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0.04 전자책 출간
- 2019.09.27 종이책 출간
- 477 쪽
- 126.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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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암도 어쩌지 못한 악착 발랄 투병기 『사기병』
어느 날 알게 되었습니다. 4기랍니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날, 내 인생이 뒤바뀐 날.’
『사기병』은 윤지회 작가가 ‘위암 4기’ 선고를 받은 날부터의 기록을 그림과 글로 엮어 낸 그림 일기이다. 두 돌을 지낸 아기의 엄마, 무뚝뚝한 남편의 아내, 여러 그림책을 짓고 그린 그림책 작가라는 수식어 외에 ‘위암 4기 환자’라는 꼬리표는 참 달갑지 않은 인생의 서프라이즈였을 테다. ‘드라마 같은 신파는 없었다.’ 슬퍼하거나 정신을 추스를 새도 없이 마치 미지의 삶으로부터 환영 인사라도 받듯 현란한 조명이 내리 꽂히는 수술대 위에 올랐고, 위를 거의 다 떼어 내는 수술을 받으며 그녀는 다시 태어났다.
위암 4기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7%, 이 확률을 뒤집어 보면 5년 안에 생존하지 않을 확률이 93%. 이 자비 없는 확률과의 싸움에서 온갖 항암 치료와 약으로 육신이 너덜너덜해진 순간에도, 작가는 따뜻한 기억을 헤집고 매일 아침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음에 기뻐하며 삶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이 고통을 가져가 주세요.’ 『사기병』은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마저 까맣게 잊을 정도의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일궈 낸 항암의 기록이자, 생존율 7%를 향해 씩씩하게 내디딘 발자국이다.
작가
- 웰컴 투 코리아, 알렉스 (류호선, 윤지회)
- 슈퍼보이가 되는 법 (정란희, 윤지회)
-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정란희, 윤지회)
- 뉴턴의 돈 교실 (이향안, 윤지회)
- 처음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 코딩 (신지영, 윤지회)
- 사기병 (윤지회, 윤지회)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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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작가님의 어머니께서 세나개에서 인터뷰하신거를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투병하셨고 또 잔잔한 울림을 주셔셔 감사합니다.
hai***2024.05.06살아있는 이유에 대해 숙연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평범하게 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려주어 너무 감사합니다.
eas***2022.03.22작가님의 작품을 만나 좋았습니다.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sam***2021.10.18충실히 살고자 하셨고 그렇게 살아내신 분 초록색 식물사이 꽃잎 위에 누워있는 작가님 그 아름다운장면대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kay***2021.05.22오늘 세나개 였던가..ebs 방송에서 작가님 부모님이 나오신 걸 보았어요. 작년이었던가 책을 읽고 꼭 쾌차하시길 바랬는데 우연히 나오신걸 보고 부고를 들었습니다. 아들이 눈에 밟혀서 어떻게 눈을 감으셨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다시는 아프지마시길 바라겠습니다.
son***2021.05.08너무 울었네요. 두돌 되가는 아가가 집에 있어서인지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서 마음이팠어요. 가족의 소중함,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살아 가야겠습니다.
eun***2021.03.2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ye***2021.03.25
용감한데 마음이 아파요.
won***2020.12.22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가족들과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힘드셨을 투병 생활을 이렇게 그림과 글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을 훔치며 읽었습니다. 더 빨리 작가님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도 들으실 수 없다는 지금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puh***2020.12.22작가님 그곳에서 평안하세요
ang***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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