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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8,800원
전자책 정가
30%↓
13,000원
판매가
13,000원
출간 정보
  • 2026.02.09 전자책 출간
  • 2025.10.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8만 자
  • 28.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149690
UCI
-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작품 정보

‘복선의 신’의 경악 미스터리 대발굴!
“네 동생은 살해당한 거야.”

간토 대학 공학부 건축 학과 교수인 주인공 나카조 도모이치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던 중 “네 동생은 살해당했다”라는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듣게 된다. 전쟁 중 학동 소개를 떠난 지바현의 산골 마을 ‘야마쿠라’에서 동생이 익사했다고만 알고 있었던 도모이치는 어머니의 마지막 말에 그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전후 일본 농촌의 폐쇄성과 불안, 저주와 광기가 뒤섞인 듯한 깊은 산골 마을, 무언가를 계속 숨기는 듯한 마을 사람들, 마을의 명문가에 얽힌 비밀과 불신은 동생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더욱 미궁 속에 빠지게 한다. 기이한 일들이 연달아 발생해 어떠한 계략과 음모가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확실해지는데……도모이치의 동생의 죽음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이러한 큰 줄거리를 토대로 작가는 작품 곳곳에 치밀한 복선과 트릭을 설치한다. 물론 이게 다가 아니다. 이에 공간적, 심리적 긴장감까지 더해져 마지막에 한 조각까지 퍼즐이 맞춰질 때의 쾌감을 극대화한다.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 충격적인 만큼 종국에 드러나는 진실은 어김없이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그 경악스러운 진실에 도달하기까지 독자를 힘 있게 끌고 가는 작가 특유의 에너지 또한 작품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더욱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무한히 펼쳐지는 광경은 미스터리 독자를 단숨에 압도한다.
미쓰다 신조는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로 “세세한 복선”과 “착각을 유도하는 장치”를 꼽는다. ‘복선’이야말로 본격 미스터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장 핵심적 요소이며 그 질과 양이 평가에 있어 관건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그는 독자의 추리를 돕는 단서인 복선과 그 추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레드 헤링’(가짜 단서)이 작품 내에서 아주 효과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극히 높이 평가한다. 치밀하고 풍부한 복선에 주목한 것이다.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는 1979년에 출간되었다가 한동안 절판 상태였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던 작품이 2022년에 현지에서 복간되었고 국내에는 2025년 출간하게 되었다.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이 작품이 여전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 비법이 무엇인지 독자 여러분께서도 직접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

분명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모두 같은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
작가의 ‘한 방 먹었지?’라는 미소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해 오히려 유쾌하기도 하다. (미쓰다 신조)

가지 다쓰오는 1928년 기후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1952년 잡지 ‘보석’에 단편 「하얀 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추리 소설계에 입문했다. 1990년 식도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그는 대표작이자 제23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기도 한 『투명한 계절』, 『리어왕, 밀실에서 죽다』, 『기요사토 고원 살인 별장』, 『청춘 미로 살인 사건』 등 특유의 치밀한 플롯으로 주로 전쟁에 얽힌 일본 사회의 그늘과 인간 심리의 어두운 결을 생생하게 그린 미스터리를 다수 남겼다. 일본 팬들은 그의 작품을 두고 ‘읽는 이의 예상을 번번이 배신하는, 균형 잡힌 완성도의 집약체’라고 평한다.
미쓰다 신조에 따르면 사실 가지 다쓰오는 ‘풍속파 추리 작가’로 불리며, 극히 일부 평론에서는 그의 작품에 추리 요소가 다소 약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미쓰다 신조 자신도 작가가 보여주는 사회 풍속과 청춘 소설로서의 매력에 주목했다. 하지만 물론 작가가 결코 추리 요소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지적함으로써 그를 변호한다. 그리고 이러한 미쓰다 신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다. 다시 말해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는 가지 다쓰오의 작품을 둘러싼 앞선 평가들을 단번에 반박하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본격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며 추리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완전히 해소한다.
이러한 이유로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는 미스터리 독자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어 왔다. 밀도 높은 전개와 신들린 복선 회수, 마지막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은 1979년에 출간된 작품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시대를 막론하고 미스터리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하지만 절판이 되면서 중고책을 구하지 않으면 읽을 수 없게 되어 이는 독자들 사이에서 더욱 전설이 되었다. 결국 독자들의 열성에 힘입어 2022년 일본에서 가지 다쓰오 작품의 복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 첫 작품이 바로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이다. 오랜 시간 가려져 있던 작품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이유는 현란한 설정이나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통 본격 미스터리의 형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격 미스터리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 정통성이 더욱 멋들어지며, 그로 인해 마지막에 전개되는 반전이 더욱 강렬한 전율과 쾌락으로 다가온다. “이 모든 게 하나로 이어져 있었구나” 하는 놀라운 전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작가 소개

가지 다쓰오梶龍雄
1928년 기후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다가 1952년 잡지 ‘보석’에 단편 「하얀 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추리 소설계에 발을 들였다. 1990년 식도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대표작이자 제23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인 『투명한 계절』을 비롯해 『리어왕, 밀실에서 죽다』, 『기요사토 고원 살인 별장』, 『청춘 미로 살인 사건』 등의 작품을 남겼다.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복선의 신’이자 ‘전설’이라는 명성을 쌓은 작품으로, 마침내 40여 년 만에 부활한 전설의 본격 미스터리다. 현란한 트릭, 복선 회수, 논리적 완결성, 밀도 높은 전개와 더불어 전후의 상실감, 가족을 둘러싼 죄의식, 인간 심연의 어두운 심리 등 정통 미스터리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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