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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2 상세페이지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2

세기의 작가 전집 078: 조지 엘리엇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8,900원
판매가
8,900원
출간 정보
  • 2025.05.1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6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3062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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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1 (조지 엘리엇)
  •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2 (조지 엘리엇)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2

작품 정보

작품 소개

우리는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시간이 지나도 읽히는 책은 무엇일까?" 조지 엘리엇의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입니다. 1860년에 출간된 이 소설이 1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고민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2』는 소설의 후반부(4부~7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소녀 매기 털리버는 성인 여성이 되어 보다 깊고 복잡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여러분이 이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여기에는 현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매기 털리버는 19세기 영국 시골 마을의 여성이지만, 그녀의 고민은 놀랍도록 현대적입니다. 자아실현과 사회적 의무 사이에서, 개인의 욕망과 도덕적 책임 사이에서 그녀는 갈등합니다. 우리도 매일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지 않나요? 다만 그 형태가 달라졌을 뿐입니다.

이 책의 4부에서 매기는 종교적 금욕주의에 빠집니다. 일종의 현실도피였던 셈이죠. 하지만 우리도 SNS, 넷플릭스, 혹은 무분별한 소비에 빠져 현실의 복잡함을 회피하려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5부와 6부에서 그녀는 두 남성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의무와 자유 사이에서의 갈등입니다. 우리가 일과 가정, 꿈과 현실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다르지 않습니다.

7부의 홍수 장면은 소설의 절정입니다. 이 장면에는 엘리엇의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사회적 구조와 규범, 편견이 자연의 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형제가 죽음의 순간에 화해하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현대 독자들은 때로 고전 소설의 긴 문장과 느린 서사에 지루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의역본은 원작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대 한국어 독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다듬어졌습니다. 이 책은 엘리엇의 심리적 리얼리즘과 도덕적 통찰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동시에 현대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의 생생함입니다. 매기는 완벽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녀는 충동적이고 때로는 이기적이며, 자신의 선택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는 뜨거운 열정과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력, 그리고 도덕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인간성이 그녀를 160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만듭니다.

엘리엇은 매기를 통해 묻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 자신의 욕망을 따를 수 있는가? 타인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이 질문에 그녀는 쉬운 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간 경험의 복잡성을 인정하고,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남깁니다.

또한 이 소설은 19세기 영국 사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산업화로 인한 전통적 삶의 붕괴, 계급 구조의 변동, 여성에 대한 이중적 잣대 등은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급격한 사회 변화와 맞닿아 있습니다. 털리버 가문의 몰락은 단순한 개인적 비극이 아닌, 시대적 변화의 희생양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통찰력 있는 작품 해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해설은 소설을 더 깊이 이해하고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해설은 소설의 형식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인간에 대한 연민과 이해를 포착하며, 독자들이 이 19세기 소설과 오늘날의 자신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줍니다.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은 단순한 고전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 경험의 보편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시대, 어느 문화에서나 우리는 자유와 책임 사이, 개인과 공동체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플로스 강처럼 때로는 평온하게, 때로는 거세게 흐르는 삶이라는 강물 위에 있습니다.

이 의역본을 통해 여러분은 19세기 영국 시골 마을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놀랍게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매기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죽음 속에서도 그들은 갈라지지 않았다." 이 문구는 소설 속 매기와 톰의 묘비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우리 인간 관계의 본질을 가장 잘 포착한 문장일지도 모릅니다.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때로는 심하게 대립하더라도, 우리는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은 바로 그 연결의 아름다움과 비극을 담아낸 걸작입니다.

* 이 책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합니다.

작가 소개

작가 소개
시대를 꿰뚫어 본 지성, 조지 엘리엇
여러분, 오늘 우리는 19세기 영국 문학, 아니 영문학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지 엘리엇을 만나보려 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조지 엘리엇’은 사실 필명이고, 그 뒤에는 메리 앤 에번스(Mary Ann Evans, 1819-1880)라는 비범한 여성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 여성이 자신의 이름으로 진지한 문학 작품을 발표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시절, 에번스는 남성의 이름을 빌려야 했습니다. 그가 남성 필명을 사용한 것은 단순히 당시 사회의 편견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작품이 온전히 문학적 가치로 평가받기를 바랐던 절실함의 표현이었습니다. 여성 지식인으로서 그가 겪어야 했던 사회적 제약과 지적 고립감은, 역설적으로 인간 심리와 사회 구조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력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엘리엇은 단순한 이야기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지성들과 교류하며 철학(스피노자, 포이어바흐), 사회학(콩트), 과학(다윈) 등 다방면에 걸쳐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았고, 이는 그의 소설에 놀라운 지적 깊이와 폭넓은 시야를 부여했습니다.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마치 등장인물의 마음속으로 직접 들어가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함께 느끼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가장 깊은 곳, 도덕적 갈등과 성장의 과정을 집요하게 탐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심리적 리얼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그의 관심은 영웅적인 인물이나 극적인 사건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미묘한 도덕적 선택에 있었습니다. 특히 <미들마치>는 이러한 특징이 집약된 작품으로, 한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엮어내며 인간 조건의 복잡성과 사회적 관계망의 실체를 보여주는 거대한 태피스트리와 같습니다. 그는 ‘공감’을 윤리학의 핵심으로 보았고, 독자들이 인물들의 불완전함과 고통에 공감하며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결론적으로 조지 엘리엇은 19세기 영국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삼았지만, 그가 탐구한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삶의 문제는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을 지닙니다.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더 깊이 이해하는 여정이며,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가를 성찰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의 지성과 통찰, 그리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이 담긴 <미들마치>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도 풍요로운 지적, 정서적 경험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작가 프로필
조지 엘리엇 (George Eliot, 본명: 메리 앤 에번스 Mary Ann Evans)
출생-사망: 1819년 11월 22일 – 1880년 12월 22일
국적: 영국
주요 작품: <미들마치>, <사일러스 마너>,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애덤 비드>, <다니엘 데론다> 등
평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심리적 리얼리즘의 대가이자 깊이 있는 도덕적 통찰력으로 인간과 사회를 탐구. <미들마치>는 영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음.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 조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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