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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상세페이지

논어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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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4.04.10 전자책 출간
  • 2023.09.2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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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7.2만 자
  • 33.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783354
ECN
-
논어

작품 정보

나와 사회를 돌이켜[反] 성찰하는[省] 계기를 제공하는 거울,
고전 『논어』는 어떤 거울일까?

2500년 유가 사상의 시초이자 완성인 『논어』를 새로 해석하고 음미해 보는 책이 출간되었다. 구태환 교수의 『논어―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는 주인으로서의 『논어』 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유가 사상의 핵심을 ‘도덕성’으로 제시하면서, 유학은 과연 무엇을 지향했을까 묻는다. “모든 인간이 도덕으로 무장된 도덕적 사회. 이것이 공자와 그의 후예인 유학자들이 지향하는 바”였다. 도덕성이란 춘추전국시대 당시에는 지배층인 제왕, 군자 같은 정치인이나 지식인에게 해당하는 덕목이었다. 하지만 현재 지배층이 아니고, 정치에도 뜻이 없는 내가 공자와 그의 사상을 알아야 할 이유는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사람은 이 사회의 주인이며, 정치적 주체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생존을 위해서 이익을 추구하는 소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가 군자로 살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옳음을 외면하지 않는 삶, 구태환 교수의 『논어』는 그러한 삶의 길로 안내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하는 성인군자의 상을 현대 사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대의 군자는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의 군자와는 다르다. 신분제 사회에서 군자는 피지배층인 소인이 생산한 노동 산물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면제되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군자를 먹여줄 소인은 더 이상 없다. 이제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 직접 노동에 참여해야 하는 소인이다.

“군자는 옳음에 관심을 갖고 소인은 이익에 관심을 갖는다”(「이인」)고 공자는 말했다. 하지만 이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가 “군자”이자 동시에 “소인”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인으로서의 삶은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가 소인으로서 이익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는 소인의 영역에 계속 갇혀 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이 명확히 구분되는 상황에서조차 자신에게 이로운가 불리한가만을 따진다면, 누군가는 그것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그 결과 우리의 삶은 더욱 병들어간다는 것이다.

저자가 주인으로서의 『논어』 보기를 말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이 사회의 주인(군자)이 되었기 때문이다. ‘누가 세상을 이끌어야 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지배층의 도덕성 제고를 위한 학문이었던 유학 사상을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이유는, 바로 개인/국민이 국가 사회의 주인이 된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논어』는 어떤 거울일까? 우리와 우리 사회의 무엇을 비춰줄까? 저자는 ‘인간다움’을 말한다.『논어』는 내가 인간답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모든 구성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반성하는 사람으로 ‘군자(君子)’를 내세워, 『논어』라는 책의 요지가 ‘군자’ 양성에 있다고 보았다.

작가 소개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조선 후기 기철학자 최한기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 시기부터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잠시나마 인권 관련 단체에서 인권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숭실대, 상지대, 호서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강의하고 있다. 『최한기 기학』 『철학, 삶을 묻다』(공저) 『처음 읽는 한국 현대철학』(공저) 『길 위의 우리 철학』(공저) 등을 썼다.
현재는 동학 사상, 인권에 관심을 두고 있다.

리뷰

4.6

구매자 별점
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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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자는 읽을 수 있고 또 읽었는데 반드시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때로는 수수께끼처럼 이해불가한 경우도 많아 이번 시리즈처럼 방향과 목적을 알려주는 지침서 역할이 중요한 것 같고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인간들이 형이상학 등 고차원적인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는지 궁금해서 공자, 노자, 석가모니,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 등의 생몰연도를 비교해 본적이 있는데 공자(BC 551 – 479)와 노자(BC 571 - 471) 석가모니(BC 560 – 480)가 거의 동시대라는 것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철학의 창시자라는 탈레스(BC 624/5 – 546/7)와 춘추시대 제자백가의 시작이 BC 770이라는 것도 상당히 비슷해 놀랍고 소크라테스(BC 470 – 399)의 탄생은 공자와 노자의 사망시기와 겹치니 (참고로 플라톤은 BC 424/427 – 348) 지역과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발달/발전이 거의 동시대에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띄어 놀랍고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를 이해하려 애쓰면서 노자의 도와 불교의 불심(부처의 깨우침 등)이 자꾸만 연상되고 플라톤의 철인정치와 공자가 추구했던 군자/군주도 자꾸 비교하게 되니 각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사상이나 철학에는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붉은 실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deu***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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