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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상세페이지

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세계시인선 16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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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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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출간 정보
  • 2017.03.22 전자책 출간
  • 2016.09.1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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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7만 자
  • 5.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7476167
ECN
-
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작품 정보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멋지게 들리는 건 내가 도박하듯 글을 쓰기 때문이다. 신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은 연구하고, 가르치고, 그러곤 망친다.” ―찰스 부코스키

“내가 계속 글을 쓰는 건 내가 아주 잘한다는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너무 못한다는 기분이 들어서이다. 셰익스피어 포함 모두가.” ―찰스 부코스키

부코스키의 인생론과 예술론이 집약된 대표 시집


"내가 아는 시인들은 대부분/ 한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단 한 번도 직장을 다니며/ 하루 여덟 시간의 노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 여덟 시간의 노동보다/ 더/ 현실과 소통하는 길은/ 없는데도. (...) 그들의 글에는/ 삶도 없고, 알맹이도 없고,/ 진실도 없다. 무엇보다 아주/ 따분하다./ 유행에는 맞지만."
―「종이 먹는 흰개미」중에서

부코스키의 스타일은, 시인 본인의 말대로, “어떤 보호막도 겉치장도 없는 궁극의 자연스러움”이라고 할 수 있다. “허세와 수줍음, 염세와 동료애, 싸구려 감성과 세련미가 뒤섞여 있는 부코스키 시의 정수”를 이 시선집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생전 부코스키와 친분이 있던 어느 편집자는 그를 두고 ‘열정 가득한 미치광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마흔아홉 살에 전업작가가 되기까지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수십 년간의 무명 생활을 거친 시인은 몸소 세상에 부딪쳐 인생을 배운 셈이다. 그의 시가 “현대 도시인(특히 중하층민)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 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부코스키는 책상물림들을 경멸했고, 이는 곧 그의 예술론과 직결된다. 이 책 『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곳곳에서 작가에 대한 부코스키의 유쾌하고 진진한 고백을 목격할 수 있다.

나이 따위, 혜성처럼 나타나는 천재들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맥주나 더 마신다/ 점점 더 많이.
그리고 경마장을 들락거린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그리고 딴다/ 가능하면. (...)
과도한 운동은 삼간다.
한낮까지 내처 잔다.
신용카드를 피하거나/ 뭐든 제때 지불하지/ 않는다.
―「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중에서

“당신은 훌륭한 작가요.”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인간으로선/ 아주/ 개차반이야!”
―「유명한 시인을 만나다」중에서

‘열정 가득한 미치광이’와 책상물림이 만났을 때 벌어진 해프닝을 위의 시 「유명한 시인을 만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콩트처럼 속도감 있는 문장과 강력한 서사성
“좋은 시를 계속해서 들이붓다 보면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될 것”이라는 혹자의 말처럼 좋은 시 한 편은 소설보다 더 길고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소설가로도 진가를 인정받은 부코스키의 시는 “운율보다는 서사에 기반을 둔 자유시”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평론가 애덤 커시는 《뉴요커》에서 “부코스키의 시는 한 편 한 편 개별적으로 감상하기보다는 만화책이나 시리즈를 즐기듯 그의 진실한 모험담을 연속적으로 음미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권했다.

자, 들어 봐, 난 내가 죽을 때 누가 우는 거 별로야, 그냥/ 처분 절차나 밟아, 난 한세상 잘 살았어, 혹여/ 한가락 하는 인간이 있었다고 해도, 나한텐/ 못 당해, 난 예닐곱 명분의 인생을 살았거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우리는, 결국, 모두 똑같아, 그러니 추도사는 하지 마, 제발,/ 정 하고 싶으면 그는 경마 도박을 했고/ 대단한 꾼이었다고만 해 줘.// 다음 차례 는 당신이야, 당신이 모르는 걸 내가 알고 있거든,/ 그럴 수도 있단 얘기야.
―「잊어버려」중에서

미국에서 산다는 건/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지./ 아니, 내가 이자를/ 착착 쌓아 올릴 수 있다니./ 이런 게 정부가 하는/ 일이긴 하지만/ 얼마 뒤엔 나를/ 혹은 내게 남은 것을/ 보러/ 찾아올 예정이었다./ 그날 경마장에서 잃은/ 50달러가 푼돈처럼 보였다.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사서함 11946 (93776)」중에서

1972년 시작한 역사적인 [세계시인선]
44년간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시리즈
민음사 50주년 기념 리뉴얼 발간

지금의 한국 시인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제공한 세계시인선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_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_허연 시인

“나에게 세계시인선은 시가 지닌 고유한 넋을 폭넓고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였다.”
_김경주 시인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 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 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과 깊이까지 품은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작가

찰스 부코스키Charles Bukowski
국적
독일
출생
1920년 8월 16일
사망
1994년 3월 9일
데뷔
1971년 소설 '우체국'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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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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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에 속아서 구매를 하고 그나마 책 가격이 싸다는 것에 자위를 하며 리뷰를 씁니다. 글쓰는 것에 관한 내용은 전혀없고 이유를 모르겠지만 내용을 떠나서 영어원문 반, 한글반 그렇게 하여 책의 두께는 두배로 뻥튀기 됩니다. 게다가 한페이지의 글은 일반책의 1/5의 분량도 안되는 어린이 그림책같이 큼직한 글자에 말도 안되게 듬성듬성한 배열로 별 내용도 없어 15분정도를 걸려서 한권을 다 읽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책의 내용은 글쓰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이 그냥 니맘데로 개차반으로 살아라 입니다. 어쩐지 책의 미리보기에 철저히 껍질만 보여주고 책내용은 한페이지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위에 작품소개에 나온 몇줄의 글을 보면 마치 자유로운 글쓰기에 대해 말해주는 듯 착각하도록 만든 내용이 나오는데 속지마세요. 단적으로 말해서 책은 영어반 한글반으로 반쪽짜리이며 글쓰는 것에 관한 것은 전혀 안나오는 책입니다. 별 하나도 아까운 엉터리 책. 요즘도 이런 짓을 하다니.

    zio***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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