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림, 영혼의 부딪힘 상세페이지

그림, 영혼의 부딪힘

명화로 배우는 감정의 인문학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30%↓
11,200원
판매가
11,200원
출간 정보
  • 2014.12.2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7만 자
  • 1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25599366
UCI
-
그림, 영혼의 부딪힘

작품 정보

신영복 교수 추천!
“그림이 보이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엄친아 마네의 고집은 어떻게 인상주의의 물꼬를 텄을까?
<아테네 학당> 속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미묘한 신경전
로트렉의 여성을 향한 동경과 그의 스승 드가의 여성 혐오증

그들은 어떻게 인간적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아우라를 만들어냈을까?

“삶이 공허하고 보잘것없어 보일 때에도 신념과 열정을 가진 영혼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3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반 고흐가 한 말이다. 어떤 영혼은 고흐의 작품 속 별들처럼 누군가의 가슴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기도 한다. 『그림, 영혼의 부딪힘』은 그런 영혼을 지녔던 서양 미술사의 24명의 대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저마다 크든 작든 인간으로서의 흠결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러한 약점에 굴하지 않고 예술적 성취를 통해 자신만의 강력한 아우라를 만들어냈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러한 아우라를 목격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과연 이런 아우라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 속에는 자신의 삶과 그림, 나아가 세상을 치열하게 바라보았던 화가들의 영혼의 부딪힘이 있다. 이 책은 미술사의 연대기적 흐름에서 벗어나 성격, 사랑, 비밀, 광기, 운명이라는 다섯 가지 코드를 통해 대가들의 감춰진 인간적 면모와 명작이 탄생되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미술사는 단지 예술작품을 좀 더 잘 감상하기 위한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훌륭한 인문학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림이라는 것이 당대 사람들의 마음을 포착한 영혼의 역사답게 거시적이기보다는 미시적 관점으로 세상을 표현하는데, 이러한 그림들은 매우 주관적이며 감정적이고 사리분별이 안 될 때도 많다. 이는 미술사를 이끄는 작가들의 영혼이 그림에도 투영되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점이 미술사를 인문학의 기초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사 거장들의 삶도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성격, 후천적으로 택한 감정의 습관’에서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를 비롯하여 부잣집 엄친아였던 마네가 인상주의의 물꼬를 트기까지의 고집스러운 성격, 발레 그림으로 유명한 드가가 여성 혐오증을 갖게 되어 평생을 독신으로 살기까지 복잡미묘한 성격을 방패삼아 자신을 어떻게 지켜냈는지를 살핀다.
2장‘사랑, 감정의 가장 치열한 부딪힘’은 밀레, 로댕, 클림트, 로트렉, 모딜리아니 등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풍경을 그린다. 3장‘비밀, 감정을 지배하는 가장 은밀한 곳’에서는 평생을 도망자로 살아야 했던 카라바조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비롯해서 세계 10대 정원으로 뽑히는 모네의 정원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 사진 같은 정밀한 그림으로 유명한 베르메르의 작업실 미스터리, 변기를 예술품으로 전시하며 미술계의 이단아로 떠올랐다가 체스선수로 전향한 뒤샹 등을 다룬다.
4장‘광기, 감정을 다스릴 수 없을 때’에서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나락으로 빠졌던 고야, 뭉크, 클로델 등의 삶을 들려주고, 마지막 5장‘운명, 반복된 감정의 종착점’에서는 주어진 운명에 충실하게 살아갔던 루벤스, <한국에서의 학살> 등의 작품을 남기며 인간적이진 않았지만 인류애적 모습을 보였던 피카소 등을 살핀다.
화가의 삶과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화가들은 저마다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던 거장들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들도 우리처럼 평범하고 연약한 인간이었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의 두 천재 라이벌, 미켈란젤로 vs. 라파엘로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000년간 가장 위대한 그림으로 뽑은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지창조>는 미켈란젤로의 속내가 담겨 있는 엄청난 대작이다. 율리우스 2세의 권력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 왕은 천재 미켈란젤로에게 작업을 의뢰한다. 하지만 조각으로서 자신의 예술혼을 담고자 했던 미켈란젤로에게 떨어진 의뢰물은 조각물이 아닌 10미터가 넘는 높은 천장화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었다. 그는 4년 여에 걸친 기간 동안 사다리에 매달려‘천지창조’를 주제로 벽화를 완성해내는데 그중 일부인‘아담의 창조’를 유심히 보면 아담과 하느님 주변이 인체의 두개골을 해부한 단면과 굉장히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것이 인체 해부학에 능했고 조각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던 미켈란젤로의 열망과 고집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한다.
이런 미켈란젤로와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 여덟 살 어린 라파엘로였다. 미켈란젤로가 외곬의 성격이 강했다면 라파엘로는 사교적이고 예의 바른 성격이었는데,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 성당에는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도 있다. 이 작품은 이미 알려졌다시피 수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하는데, 이중 흥미를 끄는 부분이 라파엘로가 그림 속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등장시킨 것이다. 그림의 중앙에는 이상주의자였던 철학자 플라톤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상으로 그려 경외심을 드러낸 반면 그림 하단에 수도사복풍 의상을 입고 주변에 사람 하나 없이 팔을 괴고 있는 헤라클레이토스는 미켈란젤로로 그렸다. 이에 대해 라파엘로가 라이벌이었던 미켈란젤로를 견제하느라 주변에 사람 하나 없이 외롭게 그렸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라파엘로의 겸손했던 기본 성정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이런 해석보다는 그가 그림으로나마 미켈란젤로의 공허한 마음을 위로한 것이라고 말한다. 라파엘로가 몸을 기대고 있는 것이 커다란 대리석인데, 이는 조각의 대표적인 재료이다. 조각을 하고 싶었던 미켈란젤로에게 그림으로나마 대리석 하나를 곁에 놓아주려 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지친 내 영혼을 위한 그림 마주하는 시간!
농부화가로 불리며 주로 가난한 이들의 삶을 그렸던 밀레의 삶에서는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들판에서 기도하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 <만종>은 여자 옆 감자바구니에 죽은 아기를 담을 수 있는 관이 있다고 했던 달리의 편집증적 주장으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인데, 이 작품이 단순히 감사기도를 드리는 장면인지, 아기의 장례식 장면인지 밀레의 진짜 의도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밀레의 애틋한 감정이 우리에게 묵직한 경건함을 전달해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가 하면 살아생전 수많은 자화상을 남긴 렘브란트는 우리에게 잘 늙어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성공한 화가의 당당함과 야심이 느껴지는 30대의 자화상에서 늙고 추레하기 짝이 없는 노인의 형상을 한 60대의 자화상은 도저히 한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림은 단지 작품 감상을 넘어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상황들도 알 수 있게 해준다. 로트렉이 그린 <물랭가의 응접실>이나 <물랭루즈에서의 춤> 등의 작품에서는 당시 가장 화려했던 프랑스 댄스홀의 생생한 모습이, 고야가 그린 <5월 3일의 처형>에서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인들이 스페인의 국민을 학살했던 사건과 이를 바라보는 화가의 절망감이 잘 드러나 있다.
이처럼 책은 서양 미술사의 거장들의 삶과 명화에 얽힌 뒷이야기를 통해 미술을 감상하는 법을 넘어 미술을 이해하는 법, 더 나아가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에 잠시 성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미술교양 지식은 물론이고 인문학적 지식도 쌓을 수 있다.

