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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상세페이지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진실 진영에게 띄우는 엄마의 첫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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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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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1.06.0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72 쪽
  • 24.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01174693
ECN
-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작품 정보

“못난 엄마여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진실, 진영에게 띄우는 눈물과 회한의 편지


“내 이름은 정옥숙. 194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6ㆍ25 전쟁이 끝나고 어디론가 끌려가 심하게 고문을 당한 후 정신병을 얻어 엄마와 자식들을 괴롭히는 아버지 때문에 결국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11살 어린 나이에 서울로 올라와 미용실을 하는 친척집과 지인의 소개로 들어간 집에 기거하면서 어렵게 공부도 하고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다. 그 후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났고, 첫사랑인 그 남자와 21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남편은 세상에 둘도 없는 한량으로 전혀 가족을 돌보지 않았다. 나는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낳았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다시피 했기 때문에 생활은 언제나 힘들고 가난했지만, ‘우리 가족’은 행복했다.
아이들은 끼 많은 아빠를 닮아서인지 어려서부터 라디오 연속극 대사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따라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워갔고, 운 좋게도 꿈을 이루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나의 아들, 딸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가수가 된 것이다. 최진실과 최진영. 나는 진실이와 진영이의 엄마, 그리고 진실이의 두 자녀, 환희와 준희의 할머니다. 나는 두 아이의 엄마였고, 지금도 두 아이의 엄마이다.”

2008년 10월 2일, 2010년 3월 29일 최진실, 최진영 남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신이 낳은 자식 둘을 먼저 보낸 엄마 정옥숙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엄마라고 자책한다. 가난한 생활에 지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를 변변히 해주지 못한 것이,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에 힘들어 할 때 손 한 번, 등 한 번 따스하게 쓰다듬어주지 못한 일이 가시처럼 가슴에 박힌다고 말한다. 다른 엄마들처럼 똑똑한 엄마였다면, 세련되고 따뜻하게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엄마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두 아이가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을 때 힘이 되는 엄마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무뚝뚝하고 무지한 엄마가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후회의 눈물이 흐른다.
엄마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세상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한 것이 꼭 두 자식을 먼저 보낸 이유인 것만 같아서 못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 못난 엄마는 이제라도 두 아이에게 ‘미안했다고, 사랑한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더불어 떠난 아이들과 남겨진 손자, 손녀를 위해 지금이라도 세간에 떠도는 오해를 풀고 싶다. 두 아이들이 끝내 말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아픔과 원망, 그리고 남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내가 대신해 전하고 싶다. 그리고 두 아이를 대신해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혹여 마음 다친 분이 계셨다면 머리 숙여 용서도 대신 전하고 싶다. 그래서 움츠려 들었던 마음에 용기를 내어 뒤늦게나마 엄마의 못다 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
이것이 엄마 정옥숙이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를 쓴 이유다.
이 책은 진실, 진영 남매에게 뒤늦게 부치는 엄마의 편지이자 앞으로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자라줄 환희, 준희 남매에게 보내는 할머니의 선물이다. 그녀는 책을 통해, 환희와 준희에게 엄마와 삼촌이 멋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름처럼 진실 되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의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엄마. 사람들이 무서워.” _ 故 최진실 메모 중
MBC 휴먼다큐〈사랑〉이 못다 전한 故 최진실, 최진영 가족 이야기


자녀 최진실의 그 어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최진영의 그 어떤 노래보다 더 절절한 슬픔을 간직한 채, 손자손녀의 행복을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하는 엄마 정옥숙. 두 자식을 먼저 보내고 남겨진 손주들을 또 다시 혼자서 자식처럼 키워야 하는 운명 앞에 눈물마저 삼키며 희망을 꿈꿔야 하는 기구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가슴 속에 깊이 응어리진 것들을 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내가 죽기 전에 꼭 말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켜켜이 쌓인 회한을 그녀는 MBC 휴먼다큐 <사랑> ‘진실이 엄마’ 편을 통해 풀어냈다. 그리고 방송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자신의 인생과 자신보다 사랑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MBC 휴먼다큐 <사랑> 진실엄마 편에서 못다 한, 더 애절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들, 더불어 행복했고 소중했던 기억들, 그리고 작은 희망을 품고 손자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 등 진실, 진영 엄마 가족과 인생에 얽힌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 세 식구 살 곳이 없어 재가한 친정엄마 네 연탄광에 스티로폼을 깔고 누웠지만 아들, 딸과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이야기, 한량이었던 아픈 남편을 위해 뱀이면 뱀, 보신탕이면 보신탕, 몸에 좋다는 건 다 구해 정성으로 돌봤지만 병색이 나으면 언제나 다시 집을 나갔던 웃지 못 할 이야기, 아들 진영이가 등록금을 낼 돈이 없자 공장에서 돈을 벌어오겠다고 나갔다가 무릎을 다쳐 스무 바늘이나 꿰메야 했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지친다. 사람이란 것에, 살아온 것들에…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_ 故 최진영 메모 중
최진실, 최진영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 비공개 사진과 에피소드 수록


저자 정옥숙씨는 이 책에서 故 최진실, 최진영의 수많은 메모와 사진, 일기 등을 공개했다. 최진실이 엄마 정옥숙에게 남긴 메모 (‘엄마 같은 엄마가 될 거야.’)와 죽기 3일 전 두 아이들에게 남긴 메모 (‘환희, 준희에게. ...... 너희들밖에는 안길 수 없는 엄마의 품을 잊지 말기를.’)는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고통스러운 심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 조성민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 중에 남긴 편지글과 상처만 남긴 이혼 과정에서의 심경, 연기자로서 재기에 성공했던 드라마가 끝난 후 그 어느 때보다 허탈했던 마음 등을 담은 친필 메모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최진실의 외로움과 슬픔을 짐작케 한다.
또한 이 책에는 이혼 후 3년 간의 공백 기간 중 거리 노숙자들에게 도시락을 싸서 소주 한 병 들고 찾아가 ‘그 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걸 보면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아.’라며 남몰래 선행을 베풀었던 최진실의 숨겨진 에피소드나, 누나가 죽은 후 사람들의 이목이 싫다며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누나가 있는 묘지에 몇 시간씩 찬바람을 쐬고 다녀간 최진영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 그리고 마지막까지 조성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그의 물건들을 하나도 버리지 못한 최진실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

정옥숙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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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정옥숙)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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