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종속이론(상): 종속이론과 그 세계 상세페이지

종속이론(상): 종속이론과 그 세계

서강학술총서 079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44,000원
전자책 정가
44,000원
판매가
44,000원
출간 정보
  • 2025.05.29 전자책 출간
  • 2015.12.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021 쪽
  • 6.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2734154
ECN
-
종속이론(상): 종속이론과 그 세계

작품 소개

구 소련권이 몰락하고, 냉전의 시대가 끝난 지도 이미 오래 되었다. 체제경쟁에서 승리한 자본주의 시장체제는 시대의 대세가 되었다. 한국은 시장경제 체제를 이용하여 역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발전을 이룩하여 종속이론의 주장을 반박하는 산 증거가 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 종속이론이 어떠한 적실성이 있겠는가라는 반응은 이유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과연 종속이론은 죽었는가? 종속이론이 제기한 문제들은 그 의미를 잃었는가? 종속이론의 예측이 빗나갔다는 예로 제시되던 아시아의 ‘신산업화 경제들’의 대두 등이 종속이론을 무용지물의 것으로 만들었는가? 현 상황 하의 자본주의 주변부 지역에서 자본주의 발전의 한계는 없는가? 등등의 질문들에 단정적으로 대답할 수 없다. ‘종속이론은 주류파의 발전론‘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며 대두하였고 주류파 이론은 아직 종속이론이 제기한 문제에 충분한 답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전 종결로 동서문제는 사라졌으나 세계경제 내의 빈부 격차 증대와 저발전 국가들의 빈곤문제인 남북문제는 여전히 외면할 수 없는 현안이고 호전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제3세계 국가들의 경제적, 사회적 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대중매체는 수시로 극빈국의 참상을 보도하고 있으며 매년 발표하는 세계은행(IBRD)의 “개발보고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격차가 확대된다는 설명을 되풀이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사조가 된 와중에서 영국의 저명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는 1996년 5월 25일-31일 판에서 개발문제를 특집으로 거론하며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성장 격차가 증가하고, 개발도상국가들에서도 소수의 풍요와 대다수의 절대 빈곤이란 사실을 보여 주는 조사결과를 소개하고, 개도국의 발전문제를 다루는 데 주류의 경제이론들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하고 있다. 주류파 전문가들도 발전문제를 논할 때 종속이론의 입장을 거론하고 있다. 따라서 저발전과 빈곤의 구조적 원인을 논하는 종속이론은 열기가 사라진 지금이야말로 그 주장을 냉철히 평가하고 그 학술사[學術史]적 의의를 정립할 때라고 생각된다.

냉전의 종결 후 자유경쟁 구조의 시장과 자유방임에 모든 것을 일임하는 것이 불가항력적인 시대 조류처럼 된 오늘날 “남북문제”는 서구 강대국 정부와 대중의 관심 영역에서 밀려났지만 여전히 남북문제는 국제정치의 주요 현안이다. 국제환경이 변화하면 1970년대처럼 남북문제는 다시 국제정치의 주요 관심 영역에 재등장하게 될 것이고 종속이론은 새로운 조명을 받을 것이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서강학술총서더보기

  • 이성의 논리적 공간 (김영건)
  • 공공성 담론의 지적 계보 (조승래)
  • 시조문학 (성호경)
  • 조선 후기의 탈중세적 징후들 (이수곤)
  • 질서의 구축과 균열 (정지영)
  • 인간존엄성의 철학 (김용해)
  • 중국 인터넷과 정치 개혁 (이민자)
  • 다윗: 야누스의 얼굴 (박종구)
  • 선물과 신비: 장-뤽 마리옹의 신-담론 (김동규)
  • 발해 국호 연구 (최진열)
  • 일제의 조선朝鮮 「식민지 고고학」(colonial archaeology)과 식민지 이후(post-colonial) (최석영)
  • 전쟁과 평화: 6.25전쟁과 정전체제의 탄생 (김명섭)
  • 종속이론(하): 종속이론과 그 세계 (김상준)
  • 색의 제국 (류신)
  • 본성과 본능 (이상익)
  • 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 (엄순천)
  • 한국의 신모신화 (김준기)
  • 역사 속의 여성 신비가와 존재의 신비 (이명곤)
  • 투 트랙 민주주의 1권 (조희연)
  • 투 트랙 민주주의 2권 (조희연)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프로이트 개정판 전집 세트 (전 15권) (지크문트 프로이트, 임홍빈)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김호성)
  •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김동광)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