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고민인 친구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아이들의 친구관계나 언어습관에 관한 책인 《친구 잘 사귀는 법》, 《새콤달콤 관용어 사전》 등을 쓴 현직교사이자 작가인 류윤환 선생님이 이 책을 썼습니다.
“여러분은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나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네”라고 답하는 친구는 많지 않을 겁니다. 또 다른 질문으로 “여러분은 말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이 그렇다고 대답할 거예요. 다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말하기는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잘 사용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학교에서는 나와 다른 여러 명의 친구와 함께 생활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수많은 갈등이 벌어집니다. 부딪힘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현명하게 말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그런데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친구,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거절을 못하는 친구도 있지요. 말을 잘하지 못해 곤란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해를 풀고 싶어서 대화를 했다가 말 한마디에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밤새 끙끙 앓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혼자서 고민만 하다가 결국 말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말하게 되기도 하지요.
이 동화는 이렇게 중요한 말하기 능력에 대해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자인 류윤환 선생님이 교실에서 만났던 학생들을 떠올리며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실제로 변화하고 성장했던 과정들을 말하기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이 동화를 읽고 말하기에 자신이 없던 친구들이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 초등학교 교사이며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영재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따듯한 시선과 부드러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려고 애쓰며 아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는 교사입니다. 노력만큼 쉽지 않음을 매일 느끼며 좌절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다시 다짐하는 오뚝이입니다. 아내인 한지혜 선생님과 함께 책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 독서 시간에 선생님 부부가 쓴 책만 계속 보는 아이들을 보면서 꾸준히 책을 써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이 휘발되는 게 아쉬워 기록하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었습니다. 학생, 학교,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며 그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교직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고민하고 글을 써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저서로는 『새콤달콤 법칙 사전』, 『교실을 엿보다(공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