추천사
그들은 세월이라는 캔버스 위에 사랑, 시대, 변혁이라는 물감을 화가 자신이라는 붓에 묻혀 그렸던 게 아닐까? 지금 우리에게 남겨진 작품들은 그 거대한 그림 중 일부만을 오려놓은 것은 아닐까? 예술가와 함께 살고 있는 나는 모딜리아니의 가난한 사랑을 깊이 공감하며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피카소를 내 가슴속에 새겨 넣는다. _고민정 KBS 아나운서
라디오에서 유명 화가와 명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들려주지도 않으면서 명곡과 작곡가를 말하는 것과 같다. 자칫 메마르고 따분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저자는 거장들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매주 한 번 감질나게 듣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_유석현 YTN 국장

책을 읽는 내내, 미술사의 천재들이 무수한 영혼의 부딪힘을 통해 탄생시킨 명화들이 다시 보이고 그 명화의 대가들이 사실은 나와 같은 감정의 사람들이었음에 가슴이 설렌다. 이 책을 통해 살아갈 날들에 대한 많은 힌트를 얻었다. _차천수 효성그룹 건설부문 사장

작가

김민성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그림, 영혼의 부딪힘 (김민성)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예술/문화 베스트더보기

  • 로버트 맥키의 작법서 세트 (전 4권)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시리즈 (로버트 맥키, 고영범)
  • 시공디스커버리 세트 (전 100권) (조르주 장)
  • 이태훈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세트 (전 10권) (이태훈)
  • 더 클래식 세트 (전 3권) (문학수)
  • 4줄이면 된다 : 길 잃은 창작자를 위한 한예종 스토리 공식 (이은희)
  •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 세트 (전 12권) (이태훈)
  • 사이토 나오키의 최강 포즈 (사이토 나오키, 박수현)
  • 카와이센세의 캐릭터 포즈 드로잉 (카와이센세(KawaiiSens, 박유미)
  • [LEZHIN] 포인트 캐릭터 드로잉 1권 (타코)
  • [완결 세트]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 (반 토시오, 테즈카 프로덕션)
  • 창조적 행위 (릭 루빈, 정지현)
  •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세트 (전 2권) (듀나)
  • 이태훈의 조선 궁궐 100배 잘 알기 세트 (전 6권) (이태훈)
  • 미술관에 간 할미 (할미)
  • 도현의 만화 연출법 (도현)
  • [50년 대여]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전 2권) (이창현, 유희)
  • 전통 미술의 상징 코드 (허균)
  • 슈뢰딩거의 고양희 (반-바지.)
  • 하우스도르프 연결공간 (반-바지.)
  • 딜레마 사전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