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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히비스커스 상세페이지

보라색 히비스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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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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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0원
판매가
11,760원
출간 정보
  • 2019.07.17 전자책 출간
  • 2019.06.1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3만 자
  • 6.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7443510
UCI
-
보라색 히비스커스

작품 정보

영연방 작가상 수상
허스턴 라이트 기념상 수상

문학, 사회, 패션을 넘나드는 뜨거운 인플루언서이자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와
『엄마는 페미니스트』로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작가가 된
소설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야심찬 데뷔작!

작가

국적
나이지리아
출생
1977년 9월 15일
학력
예일대학교 아프리카학 석사
존스홉킨스 대학교 문예창작 석사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 언론정보학
필라델피아의 드렉셀 대학교 언론정보학
나이지리아 대학교 의약대학
수상
2013년 Chicago Tribune Heartland Prize Fiction category
2009년 International Nonino Prize
2007년 Anisfield-Wolf Book Award Fiction category
2005년 Commonwealth Writers' Prize Best First Book (overall)
2003년 O. Henry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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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실에 대하여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황가한)
  • 아메리카나 1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황가한)
  • 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황가한)
  • 엄마는 페미니스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황가한)

리뷰

4.5

구매자 별점
1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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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첫 장편소설 <보라색 히비스커스>는 가학적이고 통제적이며 광신적인 아버지 유진 밑에서 오랫동안 학대당해 온 가족이, 긴 시간의 투쟁 끝에 마침내 그에게서 벗어나는 이야기다. 이 소설을 읽으며 불편한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 고생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면 독불장군이 되기 쉬운 것일까. 자신의 신념을 절대화하고, 급기야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이 어쩌면 흔한 일인 걸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정서는 반복되어 온 듯하다. 특히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러운 공동체 안에서는, 자수성가해 가족에게 최고의 교육과 풍족한 환경을 제공하는 경제력 있는 아버지가 집 안에서 거의 신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기 쉽다. <보라색 히비스커스>의 유진은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는 엄격하고 금욕적인 가톨릭의 가르침을 목숨처럼 따르며, 그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일이 생기면 자식과 아내를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한다. 가죽 벨트로 구타하는 것은 물론, 뜨거운 물에 손을 담그게 하는 식의 가학적인 체벌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데 더 기이한 것은 그런 체벌 직후 그가 자신도 눈물을 흘리며 피해자를 끌어안고 위로한다는 점이다. 사랑과 폭력이 한 몸처럼 뒤엉킨 그의 모습은 섬뜩할 만큼 비정상적이다. 유진의 통제는 종교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자녀 교육에도 집착하며 하루 일과를 분 단위로 짠 일정표를 내리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세세하게 통제한다. 자녀가 1등을 놓치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면 곧바로 심리적, 육체적 체벌이 뒤따른다. 그럴 때마다 그는 늘 자신이 얼마나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등을 놓치지 않았는지를 들먹이며, 모든 것이 갖춰진 환경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자녀를 몰아세운다. “네 머리가 몇 개냐, 그보?” 아버지가 처음으로 이보어를 섞어서 물었다. “하나요.” “저 애도 머리가 하나지 두 개가 아니잖니. 그런데 왜 쟤가 1등을 하도록 놔뒀지?”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예요, 아버지.” 이런 인물이 사회에서는 관대하고 모범적인 사람으로 칭송받는다는 점도 이 소설의 아이러니다. 유진은 나이지리아에서 식음료 사업체를 운영하고, 진보 성향의 언론사를 소유하며, 사람들에게 베푸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군사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을 보호하고 변호하는 일에도 앞장선다. 집 안에서는 폭군이지만 사회에서는 존경받는 시민인 셈이다. 그러나 이 설정은 전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에서도 이런 모순은 너무 자주 목격된다. 독실한 가톨릭교도인 유진이 가족을 지배하는 방식의 핵심은 결국 스스로의 신격화에 있다. 그의 칭호인 오멜로라는 ‘고장을 위해 일하는 자’라는 뜻으로, 친척들까지 책임지는 그의 위치를 상징한다. 그는 모든 것이 하느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돈과 음식과 보호를 나누어 주는 사람은 늘 자기 자신이다. 정말 주목받기를 원치 않았다면 익명으로 기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직접 베푸는 방식을 택한다. 예완데 코커에게 “그분을 믿는 자는 누구도 홀로 남겨지지 않으리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그 ‘그분’이 하느님인지 자기 자신인지 모호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유가족을 돌보고 있는 존재가 바로 유진이기 때문이다. 이페오마 고모가 “오빠는 하느님 행세를 그만둬야 해요”라고 말하는 대목은 그래서 더욱 정확하게 다가온다. 주변에서 이 비슷한 경우를 너무나 많이 목격했고 직접 경험했기에, 소설 속 아버지 유진이라는 인물이 더욱 실감났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오류를 어쩔 수 없이 저지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심란해진다. _________ 지금 내게 오빠의 반항은 이페오마 고모의 실험적인 보라색 히비스커스처럼 느껴졌다. 희귀하고 향기로우며 자유라는 함의를 품은. 쿠데타 이후에 정부 광장에서 녹색 잎을 흔들던 군중이 외친 것과는 다른 종류의 자유. 원하는 것이 될, 원하는 것을 할 자유. 보라색 히비스커스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황가한 저 #보라색히비스커스 #치마만다응고지아디치에 #민음사 #북스타그램

    geo***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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