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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심청이랑 딜하고 왕비가되고 이런 부분에서 루즈해지는데 조금만 견디면 다시볼만해짐
완독하고 나면 늘 희행 작가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외전을 더 줘!!!!!!!!!!!!!!!!!!!! 이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신선과 악귀가 인간 세상에서 만나 사람이 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남주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정인군자st 남주인데 이 매력이 정말 잘 살아서 좋았어요 삐딱하지 않고 중2병 없고 순수한 면모도 있으면서 세상에 품고 있는 대의도 있는 진정한 군자형 남주입니다 그래서 성숙하면서도 소년다운 매력이 있어서 읽는 내내 귀여웠어요ㅋㅋ 조연들, 특히 강후 워너비인 여자 캐릭터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강후라는 인물도 정말 멋지고요 강후는 죽었지만 그녀의 념은 죽지 않고 남았으니까요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데 전 너무나 희행 작가다운 글이라 생각해서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꿈이라는 소재 때문에 판타지 부분이 좀 더 많아서일까요,, <낙구침>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소설도 취향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전 오히려 희행작가 대표작인 <교랑의경>이 너무 수수께끼도 많고 머리도 많이 써야해서 중간에 하차했는데, 다른 작품들은 거의 다 재밌게 읽었거든요. 특히 이런 판타지 요소가 섞인 글들이 제 취향이었어요: <낙구침>, <제일후> 같은 글들. 그 다음으론 <문단주>, <고십팔랑>이 재밌었고 <명문의녀>, <고대지주>가 3.5점 정도, <대제희>는 완독했지만 후반부에서 아쉬웠고, <군구령>은 남주가 맘에 안들어 중간 하차했었습니다. 지금 안 읽은 건 <초후>랑 <주사>가 있는데 <백리몽>처럼 리뷰 평이 갈려서 뭘 먼저 읽을까 고민되네요 중간 하차하더라도 결국 취향 차이고 준수한 완성도를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희행 작가의 글들이 늘 기대됩니다 + 여기서부턴 <백리몽> 스포 포함 더 깊은 감상이에요 여주의 타고난 특징이 정말정말 흥미로웠어요 사람의 육신을 그릇, 영혼을 그릇에 담긴 물이라고 한다면 여주는 가마에 채 구워지지 않은 아직 흙반죽인 채로 태어난 상태예요. 주변에서 조금만 건드려도 금이 가고 물이 새고 다른 사람들의 영향으로 모습이 변하는거죠. 그래서 여주는 태어난 이래 <나>라는 자의식을 갖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관점만 수용해서 자길 미치광이나 괴물로 여겨서 괴로웠는데, 도가에서는 이렇게 '나'가 곧 '자연'이고 '자연'이 곧 '나'인 것이 최고의 경지라 장 선생 부부한테는 최고의 보물로 여겨졌던게 참 아이러니했어요. 여주가 강후를 담을 그릇으로 여겨진 것도 여주가 <나>라는 자의식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고요. 여주가 '나는 백리야'하고 자기확신을 가지니까, 그때부턴 '강후'라는 '념'도 여주가 통제할 수 있게 되죠. 다들 여주에게 자신이 바라는 이상, 두려움, 욕망을 투영해서 보는데 남주는 유일하게 여주를 있는 그대로 '아리'로 여겼던 인물이에요. 여주를 보호해줘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 여주를 통해 자신이 이루려는 욕망이 없어서 사람 대 사람으로 진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죠. 섭남주인 상관월은 타고난 능력 덕에 여주를 그대로 직시할 수 있었지만 여주를 자신의 구원으로 여겼던터라 진남주가 될 수 없었던 거고요. 진남주랑 섭남주의 행동이 차이를 보이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여주에게 자신의 진심을 내보인 진남주 vs 여주를 잃지 않으려고 거짓을 더한 섭남주. 이런 대비가 글을 더 다채롭게 만들고 여주남주 서사에 몰입하게 하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정말 좋았던 캐릭터인 동양후 부인!!!! 과연 군자인 남주를 낳아 기른 사람이에요.. (남주아빠인 동양후는 걍 정자제공자) 뻔한 고부갈등 없이 여주를 진심으로 대해서 넘 좋았어요 외전있길 바라는 이유가 남주여주 케미도 있지만 고부케미도 너무 좋아서 이들이 어떤 일상을 살았을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당신이 상실만을 두려워하고, 존재에 대해 느끼는 일을 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실일 거예요.”
정말 재밌습니다. 희행 작가님 스럽습니다.
어쩌저찌 다 읽긴 했는데, 거 주경운에게 너무 한거 아니오, 주경운과 가족에게 너무 가혹하네요 ㅜㅜ
믿고 보는 희행!!! 정말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ㅠㅠ 약간 퇴마류 좋아하시면 더 재밌을듯
거의 대부분의 희행작가님 작품을 소장했고 읽었으며 중간 사선읽기한것도 정말 많았지만 이 작품은 눈을 떼지 않고 읽었습니다. 뭔가 뻔하지 않은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어요. 읽어보심을 추천합니다.
희행 작가님 소설 좋아하시면 읽어볼 만해요
7권까지 읽었어요 작가 필력도 좋고 번역도 잘해놔서 다른분들 리뷰처럼 인셉션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남주가 도대체 누구에요… 왠지 납득이 가는 결말이 안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그만 하차할까 싶어요 다 읽으신 분들! 그래도 로설인데 여주가 사랑은 하나요? 희극이든지 비극이든지 간에 좀 감정에 충실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제일 인간같은 캐릭터는 동양후 부인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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