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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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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를 산 작가의 글이라 그런지 잘 읽히네요. 서로의 심연에 가닿을수 없더라도 간극이 있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야기는 생겨나고 몰이해속에서도 시간은 흘러 역사가 되네요.
멋들어진 문장을 지탱하지 못하는 서사와 인물들
작가가 심연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전달되길 기대하며 쓴 소설이라는 에필로그... 그는 제 심연에서 많은 것을 꺼내고 있네요
워낙 유명한 책인데 늦게 읽었네요. 김연수 작가의 책을 더 읽고 싶어졌습니다.
인간 사이에 놓인, 건너 가기에 애초부터 불가능한 심연이라... 소통 불가능성에 동의하면서도 일말의 희망을 갖게하는 묘한 글이다
개인적으로 김연수 작가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따뜻하고 약간 옛 정취를 풍기기도 하고 때론 시크한 문장이 튀어나올 때도 있는 것이, 재밌고 공감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소설보다 수필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한 여자가 보이지 않던 과거를 찾아가면서 또 다른 여자의 인생을 알게 되는 과정이 묵묵하고, 우리네 관계와 사이사이의 소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