관심을 끌기에 주효했다는 인상입니다. 유전이냐, 양육이냐 라던가 복제인간의 경우 '짝퉁'을 없애야할까, '진퉁'을 없애야할까 라던가. 한때 유행했던 영화로 철학하기의 전통을 이어가는 글들이라고 할까요? 철학적인 고민으로 이어져갈 수 있는 글들이었어요. [컬럼2] 파트에 이르러서는 실험적인 형식이라 할만한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4편 밖에 안되는지라 [컬럼1]이 역시 주력이라고 하겠습니다만, 이런 글이 컬럼에 실렸다는 점은 재밌게도 생각되더군요. 뒤이은 [리뷰]에서는 웹툰과 만화를 소개하고 있고요. 봤던 작품들이 없던지라 목록으로 따로 저장해두었네요. [비평]에서는 묵직함이 배가됩니다. 컬럼이라기보다 논문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의 내용과 양인지라 읽는 입장에서도 다소간의 '각잡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시리즈 중에서 읽는 데에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린 책이었어요. 컬럼 모음집이 대체로 대단히 빨리 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색다른 체험이기도 했네요. 시간을 두고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없었고요. 특히 일본 대중문화를 인문학적으로 분석한다면 어떤 의미가 도출될 수 있을지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과학 분야에 대한 작가의 논저가 흥미로워 가장 즐겁게 독서하였다. 중간부터 일본 만화와 웹툰 등이 대거 등장하면서 작가가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상당히 박식함이 글에서 드러난다. 일본 문화에 까막눈인 본인이 읽기에도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은 신선하고, 작가의 논저는 놀라울 정도로 정심하였다. 작가가 '각 잡고' 썼다는 만큼 작가의 철저한 참고문헌과 심리학과를 졸업한 작가의 이력답게 심리학과 뇌 과학 용어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등 학식을 맘껏 뽐내 현학적인 느낌을 받았으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답게 전체적으로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쉽게 풀어서 서술되어 있어, 일반 대중들의 대중문화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기본적인 과학, 예술, 사회학의 교양을 쌓는 데 부족함이 없는 글들이었다.
무심코 지나칠 법한 대중문화와 새롭게 도래되는 가깝고도 먼 미래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 보았을까? 무분별하고 비판 없는 수용을 멀리하라고 하면서도 정작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배운 적은 없다. '부자연 주의'를 지향하는 손지상 작가의 평론들을 모아 단편집으로 엮은 이 책은 과학적인 근거와 본인의 의견을 펼치며 대중문화 비평에 흥미를 유발해 주었다. 특히 영화 소재로 많이 사용된 복제인간과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바탕이 된 이야기.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웹툰 '혼자를 기르는 법' 등 마음의 드는 주제가 참 많았다. 초~중반의 칼럼들과 리뷰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만화와 일본 대중문화, 작가에 대한 비평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기본적으로 일본을 베이스로 진행되는 편이었고 일본어도 그대로 쓰여서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관심분야에 대한 작가의 방대한 지식에 감탄하면서 읽었다. 많은 작품을 접하면서 그 작품들을 다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것 같아 부러웠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얕게나마 경험했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을 읽었다. 역시 잘 모르는 분야라 중간중간 어렵고 이해가 안가긴 했지만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이라 그런지 종이책보다는 펀하고 빠르게 읽은 듯 하다. 만화나 일본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 될거라 생각한다. 마지막 양영순작가의 작품은 대학생때 몰래몰래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어 반가웠다. 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의 주제를 깊고 넓게 확장시켜서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빨이 부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과학에 대한 첫번째 파트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백 투 더 퓨처>와 <스타 트렉>, <인사이드 아웃>과 <에이리언> <아이, 로봇> 그리고 일베와 러브크래프트를 통해 인류애를 말하는 작가님. 영화부터 소설, 전문서적과 만화를 넘나들며 대중문화의 곳곳을 찌르다가 결국 인류애로 돌아오는 작가의 한결같음이 돋보였습니다. 다른 내용들도 참 좋았지만 중2병과 일베, 그리고 러브크래프트의 심층적 분석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런 크리틱(비평)을 손지상이 아니면 누가 할 것인가!
저자의 본업인 SF작가다운 면면이 굉장히 돋보이네요. 과학과 영화를 매치시킨 부분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본대중문화에서 개그만화의 속성을 이끌어낸 부분도 좋았고요. 책에 실린 폭넓은 크리틱(비평)에 많은 지식을 아주 재미있게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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