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어떤 화가도 그려내지 못한 사람 마음의 파란 수채화. 잿빛 삶을 환한 빛의 공간으로 끌어낸 이 책은 마술사가 아니라 정신의학자가 우리에게 선물한 놀라운 과학이요 희망의 시이다.
- 이어령(중앙일보 상임 고문)
병은 아는 만큼 이긴다는 말이 있다. 우울증도 스스로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알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우울증 치료야말로 대화와 공감이 제일 중요한데, 정작 의사와 환자가 소통할 시간은 모자란 현실이다. 우 박사 특유의 스타일로 우울하지 않고 명쾌하게 풀어낸 우울증 이야기가 부족한 소통을 채워주리라 믿는다.
- 조수철(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 서울대 정신과 교수)
사는 건 누구에게나 버겁고 숨찬 일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순간, 누구나 홀로서기의 숙명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이 넓은 세상에서 아무도 내 인생을 알아주지 않고 누구도 돌봐주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그래서 혼자만의 세계 속으로 숨어들어가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에는 나와 비슷한 아픔, 나보다 더 심한 고통 속에 있다 전문가의 친절한 안내로 그 아픔과 고통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울의 늪에 빠져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기에 당신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 이금희(방송인)
“지겨워” “우울해” “죽고 싶어…”
우울감과 우울증 사이, 나는 어디에 서 있을까?
풍부한 상담 사례와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가장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우울증 치유 가이드!
‘시대적 질병’으로 불리며 어느 새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마음의 감기 우울증. 이 책은 평소 “우울해” “죽고 싶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자주 우울감을 느끼거나, 지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읽으면서 치료하는 우울증 책’이다. 우울증은 마음을 고쳐먹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치유하기 힘든 병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나아질 수 있다면 우울증이라 할 수 없다. 은 말로 위로하고 감성으로 치유하는 기존의 우울증 책과 달리, 국내 진료실에서 막 건져낸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해결책과 치유 방법들을 제안한다. 지금 당신이 힘들어 하는 그것이 단지 우울감인지, 우울증인지를 비롯해, 우울증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원인과 증상, 생활 속 치유법들을 마치 옆에서 상담하듯 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우종민 박사가 오랜 시간 환자를 대면하면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우울증 가이드북으로, 읽기만 해도 마음이 환해지는 따뜻한 우울증 처방전이다.
어느 날, 우울증이 날 찾아왔다…
평범한 사람들의 차마 말 못했던 우울증 이야기
요즘은 누구나 정신과 상담을 한번쯤 떠올릴 만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2006년 전국역학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중 주요 우울증 경험자가 남자 3.6%, 여자 7.6%, 전체의 5.6%가 평생 한 번 이상의 주요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우울증에 걸린 환자가 자살을 시도할 확률은 10~15% 달한다고 하니 결코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다. 찬 바람만 불면 마음이 공허하다는 주부 K씨, 기분이 늘 우울하고 사는 게 재미없다는 30대 직장인 H씨,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우울증에 빠진 J씨, 수명이 다한 사회생활로 삶의 허무함을 호소하던 중년 남성 P씨 등, 책 속 상담자들 역시 그리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우종민 박사는 “어쩌면 우울증은 절실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생기기 쉬운 병일지도 모른다. 때로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고달픈 것이 우리네 삶이다. 그런 삶을 살면서 한 번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라면서 누구나 어느 날 문득 우울증에 빠질 수 있음을 얘기한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울증은 단지 무섭고 피하고 싶은 병이 아니라, 잘 겪으면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런 우울증은 한번으로 족하다. 기분 좋게 한 번만 파란 우울증을 경험하려면 살면서 자주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어루만져주어야 한다. 지금, 누군가 우울증과 싸우며 외롭고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편안하고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혼자 병원 가기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읽으면서 치유하는 우울증 책
“나 혹시 우울증 아닐까?”라고 생각했거나, 만사에 무기력하고 우울해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절감하는 사람일지라도 스스로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읽으면서 스스로 우울의 늪을 빠져나올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정보들을 담았다. Part 1에는 평소 궁금했던 우울증의 다양한 원인과 그로 인한 증상들, 우울증의 종류와 특징들이 있고, part 2에는 우울감과 우울증을 호소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완치 과정이 서술되어 있다. Part 3에서는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사고방식을 바꾸는 생각 전환법을 비롯해 마음을 치유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안하고, 우울증 약에 대한 궁금증도 속 시원히 알려준다. Part 4에는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과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우울증 상담실에는 정신과 의사에게 궁금했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과 답변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