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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한 바퀴 상세페이지

우리 집 한 바퀴

  • 관심 0
창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7,700원
전자책 정가
7,700원
판매가
7,700원
출간 정보
  • 2022.05.27 전자책 출간
  • 2016.12.2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천 자
  • 7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6405878
UCI
-
우리 집 한 바퀴

작품 정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 동시집

한국 서정시의 맥을 잇는 시인이자, 청소년을 위한 시집 『난 빨강』의 저자 박성우 시인이 유아와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그림 동시집’을 선보인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동시와 다채롭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어우러진 동시집으로, 동시를 처음 접하는 아이도 편안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동시에 담긴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 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돕는 그림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우리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우리 집

『우리 집 한 바퀴』에는 규연이네 가족이 등장한다. 밝고 명랑한 아홉 살 규연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고, 시골에는 할머니가 살고 계신다. 규연이는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엄마와 아빠를 도깨비 유치원에 보내겠다고 이야기할 만큼 천진하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머뭇거리지 않고 이야기하는 당찬 아이다. 박성우 시인은 규연이가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문장에 담아서 보여 준다.


어이쿠, 우리 딸 내복 무릎에 구멍이 났네?
괜찮아. 엄마랑 아빠만 보는데 뭐 어때.
—「구멍 난 내복」


박성우 시인이 그린 규연이네 모습은 특별할 게 없이 평범해 보인다. 그들은 함께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대화를 나누고 잠을 잔다. 그러나 그들의 일상적인 행동과 대화에는 밝고 건강한 기운이 스며 있다. 박성우 시인은 명랑하면서도 깊이 있는 규연이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소중히 여기며 아껴야 할 것은 대단한 무엇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며, 우리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말은 크고 높은 소리가 아니라 곁에서 나지막하게 이야기하는 가족의 목소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의자도 처음엔
우리처럼 다리가 둘이었대.

한데 너무 힘들어서
의자와 의자는
둘이 꽉 껴안고 서 있게 되었대.
그랬더니 하나도 힘들지 않았대.
그 뒤로 의자 다리는 넷이 되었대.

흔들려도 넘어지지 않는 의자가 되었대.
—「의자」


별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의 마음

박성우 시인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대신,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가만히 펼쳐 놓는다. 아이들이 무심코 내뱉는 것처럼 보이는 말도 흘려 듣지 않고, 사소한 행동도 눈여겨본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난 척을 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수박씨를 삼킨 후에 배 속에서 수박이 자랄까 봐 걱정하는 모습도 가만히 지켜본다.


구름하고 바람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싸우면 안 돼.

개미하고 코끼리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싸우면 안 돼.

호랑이하고 도깨비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아빠도 참, 싸우면 안 된다니까!
아빠하고 나하고 싸우면 좋아?
—「누가 이길까?」


『우리 집 한 바퀴』에 실린 동시들은 단순하고 간결하다. 아이의 말을 그대로 옮긴 것처럼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과 닮았다. 하지만 간결한 구절 속에는 풍부한 상상력이 숨어 있고, 발랄한 통찰력이 담겨 있다. 아이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말은 전혀 새로워서 놀라울 뿐만 아니라 어른의 말보다 더 정확하고 날카롭다.


엄마 아빠랑 별을 보러 갔다.

우리가 별을 보려고 반짝이니까
별들도 우리를 보려고 반짝였다. —「별」


박성우 시인은 아이들이 쓰는 말, 아이들의 몸짓, 아이들이 품고 있는 생각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별처럼 반짝이는 순간을 발견한다. 그는 세상을 보는 아이들의 눈과 그들이 하는 말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느끼면서 그것을 동시로 길어 올린다. 박성우 시인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동시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자기 언어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온전한 존재라는 믿음 덕분일 것이다.


따뜻한 색으로 규연이네 가족을 그리다

박성우 시인이 동시에 담아낸 규연이네 가족의 이야기는 박세영 작가의 그림과 만나 더 흥미롭고 풍성한 모습으로 완성된다. 출간 준비 과정에서 박성우 시인과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긴밀한 협업 과정을 유지한 박세영 작가는 규연이네 가족을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으로 그려 냈다. 규연이의 풍부한 감정을 담아낸 사실적인 그림과 마치 아홉 살 규연이가 그린 것처럼 표현한 그림들은 어린 독자들이 규연이네 가족의 모습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짧은 동시에 담긴 의미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

박성우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1년
학력
원광대학교 대학원 박사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 학사
데뷔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거미'
수상
2013년 제1회 천인갈채상
2012년 제7회 윤동주상 젊은작가상
2008년 제3회 불꽃문학상
2007년 제25회 신동엽창작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신춘문예 당선시집 2000~2015 세트 (김규진, 김성용)
  • 거미 (박성우)
  • 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 (박성우, 신용목)
  • 자두나무 정류장 (박성우)
  • 남겨두고 싶은 순간들 (박성우)
  • 마흔살 위로 사전 : 나를 들여다보는 100가지 단어 (박성우)
  • 우리 집 한 바퀴 (박성우, 박세영)
  • 뭐든 되는 상상 (박성우, 허선재)
  • 마음 곁에 두는 마음 (박성우, 임진아)
  • 웃는 연습 (박성우)
  • 사과가 필요해 (박성우)
  • 처음엔 삐딱하게 (김남극, 김성장)
  • 마치 잔칫날처럼 (고은, 고형렬)
  • 박성우 시인의 창문 엽서 : 박성우 산문집 (박성우)
  • 신춘문예 당선시집 2000 (박성우, 이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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