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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역사예술/문화

인디언의 영혼

숲과 초원이 성전이었던 사람들

  • 관심 0
  • 찰스 이스트먼 저자
고전파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2,900원
판매가
12,9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10.2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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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3만 자
  • 0.3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23021553
UCI
-
인디언의 영혼

작품 정보

다코타 수족으로 자라 의사가 된 오히예사가, 백인을 만나기 전 인디언의 신앙을 안에서부터 증언한 책.

1911년에 나온 이 책은 백인을 만나기 전 아메리카 인디언이 누린 종교 생활을 안쪽에서 그려 보이려고 쓰였습니다. 다코타 사람으로 자란 이스트먼은 민족학의 관점이 아니라 사람의 관점에서 쓰겠다고 밝힙니다. 메마른 뼈를 더 쌓지 않고, 그 뼈에 살과 피를 입히겠다는 것입니다.

그가 세우는 중심은 ‘위대한 신비’입니다. 그 예배는 말이 없었고, 홀로 드렸으며,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사제도 신조도 개종 권유도 없었습니다. 모든 날이 하느님의 날이었기에 이레 가운데 하루를 따로 떼어 둘 필요가 없었다고 그는 씁니다.

그는 자랑만 늘어놓지도 않습니다. 태양춤과 대주술 결사가 백인과 만난 뒤 어떻게 일그러졌는지, 대가를 받는 요술쟁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숨기지 않습니다. 본래의 모습과 달라진 모습을 가려내려는 태도가 이 책을 믿을 만하게 합니다.

그리고 서른다섯 해를 겪은 끝에 그는 ‘기독교 문명’이라는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을 사고파는 사회, 조약을 맺고 곧 깨는 나라를 예수의 정신에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침묵을 인격의 초석으로 여기고 가장 아끼는 것을 주도록 아이를 가르친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우리가 당연히 여기던 것들이 낯설어집니다.

말이 넘치고 가진 것으로 삶을 재는 오늘, 한 세기 넘은 이 짧은 책은 무엇을 덜어 내야 하는지 조용히 묻습니다.

이 도서는 퍼블릭 도메인 원문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번역·편집·검수 과정에 활용하여 제작했습니다.

작가 소개

찰스 알렉산더 이스트먼(Charles Alexander Eastman, 1858~1939)은 다코타 수족 출신의 의사이자 작가입니다. 다코타 이름은 오히예사(Ohiyesa)로, ‘이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1858년 겨울 지금의 미네소타 남부에서 산티 다코타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그를 낳고 곧 세상을 떠났고, 처음 얻은 이름은 ‘가엾은 막내’라는 뜻의 하카다(Hakadah)였습니다. 오히예사라는 이름은 어린 시절 공놀이 시합의 승리를 기려 얻었습니다.

그의 삶을 가른 것은 1862년의 봉기입니다. 이 책에서 ‘미네소타 학살’로도 불리는 그 싸움 뒤에 그는 할머니와 삼촌을 따라 캐나다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그 뒤 열 해 남짓 매니토바와 그 너머의 초원에서 옛 방식 그대로 사냥하며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그 싸움 뒤에 처형된 줄로만 알았습니다. 실제로는 감옥에서 살아남아 기독교인이 되었고, 이스트먼이라는 성을 쓰고 있었습니다. 1873년 무렵 열다섯 살의 그를 아버지가 찾아와 다코타 준주의 플랜드로로 데려갔습니다. 이 책 여섯째 장에서 그가 기억하는 할머니의 예감, 매니토바호의 야영, 열네 살 때 엘리스 요새를 떠난 날의 일은 모두 이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거기서부터 백인의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산티의 선교 학교를 거쳐 벨로잇 대학과 녹스 대학에서 공부했고, 1887년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890년에는 보스턴 대학교 의과대학을 마쳐 의사가 되었습니다. 첫 일자리는 사우스다코타 파인리지 보호구역의 관리소 의사였습니다. 그해 십이월 운디드니에서 수족 사람들이 학살되자, 그는 살아남은 부상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이듬해 그는 인디언 교육에 몸담고 있던 시인 일레인 구데일(Elaine Goodale)과 결혼했습니다. 이 책을 바친 그 아내입니다. 두 사람은 여섯 아이를 두었습니다.

파인리지를 떠난 뒤 그는 여러 자리를 거쳤습니다. 기독교청년회의 순회 간사로 여러 보호구역을 돌았고, 워싱턴에서 산티 수족의 권리를 대변했으며, 크로크리크 보호구역에서 다시 의사로 일했습니다. 1911년에는 인디언 출신 지식인들이 모인 아메리카 인디언 협회를 세우는 데 함께했습니다. 같은 해 런던의 세계 인종 회의에 아메리카 인디언을 대표해 나갔습니다. 보이스카우트와 캠프파이어 걸스 운동에도 힘을 보탰고, 뒤에는 아내와 함께 뉴햄프셔에서 아이들의 여름 캠프를 열었습니다. 1921년 무렵 부부는 갈라섰고, 그는 1939년 일월 디트로이트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글쓰기는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습니다. 첫 책은 1902년의 《인디언의 어린 시절》로, 초원에서 보낸 소년 시절을 그린 회고록입니다. 그 뒤 동물 이야기와 옛이야기를 모은 책들이 이어졌고, 일레인은 그의 원고를 다듬는 데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11년에 나온 《인디언의 영혼》은 그 한가운데에 놓입니다. 어린 시절을 이야기로 들려주던 그가 처음으로 자기 겨레의 신앙을 정면으로 다룬 책입니다. 머리말에서 그는 이 책이 과학 논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에 받은 가르침에 충실한 기록이라고 밝힙니다. 이 책 뒤로 그는 1916년 자서전 《깊은 숲에서 문명으로》를 써서, 초원의 소년이 의사가 되기까지의 길을 스스로 돌아보았습니다. 이 책 넷째 장에서 그가 “문명인이 된 뒤로” 베풂의 미덕을 잊었다고 털어놓는 대목은, 그 두 세계 사이를 평생 오간 사람의 고백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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