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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모험, 이제 거대한 대항해의 시대가 열리다. PC통신 시절 몇몇 인기있는 게시판이 있었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유머 게시판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토론을 주제로 열띤 주장을 한가득씩 담아내는 공간도 있었고, 창작된 글이나 소설 같은 컨텐츠도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이텔이나 천리안 같이 운영주체가 명확한 경우에는 게시된 글이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오래된 글도 검색해 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인터넷으로 온라인 환경이 변하면서 이런 부분이 약화되는게 조금은 아쉬웠다. 대형 포탈에 남겨진 블로그 글 같은 경우야 그나마 오래동안 보관되지만 일반 사이트의 게시판은 해당 사이트가 언제 망할지도 모르고 날짜를 지정해서 검색하는 기능 자체가 약하니 오래된 기록들이 남아있을지 의구심이 갈 정도로 PC통신 시절의 저장성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그러니 정말 좋은 이야기는 워드나 에버노트 등을 통해 갈무리 해놓게 되고 언젠가 참고로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된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책으로 엮어 내는 것이다. 종이책이던 전자책이던 출판이라는 과정을 겪어가면 보관성 만큼은 어느정도 완벽해진다. 책장 맨 밑에 깔려 먼지를 한웅큼 빨아드려도 활자가 날아가거나 종이가 바스라지지는 않으니. 좋은 스토리를 대할 때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영원하지 못한데 스토리에게 영원하길 강요하는 꼴일지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앞선 혁명들에 비해 사실 모호하고 책 팔아먹기 위해 차수를 추가로 만든게 아닌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아무튼 다양한 스타트업들에 의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생산성의 변화를 준 것 만은 인정해야할 것이다. 에어비앤비 처럼 전세계에 숙소 하는 가지지 않은 채 네트워크 연결만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방식의 변화는 가히 충격적이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하나의 시제품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여러사람의 개미투자를 이용하여 실체화하는 프로세스는 대규모 사업자가 시장을 지배하던 세상에 다윗의 멋진 돌멩이를 날리는 기분이었다. 클라우드 펀딩까지 활성화되며 유명한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제품과 컨텐츠를 생산해내었고 애플이 앱 생태계를 만들어낸 것 같이, 창작과 생산의 새로운 생태계를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스토리까지 영역이 넓혀졌다. 하나의 이야기가 게시판에서 반짝 인기를 얻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책이 되던 아니면 하나의 무브먼트가 되던 정형화되고 완결성을 가진 하나의 결론으로 끄집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용적인 측면은 스토리의 가치를 인정하고 주인공의 노력에 박수를 치는 “팬심”을 기반으로 채워진다. 소박한 이야기에서부터 거창한 이야기까지 우리는 평범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웃의 새로운 스토리를 좀 더 쉽게 좀 더 감동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세상은 비록 프로의 멋들어진 솜씨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마츄어의 풋풋함을 보다 가치있고 조금 더 세련된 모습으로 단단하게 채워져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게 한다. 오히려 더 감동받고 더 흠미로운 여정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한 장애인 친구의 시가 시집으로 출판되었을 때, 손에 쥐어진 시집 한 권의 따뜻함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더군다나 그 과정을 알고 있다면 반 동급생들의 예쁜 마음과 이것이 시스템적으로 구현되는 상황에 박수를 안 칠 수 있겠는가. 이제 시작이다. 세상에 그많은 저마다의 스토리는 세상이 변함에 따라 가치있는 원석이 되었고, 펀딩이나 새로운 방식이 믹싱되어 세련된 다이아몬드나 금붙이로 가치를 가지게 된다. 더우기 일련의 과정이 인간적인 면이 꽉 채워진 감정의 도가니일 때 독자는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간중갑 삽입된 만화도 좋았고, 수록된 글들도 좋았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컨텐츠로 제작한다는 것이 쉬운일만은 아니었을텐데 잘 다듬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이 지루할 틈없이 술술 읽혔습니다.
일단 카카오에서 진행하는 이 스토리펀딩은 뉴스펀딩이 전신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시사적인 부분이나 보도적인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던 것 같다. 스토리펀딩으로 체제를 전환한 이후에 꽤나 다양한 소재의 펀딩이 이루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스토리펀딩'이라는 이름 자체만 보아도, 훨씬 진입문턱이 낮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인데, 확실히 첫 챕터에서는 일반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들을 배치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나도 그 덕분에 이 책을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어감에 따라서, 표지의 코믹함이나 귀여움과는 달리 꽤나 진지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여러분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여러분야의 사례가 모두 다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이 스토리펀딩이어야 하는지 납득이 가는 순간이었다. 물론 이러한 펀딩시스템을 만들고 여러 프로젝트들을 도전한 내용이 담긴 이 책의 제목이 '스토리의 모험'인 것도 매우 납득되었다. 아마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굉장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읽다보면 우리가 이미 잘 알고있는 유명한 내용들도 있고, 또 굉장히 개별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들도 있다. 사회를 뒤흔들만한 이슈를 만들어내는 케이스도 있었고, 소소한 내용이지만 작은 변화나 감동을 주는 내용들도 있었다. 마침 직전에 읽은 책이 플랫폼 레볼루션이었고, 이시대에 플랫폼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스토리펀딩도 하나의 플랫폼이고, 여타 다른 플랫폼의 특징처럼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플랫폼이 추구하는 '가치', 그리고 플랫폼 이용자들과의 '공감'이었다. 확실히 이젠 기업이나 사회, 그리고 인간관계 속에서 '가치'와 '공감'이라는 요소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실감이 든다.
스토리펀딩이 좋은 점은 제작자가 만들기 어려운 스토리의 스타일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누구도 쉽게 만들지 못한 스토리 제품의 플랫폼화를 이룬 팀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그나저나 만화로 도입부를 쉽게 풀어줘서 그런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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