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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선생님이 들려주는 공정무역 이야기 상세페이지

사회선생님이 들려주는 공정무역 이야기작품 소개

<사회선생님이 들려주는 공정무역 이야기> 우리 삶에 희망을 만드는 착한 소비, 공정무역!
국가 간 빈부격차 문제, 시장경제를 올바로 이해해야만
세계경제의 흐름과 전망이 보인다!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케다 가요코의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장하준의 『사다리 걷어차기』 등의 자본주의를 반성하고 비판하는 서적이 이슈화된 적이 있다. 자본주의는 제국주의에 이르러 더 이상 시장을 찾지 못해 붕괴한다던 자본주의는 지금껏 융성하고, 사회주의는 붕괴했다. 그런데, 과연 자본주의는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가?

노마라는 병은 3주 내에 소독해주고, 영양만 공급하면 충분히 살 수 있다. 이런 병이 3유로(약 4,200원)가 없어서 3~5주 만에 사망에 이른다.
균형 있고, 합리적인 모습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굶주리는 지구인을 본다면……. 이 책에 따르면 ‘노마’라는 병은 단돈 3유로(한화로 약 4,200원)만 있어도 완치할 수 있는 병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고통 받는다.(33~35쪽)
이 책에는 같은 질병을 두고 나라 간 대처방법이 달랐기에 한쪽은 굶어죽고, 한쪽은 경제를 일으킨 사례가 나와 있다. 먼저 1845년부터 1852년까지의 아일랜드와 영국의 사례가 나온다. 감자마름병으로 굶어죽는 아일랜드인을 영국인은 그냥 두고 보기만 한 것이다(41~45쪽). 그러면서 죽어가는 아일랜드인들을 게을러서라며 차별정책을 썼다. 둘째, 1984년 같은 아프리카 대류에 있는 에티오피아와 보츠와나가 대처한 심각한 가뭄 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말하고 있다. 당시 에티오피아는 가뭄 해결과 빈민 구제에 관심이 없었지만, 보츠와나는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 빈민들에게 식량을 나눠 주고, 대규모 일자리를 공급해서 시민들을 기근에서 구해냈다(47~48쪽). “We are the World”라는 노래는 이때 죽어가는 아프리카인을 위해 무보수로 참여한 가수들의 노래였다.
공정무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동체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이러한 공정무역의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하면 우리 삶과 연결하여 인식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공정무역에 담긴 삶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삶과 다른 사람들의 삶, 또 나의 삶과 환경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이 모두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쌓아하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
공정무역은 단순히 국제적 분업과 교환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이윤추구 활동이 아니다. 공정무역은 빈곤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대안적 경제사회 운동이다. 공정무역 상품 생산자들이 더 나은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고,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여 소비자들에게 점 더 건강한 삶의 기회를 넓혀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공정무역은 자신의 경제활동을 다른 사람의 삶, 그리고 환경과의 관계에서 살펴보는 성숙한 시민사회의 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공정무역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을 전개하기 전에 소비의 의의(제1장), 빈곤문제(제2장), 무역문제(제3장)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어떤 맥락에서 공정무역에 접근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공정무역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는 희망적인 사회모습(제4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공정무역과 관련된 생생한 생산자들의 이야기(제5장)와 소비자들의 이야기(제6장)를 통해 앞에서 다룬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가 삶의 이야기, 실천의 이야기임을 전하고자 했다. 또한 공정무역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협동조합(제7장)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이는 사회적 경제로서의 공정무역의 특징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생활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 중의 하나인 먹거리 이야기(제8장)를 통해 공정무역이 우리의 생활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공정무역 교육활동을 그동안의 실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안내했다.
이 책은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 『사회 선생님이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사회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금 이야기』 등을 써온 전국사회교사모임의 여섯 번째 저작이다. 전국사회교사모임은 사회과의 여러 주제를 함께 공부하고 다양한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공유해오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국가 간 빈부 격차의 문제, 시장경제의 올바른 이해를 비롯한 공정무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 망을 넓혀줄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다. 독자는 공정무역을 이해해가는 글 읽기의 여정 속에서 단순한 현상이 아닌,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세계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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