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모비 딕 상세페이지

모비 딕작품 소개

<모비 딕>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10권 『셰익스피어 희극』. 세계 최고의 극작가, 영국의 국민 시인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의 16~17세기 희극 작품을 모았다. 대표작 『한여름 밤의 꿈』 『템페스트』 『베니스의 상인』이 수록되어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출판사 서평

‘공포’는 ‘두렵고 무서움’으로 정의된다.
인간은 누구든 공포감을 느꼈을 때 그 공포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공포는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에이해브 선장은 그 공포를 증오와 복수심으로 바꾼다.
맹목적이고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그의 복수는 파멸의 길인 줄 알면서도 선원들을 따르게 만든다.
그는 운명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맞서 그 운명을 자기 것으로 맞이하기 때문이다.
장엄하고 엄숙하게 운명에 도전하는 에이해브를 만날 수 있는 책이 바로 『모비 딕』이다.


‘그 무언가에 대해 나만의 신념이 있는가? 집념을 가지고 그 무언가에 몰입해서 그것을 성취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만일 그렇다면 기꺼이 박수를 받을 만하다. 신념은 소중하다. 그 무언가에 몰입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게다가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무언가 성취를 이루었다면 더더욱 뭇사람들의 갈채를 받을 만하다.
그런데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정반대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집념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집념의 패배를 보여주고 있다. 흰 고래 모비 딕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서, 놈을 기어이 죽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집념에 사로잡힌 에이해브 선장은, 그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자신뿐 아니라 선원들까지 모두 죽음으로 이끈다.
게다가 에이해브 선장을 제외한 다른 선원들의 죽음에는 명분도 없다. 전쟁터에서의 병사의 죽음에는 명분이 있다. 하지만 피쿼드호의 선원들은 에이해브 선장의 맹목적 증오, 광기의 희생물이 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그들은 수동적인 희생자들이 아니라 자발적인 희생자들이다. 에이해브 선장이 자신은 오로지 흰 고래를 죽이기 위해 이 배에 탔다고 밝히자 그들 모두 한마음으로 그의 복수에 동참할 것을 맹세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은 에이해브 선장에게 반기를 들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고래를 잡아 기름을 얻기 위해 피쿼드호에 오른 것이지 선장의 복수를 위해 배에 오른 것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목표보다는 선장의 목표를 더 우선으로 삼는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선원들 모두 에이해브 선장의 복수심과 증오에 공감했기 때문일까? 그들 모두 에이해브 선장의 카리스마에 짓눌렸기 때문일까? 물론 그런 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비 딕을 둘러싸고 고래잡이배들 사이에 떠돌고 있는 풍문들이다. 모비 딕이 더없이 잔인하며 악의 화신일지도 모른다는 악명, 바로 그것이 에이해브의 증오에 선원들이 기꺼이 동참하게 한다.
피쿼드호의 선원들은 모두 모비 딕에 대해 알 수 없는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모두 모비 딕에 대한 공포로 인해 하나가 된다. 바로 그 공포심이 그들을 선장의 복수심과 하나로 묶어 준다. 공포와 증오는 서로 이웃하고 있는 감정이다. 게다가 공포와 증오만큼 사람들을 거의 맹목적으로 하나가 되게 만들어주는 것도 없다. 그 공포와 증오로 인해 모비 딕은 가상의 공동의 적이 된다. 아니, 적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없애야만 하는 악의 화신이 된다.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는 가상의 적에 대한 공포심에 젖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뭉치는 것이 인간이기도 하지만 공동의 적 앞에서 더욱 단단히 뭉치는 것이 또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공동의 적인 악의 화신 모비 딕을 향한 공포심과 증오심 덕분에 에이해브는 절대적인 독재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외적인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피쿼드호의 일등 항해사 스타벅이다. 그는 신중한 사람이며 진정한 용기란 정당한 판단에서 나온다는 것, 아무런 겁도 없는 만용이 비겁함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유일하게 에이해브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에이해브가 모두를 죽음으로 이끄는 살인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에이해브 선장에게 반박도 하며, 지금이라도 되돌아가자고 간언도 한다. 심지어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그를 없애려는 유혹에 잠시 빠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에이해브와 스타벅은 서로 적대적인 관계인가? 아니다. 스타벅은 에이해브 선장이 선원 중 유일하게 신임하는 인물이며, 살아서 돌아가길 간절하게 비는 인물이다.
에이해브는 악의 화신이 아니라, 개인적 증오에 불타는 인물이 아니라 ‘낙인’이 찍힌 인물이 된다. 무슨 낙인?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광포한 바다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만 한다는 낙인, 그 결과 다리 한쪽을 잃게 되는 잔인한 보답만이 기다리게 되어 있는 낙인, 그 모든 저주에 대한 분노를 모비 딕을 향해 쏟을 수밖에 없는 그런 낙인이 찍힌 인물이 된다. 자신의 그런 삶을 에이해브는 “마치 낙원에서 쫓겨난 후 무궁한 세월에 짓눌려버린 아담이 되어버린 느낌이야”라고 말한다. 아담이 누구인가? 성서에 나오는 인류의 조상이다. 에이해브는 과감하게 자신이 아담이 된 느낌이라고 말한다. 무슨 뜻인가? 자신의 운명이 곧 인류의 운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이다. 회복 불가능한 비극적인 운명이다. 그 운명은 신이 내린 조롱이기에 거기서 벗어날 길이 없다.
그런 에이해브를 보고 스타벅은 “오, 고귀한 영혼이여! 위대하고 성숙한 가슴이여!”라고 외친다. 왜 고귀한 것일까? 에이해브가 그 운명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맞서 그 운명을 자기 것으로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 길이 파멸의 길인 줄 알면서도 회피하지 않기 때문이다. 파멸로 이끄는 길인 줄 알면서도 기꺼이 그 길로 나아가는 모습, 그 모습 앞에서 우리는 무모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 모습이 장엄하며 숭고하다고 느낀다. 엄숙하며 장중하다고 느낀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프로필

