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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 상세페이지

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

서강학술총서 083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3,000원
전자책 정가
33,000원
판매가
33,000원
출간 정보
  • 2025.05.29 전자책 출간
  • 2016.04.1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566 쪽
  • 5.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2734192
ECN
-
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

작품 소개

『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 퉁구스족(에벤키족)의 씨족명 및 문화 연구』의 저자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러시아 문화와 러시아어 강의를 하던 중 시베리아 소수민족 특히 에벤키족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게 되면서 본 저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에벤키족은 우리에게는 퉁구스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에벤키족은 언어계통상 알타이어계 만주퉁구스어권 북부분파에 속하며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극동, 중국의 내몽골자치구와 헤이룽성, 몽골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다. 먼 북쪽 북극해 언저리의 투루한 강에서부터 서쪽의 예니세이 강 너머까지, 동쪽의 오츠크 해를 지나 사할린까지,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오지의 툰드라와 타이가에까지 에벤키족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이렇게 활동범위가 넓은 만큼 시베리아 여러 민족에 미친 에벤키족의 영향은 놀라울 정도이다. 하지만 17세기 이후 에벤키족의 삶은 격랑에 휩쓸리게 되었다.
17세기 이후 러시아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자연친화적, 생태적이었던 에벤키족의 삶은 점점 피폐화되어 갔고 언어와 문화마저 잃어버리면서 서서히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비단 이는 에벤키족만의 운명은 아니었다. 이미 흔적도 없이 역사 너머로 사라져간 민족도 제법 많다. 에벤키족이나 시베리아 소수민족이 지금 당장 사라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소중한 인류 문화의 보존을 위해 이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시켜야 할 것이다. 『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 퉁구스족(에벤키족)의 씨족명 및 문화 연구』의 저변에는 이러한 문제 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본 저서는 역사적 자료가 확인 가능한 17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에벤키족 씨족명의 지역적 분포현황과 그 문화적 특징을 파헤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같은 생활공간에 있던 씨족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된 원인을 내외적 조건에 근거하여 살펴보고 있다. 또 에벤키족 바이/백∼형, 키마/킴∼형, 샤마/사마∼형, 솔론∼형, 예단/여진∼형, 돌/둘∼형, 쿠르∼형, 킬리∼형 씨족명을 중심으로 에벤키족 및 다른 만주퉁구스어권 민족, 고아시아어권 민족, 사모예드어권 민족에 속한 씨족들의 친연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본 저서는 에벤키족 씨족명 연구라는 특정 전문 분야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제부터 에벤키족을 비롯한 소수민족 연구는 학문적 차원이 아니라 세계 대중운동의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에벤키족의 귀중한 전통 문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면 이는 인류문화의 커다란 손실이자 뼈아픈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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