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제주에서 나고 자란 허영선 작가가 최근까지 <한겨레>, <한겨레21>, <코리아나> 등 여러 매체에 발표한 글들을 모아 엮은 에세이다. 당시 제주민들의 증언뿐 아니라, 내가 존경하는 <화산도>의 김석범 작가가 제주를 방문했을 당시의 이야기,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되어온 제주 4·3에 대한 부당한 정부의 처분들까지 함께 담겨 있다. [4·3 67주년을 맞은 2015년 4월, 보수 정권이 꾸준히 흔들어온 4·3의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르지 못하게 하더니, 이어 일부 보수 단체 등에서는 김석범의 23분짜리 수상 연설 가운데 한 대목을 들어 평화상을 취소하라고 나섰다. 더구나 수상자 선정 2개월여 만에. 역사적인 첫 4·3평화상을 수여한 4·3평화재단에 대한 감사마저 진행되고 있던 상황에서 말이다.] 차마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던 4·3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사망자나 행방불명자와 같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어도 분명히 피해자로 인정받아야 할 사람들이 여전히 제도 밖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된 내용이었다. 대부분 스물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결혼해 ‘제주의 며느리’로 살아온 이들. 이들 중에는 4·3 유족에게 제공되는 병원 진료비 30% 지원이나, 80세 이상 유족에게 지급되는 월 3만 원의 지원금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행 특별법에서 ‘며느리’는 직계 유족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금의 법이다. “4·3특별법에 따라 희생자 배우자, 직계존비속은 유족 진료비 등 복지 혜택을 받지만 제사 봉행, 분묘 관리 등을 행하고 있는 4·3 1세대 며느리의 경우, 실질적 복지 혜택은 받지 못했다. 2014년 9월 제주4·3 희생자 며느리 중 1954년 이전 출생자에 한해 외래 진료비 30% 감면 혜택을 주고 있으나 이후 출생자들은 혜택이 없다.” 4·3 정신을 기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일 역시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 상황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알기 어렵다는 사실이 더 마음을 무겁게 한다. ‘죄 없는 게 죄였던 시절’이라는 문장이 오래 남는다. ______ 내가 만난 그들은 슬픈 눈으로 말했다. “난 집단학살의 계곡으로 여덟 번 찾으러 갔던 사람이우다. 남편에게 입힌 일본제 천으로 만든 마지막 두루마기를 내가 아니까. 어떤 이는 말했다. 탄환이 지난 등 안고 70년을 살았수다. 행방불명된 남편은 정말로 죽었습니까. 그래도 ‘살암시민(살다보면) 살아집니다.’”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 허영선 저 #당신은설워할봄이라도있었겠지만 #허영선 #마음의숲 #제주43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 충전하고 결제없이 편하게 감상하세요.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