허먼 멜빌 Herman Melville

  • 국적 미국
  • 출생-사망 1819년 8월 1일 - 1891년 9월 28일
  • 데뷔 1846년 소설 타이피족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허먼 멜빌 Herman Melville (1819~1891)
1819년 뉴욕의 부유한 무역상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한 것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다. 13세 되던 해, 아버지가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자 학교를 중퇴하고 어린 나이에 은행에서 사환으로 일해야만 했다. 20세 되던 해에 수습 선원로 배를 탄 허먼 멜빌은 24세 되던 해인 1843년에 해군에 입대했고 이듬해 전역했다. 그다지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당시 배를 탔던 경험이 『모비 딕』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1846년 『타이피』를 출간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연달아 작품을 내놓았지만 별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1851년 멜빌의 대표작인 『모비 딕』이 출간된다. 『모비 딕』은 출간 당시에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외면당했지만 작가가 죽고 30여 년이 지난 뒤에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는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멜빌은 1891년 9월 28일,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제1장 신기루를 찾아
제2장 ‘고래의 물기둥’ 여인숙
제3장 소중한 친구
제4장 낸터컷으로
제5장 승선할 배를 결정하다
제6장 배에 승선하다
제7장 포경업을 위한 변론
제8장 기사와 종자
제9장 에이해브
제10장 선실의 식탁
제11장 에이해브와 흰 고래
제12장 모비 딕
제13장 해도
제14장 에이해브의 계산과 첫 번째 출격
제15장 유령 물기둥
제16장 스터브, 고래를 잡다
제17장 해체 작업과 장례식
제18장 대함대
제19장 다리와 팔 - 런던의 새뮤얼 엔더비호와의 만남
제20장 에이해브와 스타벅
제21장 퀴퀘그의 관
제22장 대장장이와 에이해브의 작살
제23장 폭풍우와 광란의 에이해브
제24장 구명부표
제25장 피쿼드호, 레이철호를 만나다
제26장 교향곡
제27장 추격 – 첫째 날
제28장 추격 – 둘째 날
제29장 추격 – 셋째 날
에필로그

『모비 딕』을 찾아서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