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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수작이네요. 6권밖에 안되는데도 아주 길게 느껴졌어요. 첨엔 여주가 악한 시어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들놈이 미녀에 미친 덜 떨어진 놈였음. 새로운 생에서 싹다 깨끗하게 정리가 되네요. 여주의 남편도 멋지고, 잘 쓴 글이에요. 고구마는 별로 없었습니다.
술술템이나 빈가녀 이후 첨으로 남의집 아들새끼 멱살이 잡고싶어짐
신선한 관점이라 좋았어요. 전생 이야기도 시원하게 풀어줘서 가산점 붙임ㅎㅎ 큰아들 이야기는 화자가 바뀐 소설 세계라고 생각하면 그럴만하다 싶습니다. 독자들 댓글이 소리로 들리는 거 보면 주인공이 책 밖 세계를 아는 빙의자가 아니라 정확하게 서술하지 못할 뿐. 사실상 주인공이 살아가는 세계는 큰아들과 주완영이 메인 남주 여주인 소설 속인데, 뭐 강제력 같은 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반드시 둘이 이어지도록 하는 어떤 의도된 힘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어머니와 친하지 않다고 해도... 냉정하게 자랐다고 해도... 가족의 원수를 아내로 맞이한다고...? 미친건가...? 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이건 뭐 사랑에 해까닥 한 수준이 아니라 인간이쇼? 수준이라... (그리고 외전은 이런 감상을 배신하지 않았다~!) 전생 이야기가 약간 홍루몽 느낌이라면 주인공의 회귀 이후에는 현대 웹소설이 되었다, 느낌이라 흥미로웠네요. 큰 굴곡 없이 가족이 화목하게 지내는 거 보니 그걸로도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해서 만족했습니다.
짧아서 간단하게 보고 좋았습니다. 우선 이책은 로맨스는 거의 없고(주인공이 이미 결혼후 두자녀가 있음. 남편과 사이가 좋긴하지만 설래는 로맨스 느낌은 x) 주인공이 처신을 하면서 인생을 바꾸고 불행을 피하는 전형적 회귀 소설입니다. 그럼에도 메인스트림이 아니라는 점 (심지어 메인스트림에서 악역으로 그 남주의 엄마임), 만능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신선했습니다.
평점이 양극으로 나뉘네요. 별로라는 분의 의견도 읽고나면 알 것 같은데 그래도 비슷비슷한 스토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쪼금 참신 했습니다. 하지만 번역은 그럭저럭의 하, 알쏭달쏭한 요소들이 아마도 작가의 필력 부족으로 6권에 마무리 된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그래도 내 돈 돌려줘 할 정도로 끔찍하지도 않고 무난하게 잘 읽었습니다.
장남새끼...... 휴
술술 잘 읽히네요~ 장남의 행동이 약간 고구마가 있으나... 어찌되었든 여주의 회귀한 인생은 성공한듯~
여타 다른 회귀 복수 언정 소설들처럼 지독하거나 치밀하진 않은데, 그냥저냥 읽기 괜찮아요 중간에 갑자기 훅 시간 지나가서 자녀들 세대 이야기가 주가 되었을 때는 조금 지루했는데, 그냥 끝까지 읽을만은 했습니다
리뷰 보고 많이 고구만가? 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고구마 구간 되게 짧은 것 같아요. 6권짜리라 그런 것 같습니다.
리뷰 점수보단 좀 덜하지만 재밌어요. 근데 큰아들때문에 답답한 구간이 꽤 많아요. 주완녕 부분은 개연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신경끄고 읽으면 읽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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