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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밌었어요 고십팔랑의 일대기가 재밋게 풀어졌는데 다만 능력발휘를 많이 하진 못한거같아서 아쉽
재밌다... 환생했다고 해서 생의 모든 것이 전생과 똑같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악역이라 생각했던 인물들도 깨달음을 얻고 성장하고 주인공도 악역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하는 것이 이 작가의 내공이 느껴짐 여주인 고십팔랑이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계속 더 높은 신분, 높은 권세, 높은 지략을 가진 인물들에게 치이며 억압받기 때문에 내내 명치가 꾹 눌린 듯 답답하지만 그래서 더 이를 쓰고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고십팔랑 감정에 이입할 수 있었던 것 같음 마지막권에 가서야 남주가 결정되고 결혼하는데 여남주 서사도 탄탄하고 좋았음 원래 이렇게 남주후보가 여럿이면 찐남주라 하더라도 살짝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인데 이 글은 여남주가 진짜 서로 잘 맞는 베필이구나 싶음 리뷰보니 남주에 대한 불호평이 많던데 난 오히려 여주 남주 둘다 서로를 계략 상대로만 보고 이용가치가 있는지 재다가 서서히 마음이 생기고 부딪치고 한 과정이 나와서 남주가 진남주에 걸맞다고 생각했음. 오히려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무엇보다 고십팔랑의 포부를 이해하고 지지해줄 사람은 남주후보 중 신조양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간택할 때도 제발 떨어지길 바랐던지라 신조양이랑 여주랑 이어진 게 넘 맘에 듦. 전생에서 여주가 자결한 뒤 심가에 무슨 일 일어났을질 너무 궁금해서 외전에서라도 풀리려나 싶었는데 이건 전혀 알 수 없어서 아쉬움... 심안림이 처절하게 후회하고 망하길 바랐는데....
마지막 외전 좋네요 외전이 가장 로맨스같음 남조가 남주보다 텐션있음 이 작가 글 첨인데 원래 이렇게 조연들이 스쳐지나가나요? 좀 중요한가 싶더니 너무 아무렇지 않게 분량이 사라지네요... 엄청 유명 작가라 해서 본건데 의외네요 사람 머릿수가 많은것 같지만 사실 주연 일인극에 좀더 가깝습니다 중요인물이랄게 없어요 정확히는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가요 주인공이 관심없으면 아예 언급 안되다 사라집니다 그런 의도였다면 맞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관심을 두는 인물도 없어요 가족마저도...되게 차가워요
8권인데 도대체 남주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만 여주의 이야기가 알차니 이거엔 별 불만 안 듭니다. 근데 남주 후보 중에 매력있는 놈이 없어요…. 별 하나 깔 만큼….
전체적으로 느린 글이고 여자가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서는 것, 운명이란 무엇인가 하는 큰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로맨스 분량이 적어요. 여주가 환생했지만 갑자기 능력자가 된건 아니라서 고구마 요소도 많으니 시원한 전개 좋아하는 분은 피하는게 좋겠어요. 작가가 주제 전달하려는 의도가 강해서 소설적 재미가 희생된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생각할 것도 있고 차분히 읽기는 나쁘지 않아요. 성실한 여주가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하는걸 보고 싶은ㅇ분께 권합니다. 남주 후보는 신조양 문군왕 영원인데 신조양과 이어집니다. 다른 리뷰에선 문군왕을 찬양하던데 외전 빼면 딱히 나은 점이 없어요. 감옥에 간 오빠 구하려고 여주가 도움 청한 후 관심 가지고, 여주가 목숨 구한 후 완전히 자각한 듯한데 별로 내색을 안 해요. 사실 여주에게 제일 먼저 가장 직접적으로 감정 드러낸 건 전남편이라는 거 ㅎㅎ 암튼 여주한테 맘 있어서 태자 된 후 후궁으로 삼으려는데, 당사자 의지 무시하고 입궁시키려는게 은혜 갚는거고 사랑인지 의문이네요. 정작 여주가 태지비 내정자에 얽혀서 곤란 겪을때 전혀 도움도 안 줌. 외전에 간신히 몇줄 애절한 묘사가 나와서 독자들에게 호감이 된거 같아요. 신조양은 처음부터 의도가 있긴 했지만 여주에게 친절했고 서로 비슷해서 잘 맞는 느낌이에요. 여주가 전생 일로 편견도 있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없어 선을 그어서 그렇지. 여주도 신조양도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인간형이라 신조양이 실수를 해서 마음을 상하게 했지만 몇년을 들여서 결국 이어지네요. 제가 보기엔 다른 남주는 상상이 안 됩니다. 여주가 자립을 중요하게 여기는게 그거 받쳐줄수 있는건 신조양뿐이에요. 여기엔 절대적인 강자가 없어 모두 이리저리 깨지면서 발전하는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아쉬운건 여주가 약제사인데 그거 마저 큰 이점이 못 되네요. 그나마 돈 잘 벌어 다행인가. 리뷰 보고 고민했는데 무난히 잘 읽었습니다.
민페덩어리!! 친모가 발암!! 그 자체!!
노맨스라는 리뷰를 먼저 봤어야 했는데... 작가가 능력있고 독립적인 여주를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너무 독기가 가득하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서 남편에게마저 툭하면 가시를 세우는 모습이 그다지 강한 여인이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추가 외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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