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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목소리로 상세페이지

나를 닮은 목소리로

박완서 산문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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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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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0원
판매가
10,200원
출간 정보
  • 2018.03.09 전자책 출간
  • 2018.01.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8만 자
  • 28.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50090
ECN
-
나를 닮은 목소리로

작품 정보

부드러운 시선으로, 나를 닮은 목소리로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통과해온 작가가 들려주는 시대의 기분들


2018년 1월 22일은 고故 박완서 작가의 7주기가 되는 날이다. 지난 2011년, 한국 문단의 가장 아름답고도 찬란한 보석은 별이 되었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조국의 광복과 한국전쟁, 남북 분단, 4?19, IMF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격랑을 몸소 견뎌내고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단편소설, 장편소설, 동화, 산문집 등 다양한 방면에서 수많은 걸작을 쏟아낸 작가 박완서.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던 작가의 애칭으로 말미암아 남아 있는 사람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는 말로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사람은 가도 사랑은 영원한가’라는 작가의 한 에세이의 제목을 빌려 말하자면, 작가는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그 사랑이 영원할 것임을 예감하게 한다. 그리고 작가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듣기에 ‘산문(에세이)’만큼 좋은 형식은 없으리라. 타계 7주기를 맞이하여 문학동네에서 산문집 두 권을 출간한다. 기존의 박완서 산문집 시리즈 일곱 권에 뒤이어 작가가 1990년대에 쓴 에세이 두 권을 함께 내어놓는다.
박완서 작가는 산문이라는 장르를 ‘일상의 예술’의 경지까지 이끌어낸 일급 에세이스트이기도 했다. 그건 어쩌면 삶과 글이 일치하는 생을 살아낸 한 작가의 당연한 결과물이기도 할 것이다. 때로는 어머니처럼 부드럽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고, 때로는 엄한 어른처럼 냉철하고 비판적으로 우리 사회를 해부하는 작가의 산문은 특유의 생생하게 흘러넘치는 디테일과 가감 없고 소탈한 문장으로 하여금 독자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갈 것이다. 또한 슬픔을 말할 때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절망을 이야기할 때에도 희망을 등지지 않는 진솔하고 사려 깊은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이 따뜻함을 넘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케 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이번에 출간되는 산문집 역시 작가 특유의 입말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다양한 표현들을 보존하는 쪽으로 편집했다. 시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날 표현들도 과감히 남겨 한국 현대사의 사료가 되게끔 만들었으며, 동시에 박완서 소설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 값하도록 최대한 섬세하게 다듬었다. 또한 박완서 문학의 가장 탁월한 연구자이기도 한 맏딸 호원숙 작가가 원고를 감수하였고, 박완서 작가의 손녀 김지상씨가 찍은 작가의 유품으로 표지를 만들어 그 풍성한 의미를 이어나갔다.
21세기를 조망하기 위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분수령인 시대가 바로 1990년대이다. 바로 그 시절에 써내려간 두 권의 산문집 『한 길 사람 속』과 『나를 닮은 목소리로』를 독자들 앞에 내어놓는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 작가이자, 여성이자, 시대의 어른이었던 박완서. 그의 진솔하고 투명한 산문 속에서 우리는 지금 이곳을 힘껏 살아가고 살아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온몸으로 살아냈고 진심으로 써내려간 두 권의 책, 이제 박완서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시간이다.

“아아, 바로 그거였구나.
오늘 하루 누린 평화와 행복의 원인이 바로 그거였구나.”


박완서 산문집 9권 『나를 닮은 목소리로』는 1998년에 발간된 『어른 노릇 사람 노릇』을 재편집한 것이다. 외환 위기가 들이닥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간된 이 산문집은 당시 수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건네주었다. 주지하듯 작가는 현대사의 곡절을 몸소 견뎌낸 바 있기에 그의 경험에서 우러난 통렬한 조언과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말이 많은 독자들에게 가닿았던 터. 노년에 이르러 한결 깊어진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울림이 깊은 메아리를 만들어냈다.
원原풍경과도 같은 과거의 고향땅은 작가에게 자존심의 근거인 동시에 멍에이자 상처였다. 그렇기에 작가로서 평생 반복하며 쓸 수밖에 없었던 그 시원을 이번 산문집에 이르러 좀더 자세하게 펼쳐 보인다. 과거의 풍경과 현재가 겹쳐지며 풀어내는 성찰 가득한 이야기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와닿을 것이다. 또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작가가 새로운 테크놀러지에 적응하며 창작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까지 함께 안겨 받을 것이다. 여전히 생생히 오래도록 그리고 제목처럼 ‘나를 닮은 목소리로’, 박완서 작가의 글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또 계속되리라.

작가

박완서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31년 10월 20일
사망
2011년 1월 22일
학력
2006년 서울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경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제27회 동인문학상 본심 심사위원
토지문화재단 발기인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 회원
국제연합아동기금 친선대사
데뷔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나목'
수상
2011년 금관문화훈장
2006년 제16회 호암상 예술상
2001년 제1회 황순원문학상
1999년 제14회 만해문학상
1998년 보관문화훈장
1997년 제5회 대산문학상
1995년 제1회 한무숙문학상
1994년 제38회 현대문학상
1991년 제3회 이산문학상
1990년 대한민국문학상
1981년 제5회 이상문학상
1980년 제7회 한국문학작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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