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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과 그 밖의 에세이들

권위에 맞선 사유의 불꽃, 자유를 향한 급진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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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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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5.08.1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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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4.7만 자
  • 13.7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75051188
ECN
-
아나키즘과 그 밖의 에세이들

작품 정보

『아나키즘과 그 밖의 에세이들』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활동한 아나키스트이자 페미니스트, 사회운동가였던 엠마 골드먼의 사상과 실천이 응축된 대표적인 저작이다. 1910년 출간된 이 책은 단순한 아나키즘 입문서가 아니라, 정치, 성, 노동, 예술, 교육 등 삶의 전 영역에 걸쳐 권위주의와 제도적 억압을 해부하고 자유와 해방의 가능성을 성찰한 급진적 에세이 모음이다.
책은 총 12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글은 엠마 골드먼이 강연과 투옥, 검열과 망명을 오가며 얻은 생생한 체험과 사유의 산물이다. 대표적인 글인 「아나키즘: 그것이 의미하는 바」에서는 아나키즘을 단순한 무정부 상태가 아닌, 인간의 자유와 자율을 보장하는 진정한 사회적 질서로 정의한다. 또한 「여성 해방과 성」에서는 시대를 앞선 성해방 담론을 펼치며, 여성의 성적 자율성과 사회적 해방을 강조한다.
이 외에도 「사형 제도에 대하여」, 「사유재산과 권위」, 「애국심: 국가가 만든 종교」 등의 글을 통해 엠마 골드먼은 국가, 군대, 자본, 종교, 결혼이라는 제도적 억압의 틀을 통렬히 비판한다. 그녀의 문장은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격정적이며, 무엇보다 깊은 윤리적 사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나키즘과 그 밖의 에세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권위주의와 차별, 통제와 감시가 공존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엠마 골드먼이 던진 질문은 시대를 넘어 독자에게 다시금 되묻는다. “진정한 자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위해 무엇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작가 소개

엠마 골드먼은 러시아 제국(현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나 1885년 미국으로 이민한 뒤, 20세기 초반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나키스트이자 페미니스트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녀는 권위주의, 자본주의, 종교, 군대, 결혼제도 등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형태의 권력에 맞서 싸웠으며, “생각하는 여성은 위험하다”는 시대적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골드먼은 글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자신의 사상을 실천했다. 노조운동, 반전운동, 낙태 합법화, 표현의 자유 등 수많은 이슈에 참여하며 사회의 금기와 충돌했고, 이로 인해 수차례 체포와 투옥을 경험했다. 특히 1917년 미국에서 제1차 세계대전에 반대하는 발언으로 인해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추방되었으며, 이후 러시아 혁명을 지켜보며 볼셰비즘의 권위주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녀는 단지 아나키스트로서만이 아니라, 깊은 사상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기억된다. 특히 여성의 성적 자유, 독립, 교육권에 대한 주장은 당대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오늘날에도 페미니즘 담론의 중요한 기점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골드먼은 '자유'라는 단어를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싸운 사람이었다. 그녀의 사유는 오늘날에도 권위와 억압에 맞서는 모든 개인에게 강력한 지적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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